산업

삼성물산, 2분기 영업익 4250억원…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1-07-28 17:18:40

분기 기준 최대 실적…상사·패션·리조트 등 매출·영업익 ↑

1500억원 규모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 조성…바이오 벤처에 투자

[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투시도]

 삼성물산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이 8조5476억원, 영업이익은 425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78.5%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15년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글로벌 경기 호조와 상사·패션 부문의 실적 개선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향상시켰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상사 부문 매출은 42.2% 늘어난 4조2970억원, 영업이익은 592.3% 증가한 9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트레이딩 물량 증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화학, 철강, 에너지, 소재, 생활산업 등 전 사업부에서 실적 호조를 보였다.

패션 부문은 국내 소비심리 회복과 수입 및 온라인 상품 판매호조로 매출은 17.8% 증가한 4440억원, 영업이익도 43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 부문도 레저업계 수요 회복과 골프 사업 호조로 매출은 8.2% 증가한 7360억원, 영업이익은 300.0% 늘어난 24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건설 부문 매출은 6.4% 줄어든 2조6590억원, 영업이익은 23.6% 감소한 113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건설 현장 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건설 수주는 상반기에만 7조5천억원으로, 연간 전망치의 70%에 달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도 상존하지만 사업 부문별 실행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신사업과 ESG 주요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외환경 변화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날 1500억원 규모의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조성한다고 공시했다.

차세대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삼성물산이 99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95억원, 이 펀드 운용사인 삼성벤처투자가 15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의 경우 기존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 중심에서 차세대 바이오 치료제 및 신약 개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자 한다"면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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