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업은행, 작년 순익 1조5479억…전년比 4.1%↓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2-05 16:49:31

순이자마진 0.28%포인트 하락→이자이익 감소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기업은행 제공/자료사진]

IBK기업은행이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이 늘면서 지난해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주식 열풍이 불면서 증권계열의 순익 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5479억원으로 전년보다 4.1% 감소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 자체 순익은 1조2632억원으로 전년보다 9.3% 감소했다. 초저금리 기조에서 시장금리가 하락한 탓에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대비 0.28%포인트 줄어든 1.5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작년 말보다 24조1000억원(14.8%) 증가한 186조8000억원이다. 기업은행의 텃밭으로 불리는 중소기업대출 시장 점유율의 경우 전년 말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23.1%로 사상 최대 수준을 보였다.

은행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과 혁신 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노력이 높은 수준의 중기대출 시장점유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자수익 자산은 전년보다 29조5000억원 증가한 285조5000억원이었다. 작년 말 기준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줄어든 0.37%였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한 1.08%로 집계됐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말보다 0.06%포인트 개선된 0.61%를 나타냈다. 기업은행이 실적 감소를 보인 반면 IBK투자증권, IBK캐피탈, IBK연금보험, IBK자산운용 등 자회사들은 코로나19 사태 속 주식 투자가 잇따르면서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운용이익이 늘어난 덕을 톡톡히 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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