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 '쇄신' 칼바람 인사…장녀 이경후, CJ ENM 부사장 승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지수 기자
2020-12-10 16:01:16

CJ제일제당 최은석, CJ대한통운 강신호, CJ ENM 강호성, CJ CGV 허민회

신임 임원 지난해 2배 규모인 38명으로 확대...여성임원 8명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최은석 CJ 경영전략총괄(왼쪽),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내정된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CJ ENM 대표이사로 내정된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 CJ CGV 대표이사로 내정된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  [사진=CJ그룹 제공]


CJ그룹이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총 7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1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발령일자는 14일이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총 7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1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발령일자는 14일이다.

10일 CJ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이 내정됐다.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이 각각 내정됐다.

또 △CJ CGV 허민회, △중국본사 윤도선, △CJ프레시웨이 정성필, △CJ푸드빌 김찬호, △CJ LiveCity 신형관, △CJ Feed&Care 김선강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에는 임경묵 전략기획팀장이 선임됐다.

CJ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능력 있는 젊은 인재 중심의 임원승진도 단행됐다.

허민호 CJ ENM 오쇼핑부문대표가 총괄부사장으로, CJ푸드빌 김찬호 대표이사가 부사장대우로 승진하는 등 총괄부사장 1명, 부사장대우 13명, 상무 26명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후 CJ ENM 부사장[사진=CJ그룹 제공]

특히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 이경후 CJ ENM 상무가 부사장 대우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 대우는 현재 CJ ENM에서 브랜드전략실장을 맡고 있다.

이 부사장 대우는 미국 콜럼비아대 석사 졸업 후 2011년 CJ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CJ오쇼핑과 CJ 미국지역본부 등을 거쳐 6년 만인 2017년 상무 대우로 승진, 그해 11월 상무에 올랐다.

반면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이번 임원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경후 부사장대우와 이선호 부장은 각각 CJ 지분 1.19%, 2.75%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임원(상무대우)은 지난해 2배 규모인 38명으로 확대됐다. 이중 밀레니얼 세대인 80년대생 여성 5명을 비롯해 8명의 여성임원(21%)이 탄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임 임원 38명의 평균나이는 45세로 최근 2년 사이 2살 낮아졌다. 연공보다 능력경쟁을 통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으로 그룹 전반의 세대교체 가속화를 예고한 셈이다.

CJ관계자는 "2020년은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성장과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한 질적 성장과 미래 대비에 주력한 한 해였다"면서 "2021년 역시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 시대에 적극 대비하여 글로벌 생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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