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2년 만에 1Q 영업익 1조 돌파…생활가전・TV가 견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범종 기자
2020-04-29 17:18:04

​영업이익률 7.4%, 1Q 사상 최대

MC사업, 20분기 연속 적자…매출 1조↓

[사진=이범종 기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2년 만에 1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이번에도 TV와 생활가전이 LG전자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29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7278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 매출은 8.3% 감소, 영업이익은 971.1% 증가다. 영업이익률은 7.4%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다.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1분기 실적은 H&A사업본부(가전)과 HE사업본부(TV)가 이끌었다.

H&A사업본부는 1분기에 매출 5조4180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이다.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3.9%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시장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가전 판매가 양호했다. 하지만 해외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2조9707억원, 영업이익은 31.7% 증가한 3258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원가절감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11.0%를 기록했다. 1분기에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낸건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이 1조원 밑으로 떨어졌으며 20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9986억원, 영업손실은 2378억원이다.

VS사업본부(전장)은 1분기 매출 1조3193억원, 영업손실 968억원이다. 매출은 전기차부품 사업과 자회사인 ZKW의 램프사업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북미와 유럽지역 완성차업체 공장가동 중단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BS사업본부(비즈니스솔루션)는 매출 1조7091억원, 영업이익 2122억원을 기록했다. 노트북 등 IT제품과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의 안정적 수익성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26.3% 늘었다.

LG전자 측은 2분기 전망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 매출과 수익성 모두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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