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내부정보 주식거래' 문은상 처남 등 신라젠 前 대표 2명 구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2020-04-18 00:00:00

면역항암제 '펙사벡' 임상중단 공시 전 주식 팔아

법원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있다" 구속영장 발부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사진=신라젠 제공]


면역항암제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팔아치운 신라젠 전직 대표 2명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신라젠 이용한(54)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56) 전 감사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과 횡령·배임 등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렸다.

곽 전 감사는 문은상(55) 신라젠 대표이사 처남으로, 2012∼2016년 신라젠 감사와 사내이사를 지냈다. 사장도 역임했다. 이 전 대표는 2008∼2009년 신라젠 대표이사였다.

두 사람은 펙사벡이 글로벌 제3상 임상시험 중단한다는 내부 정보를 미리 얻고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신라젠은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코스닥 주가총액 2위 자리까지 올랐지만 지난해 8월 임상 실패 사실이 공개되며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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