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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개학 연기에 바빠진 유통가…신세계·롯데홈쇼핑 재택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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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코로나19] 개학 연기에 바빠진 유통가…신세계·롯데홈쇼핑 재택연장 검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2020-03-04 00:00:00

현대백화점·면세점, 15일까지 2교대 재택근무…홈스쿨링 기획전 등도 마련

왼쪽부터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중구 롯데백화점 본점·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사진=각사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학교 개학일이 오는 23일로 미뤄지자 유통업계도 재택근무 연장을 논의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3월 23일 개학 연장에 따라 내부적으로 근무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정부가 2번째 개학 연기를 결정해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 유·초·중·고 개학일을 2주일 추가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애초 이달 9일로 개학을 미루기로 했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재차 연기한 것이다.

앞서 신세계는 주력 업체인 이마트를 비롯해 SSG닷컴·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아이앤씨에 근무하는 임산부와 육아가 필요한 임직원에 대해 오는 6일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신세계TV쇼핑은 10일까지 전 임직원이 격일로 재택근무 중이다. 임산부와 자녀 돌봄을 해야 하는 직원은 매일 재택 할 수 있다. 이마트24·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디에프·까사미아 등도 임산부 직원은 집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출퇴근 관련 유연근무제를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도 "재택근무 연장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주까지 결정해야 해 오늘 중 논의를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롯데홈쇼핑은 방송 제작을 위한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 중이다. 재택 기간은 6일까지다.

현대백화점 본사와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정부 발표에 따라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2교대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팀별로 직원을 2개조로 나눠 1개조는 재택근무를 하고 나머지 조는 출근하는 형태다. 
 

CJ오쇼핑이 지난달 26일 진행한 '비룡소 북클럽' 판매 방송. [사진=CJ ENM 오쇼핑 부문 제공]


개학 연기로 소비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완구나 실내운동·게임기구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마트가 2월 18일~3월 2일 토이저러스 매출을 집계한 결과 온라인몰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6%나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롯데닷컴을 통한 미끄럼틀·트램펄린·주방놀이 등 실내 대형완구 판매액은 30% 신장했다. 보드게임 같은 놀이 제품 매출은 27% 늘었다.

CJ ENM 오쇼핑 부문에 따르면 지난달 유·아동 도서와 교재·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교육 상품 주문량이 전월 동기보다 170% 늘었다. 주문금액도 97% 증가했다. 연령대별 교과과정 독서 프로그램 정기배송 상품인 '비룡소 북클럽'은 지난달 26일 CJ오쇼핑에서 약 3억7000만원어치가 팔리면 목표액을 63% 초과 달성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CJ몰은 지난 2일부터 '우리집 홈스쿨링'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오쇼핑 부문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자 홈스쿨링에 대한 학부모 관심이 증가해 마련한 기획전"이라며 "이번 사태는 아이들 교육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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