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격호 빈소] 단기 입원이라더니 한 달만에 별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한선 기자
2020-01-20 11:47:08

입원 기간 길어지면서 건강 악화 예고

신동빈 롯데 회장이 19일 신격호 명예회장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제공]

신격호(98)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병원 입원 한 달만인 19일 별세했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18일 신 명예회장 입원 사실을 알리면서 단기 입원 예정이라고 밝혔었지만 한 달이 넘어서면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11월 26일에도 탈수 증세로 혈중 나트륨 수치가 올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2주동안 치료를 받고 지난달 10일 퇴원했었다. 지난달 신 명예회장이 퇴원 8일만에 아산병원에 다시 입원하면서 건강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지난달 18일 당시 롯데지주는 신 명예회장이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입원해 여러 검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7월에도 식사와 수분 섭취를 잘하지 못해 긴급하게 입원했었지만 11일만에 퇴원했었다. 당시 영양공급을 위해 체내에 중심정맥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6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 49층에서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으로 거처를 옮긴 후 건강이 나빠졌고 불안 증세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입원 기간이 11일에서 14일이었던데 비해 이번 입원 기간이 한달을 넘어가면서 위독설이 나왔다.

위독설에도 불구하고 롯데지주측은 지난 17일에도 건강악화설을 부인하면서 신 명예회장 죽을 들 정도로 건강이 호전돼 후견을 맡은 사단법인 선과 의료진이 퇴원 여부를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었다. 건강 호전으로 퇴원해야 하지만 추위 때문에 입원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입원 당시 겨울인데도 2주만에 퇴원했었던 가운데 추위로 미뤄진다는 설명이 설득력이 없었다.

결국 신 명예회장은 노환으로 19일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롯데지주 관계자자는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검토했었는데 18일 오후부터 갑자기 악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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