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맥도날드-햄버거병 피해아동 극적 합의…2년 논란 ‘종지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기자
2019-11-12 22:53:04

11일 법원조정 합의 결정...19일 주방공개 행사는 예정대로

조주연 맥도날드 대표이사.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가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을 앓고 있는 피해 아동 측과 합의하면서 ‘햄버거병’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12일 맥도날드는 전날 햄버거병을 앓고 있는 아동 부모와 법원 조정 아래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피해 아동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사항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상호 입장을 대변·이용하려는 개인이나 단체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고 아이가 제대로 치료받는 데만 전념하기로도 했다. 이 사안에 대한 논쟁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년간 논쟁과 공방으로 인해 정신적·물질적 고통을 받은 피해 어린이와 가족, 한국맥도날드 임직원에 대해서는 상호 유감을 밝혔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어린이와 그 가족이 입은 상처에 대해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법적 책임 유무와 관계없이 인도적 차원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치료 금액은 물론, 앞으로 어린이가 치료와 수술을 받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이 어머니는 의료비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예정대로 오는 19일 ‘주방 공개의 날’은 진행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측은 이날 디지털온도계로 버거 패티 온도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디지털 푸드 세이프티 시스템’과 ‘2차 유효기간 프린터’ 등 식품 안전 강화 노력이 들어간 시스템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전국 310여개 매장 주방에 있는 ​원재료 관리와 버거 조리 과정 등을 가감 없이 공개해 고객을 안심시키고 고객 의견을 수렴·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방 공개 행사는 이번 합의와는 별개로 진행하는 부분”이라면서 “맥도날드는 식품안전과 고객 안심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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