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저커버그 "리브라 작동할 지 모르겠다"…비트코인 급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승현 기자
2019-10-24 11:04:5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가상화폐 리브라(Libra)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자 비트코인 값이 덩달아 떨어졌다. 리브라에 대한 각종 반대에 부딪히면서 리브라 결제시스템 출시 시기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1비트코인(BTC)은 오전 10시 현재 881만5900원으로 전일 대비 7% 이상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는 저커버그 CEO가 23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리브라가 제대로 작동할지 여부를 모른다고 시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저커버그의 발언으로 가상화폐를 둘러싼 회의론이 불거졌다.

페이스북은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리브라를 개발해왔으나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이 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는 등 넘어야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저커버그는 이날 의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이 돈세탁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공격하자 미국의 모든 규제 당국이 승인하기 전까지 리브라 결제 시스템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리브라가 발행에 실패하더라도 암호화폐 시장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브라 프로젝트는 2009년 비트코인의 첫 등장 이후, 암호화폐 생태계의 가장 큰 이슈이며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암호화폐가 실생활에 쓰일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점은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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