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국제공항 수문장 교대식 상설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한선 기자
2019-07-15 09:55:37

16일 임명식

[한국문화재재단]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수문장 교대식이 상설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문화재재단은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한국전통문화센터 서관 앞에서 특별행사인 공항 수문장 임명의식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문장 교대식을 상설화한다.

이번 공항 수문장 교대식은 한국문화재재단이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시작해 17년째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은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의 진행 경험을 토대로 공항이라는 특수성에 맞춰 새롭게 상설화하는 행사다.

행사는 조선의 도성문과 궁궐 문을 지키던 수문장이 오늘날 국경이자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민들의 안전과 안녕을 수호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 개최하는 공항 수문장 임명식은 앞으로 상설로 운영되는 공항수문장 교대식의 특별행사로 인천국제공항의 문을 지키는 수문군 중 최고 책임자인 공항 수문장을 임명하는 행사다.

공항 수문장에게 교지를 하사하는 국왕 역에는 드라마 대장금과 장희빈에서 국왕 역을 맡았던 배우 임호가, 영의정 역할은 광복절 경축식 뮤지컬 ‘그날이 오면’에 출연했던 배우 이정구가 특별 출연한다. 축하연으로 한국의집 예술단이 부채춤과 검무를 선보인다. 테너 강형모, 이승원, 바리톤 장철준, 소프라노 에리카 문은 합창으로 ‘경복궁타령’, ‘희망의 나라로’ 가곡을 노래한다.

이번 임명식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명예 수문장도 특별 임명한다. 공항의 명예 수문장으로는 지난 5월 12일 오후 7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스위스 국적의 한 여행객의 심정지 순간을 발견하고, 침착하고 빠르게 심폐소생술로 대처해 생명을 살려낸 이성완(27, 인천공항운영서비스)씨가 국왕의 교지를 받고 임명될 예정이다. 진나라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사업팀장은 “이성완씨의 공항 명예 수문장 임명을 통해 수문장 교대식이 가진 안전과 안녕 수호의 의미가 더욱 빛을 발할 것 같다”며 “이번 문화행사가 인천공항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항 수문장 교대식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3차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내 면세구역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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