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부업대출 4년만 첫 감소, 대형사·저신용자 위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혜지 기자
2019-07-01 17:31:52

지난해 대부업 대출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대부업 대출액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대형사 대부업, 저신용자 대출 위주로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부업자의 대출액은 지난해 말 17조3487억원으로 6개월 전(17조4470억원)보다 983억원 줄었다. 이로써 2014년 말(11조2000억원) 이후 첫 감소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부업자의 대출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15조원)보다 4000억원(2.3%) 줄었다. 특히 아프로, 웰컴 저축은행에 인수된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이 같은 기간 4조1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7.5% 줄었다.

나이스평가 기준 저신용(7∼10등급) 이용자는 74.3%(116만8000명)로 72.4%(105만5000명)로 1.9%포인트 줄었다.

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에 인수된 대부업자 영업 축소, 대출 심사 강화, 정책서민금융 확대 등 영향으로 이용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부업체 이용자는 지난해 6월 말 236만명에서 지난해 말 221만명으로 15만명(6.5%) 줄어 3년째 감소세다.

반면, 자산 규모 100억원 미만이거나 개인 등 중·소형 대부업자 대출 잔액은 2조5천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2000억원(10.0%) 늘었다.

나이스평가 기준 중신용(4∼6등급) 이용자 비중이 25.7%(40만5000명)에서 27.6%(40만3000명)로 1.9%포인트 증가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DB
SK하이닉스
e편한세상
대한통운
롯데캐슬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종근당
LX
미래에셋
NH투자증
DB손해보험
신한금융
우리은행
한국유나이티드
한화
KB증권
하나금융그룹
여신금융협회
KB금융그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