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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상] 라면은 여름에도 뜨겁게?…농심, ‘냉라면’ 트렌드 만들기 너무 빨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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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동방신상] 라면은 여름에도 뜨겁게?…농심, ‘냉라면’ 트렌드 만들기 너무 빨랐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견다희 기자
2019-06-24 07:17:00

팔도 강세의 여름철 라면시장의 벽 넘기 어려운 듯 다소 자신감 없어보여

[이미지컷=조하은]

농심이 지난 3월 하절기를 겨냥한 신제품 ‘냉라면’을 선보이면서 일찌감치 여름 라면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빔면 제품들과 차별화된 이색 신제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새로운 트렌드로 여름철 라면시장의 주도권도 가져가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신라면건면 출시와 다른 다소 자신감 없는 모습은 여름철 라면시장의 강자 ‘팔도’의 벽을 넘기에 어려운 듯 보인다.

여름 라면시장은 국물이 없는 '비빔면'이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심이 선보인 냉라면은 한여름 뜨겁지 않은 국물라면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관심을 가질만 한 상품이다. 냉라면은 지난해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TV방송에서 만들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강타한 라면을 차갑게 먹는 조리법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하지만 냉라면은 소비자의 입맛을 당기지 못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여름라면 시장은 팔도가 선점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상품이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프로모션과 입점에 집중하고 있어 아직은 분위기를 전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지난 3월 신라면건면이 출시 한 달 만에 800만개 판매를 발표할때와 달리 다소 자신감 없는 모습을 내비췄다.

냉라면은 간장, 식초, 설탕 등으로 맛을 더한 매콤새콤한 냉육수가 특징이다. 큼지막한 양파, 무, 채심 등의 건더기 채소를 넣어 아삭한 식감도 살렸다. 액상소스는 고춧가루가 들어 있어 약간 붉은 색을 띈다. 신라면 보다는 맵지 않지만 매콤한 정도다.

냉라면의 조리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액상스프를 차가운물(200ml)에 넣고 냉동실에 넣어둔다. 그 다음 끓는물에 면과 건조후레이크를 넣고 4분30초 정도 끓인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준다. 액상스프와 면을 함께 넣고 잘 섞어준 뒤 먹으면 된다.

냉라면의 칼로리는 620kcal로 여름계절면 중 다소 높은 수준이다. 더불어 높은 나트륨 함량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냉라면은 여름 국물 계절면 중 1790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2000mg)의 71.7%에 이르는 수준이다.

 

농심이 지난 3월 하절기를 겨냥한 신제품 ‘냉라면’을 선보이면서 일찌감치 여름 라면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농심 제공]

온라인상에서도 누리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물 많이 부운 비빔면 같은 맛’, ‘애매모호한 맛’, ‘확실한 포지션 못 찾을 것 같은 맛’ 등 기존과 다른 라면의 맛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나오고 있다.

반면 ‘라면스프의 감칠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시원한 국물이 면과 잘 어울린다’, ‘더위에 지처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딱 좋을 법한 맛이다’, ‘취향에 따라 양배추나 양상추, 토마토 등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는 등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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