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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2년 연속 폭염 속 연습 라운드만 ‘반바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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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2년 연속 폭염 속 연습 라운드만 ‘반바지 허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교 기자
2018-08-07 18:43:28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 반바지를 착용하고 나선 조던 스피스(왼쪽), 빌리 호셜(오른쪽)과 긴 바지 차림의 브랜트 스네데커(가운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프로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은 연습 라운드에 한해 반바지를 허용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열리는 대회의 연습 라운드에 나서는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다.

PGA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는 지난해 이 대회에 이어 올해도 연습 라운드에 한해 선수들이 반바지를 입도록 허용했다. 올해도 대회가 열리는 미국 미주리주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의 기온이 32℃를 넘었고, 체감온도는 무려 40℃에 육박했다.

7일(한국시간) 연습 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시원한 반바지 차림이 대부분이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하늘색 반바지에 발목 양목을 착용하고 연습 라운드에 나섰고, 디 오픈 우승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도 반바지 차림으로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평소 대회 규정에 따라 긴 바지를 입고 나타나 오히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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