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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키운 전력 수요…해법은 '에너지 고속도로'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망 병목 현상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재생 전력의 지역 편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초고압 송전망)' 정책 실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격히 증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1월 발간한 '전력시장보고서(Electricity Market Report 2024)'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약 415TWh로 이는 세계 전체 전력 사용량의 1.5% 수준에 해당한다. IEA는 해당 수치가 2030년까지 945TWh로 두 배 이상 늘어나 전체 전력의 약 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2% 이상 성장했으며 AI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고성능 서버 확산으로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가 공동 발표한 '미국 데이터센터 에너지 전망(2024)' 자료는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2014년 58TWh에서 2023년 176TWh로 세 배 넘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국내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IDC의 지사인 한국IDC는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25년 4461MW에서 2028년 6175MW로 약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으며 이 추세가 이어지면 2029년에는 8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다. 산자부가 2023년 발표한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 자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약 70%가 수도권에 몰려 있으며 신규 데이터센터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2029년에는 수도권 비중이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단기간 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도권 중심의 전력 공급 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전력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집중, 신재생 공급 불균형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신재생 에너지가 수요 충당 해법으로 떠오르지만 현실적으로 생산지와 소비지가 불일치한다는 문제가 있다. 전력 공급 구조의 불균형이 심화할수록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에도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신재생 에너지 생산지와의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지역 간 전력 불일치는 향후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과 안정적 전력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의 77.9%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2019년 대비 실제 전력 사용량은 48% 증가했다. 문제는 신재생 에너지가 풍력·태양광 중심으로 지방에 편중돼 있어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과 공급지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태양광은 내륙, 풍력은 해안·제주에 집중돼 있는 반면 수요는 수도권에 몰려 있어 송전망 확충 없이는 안정적 공급이 어렵다. 결과적으로 초고압 송전망 구축과 같은 정책적 개입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정부, '에너지 고속도로'로 대응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고압 직류송전(HVDC),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서남권 풍력·태양광 발전 단지를 수도권과 주요 산업단지에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2030년까지 송전 선로를 30% 이상 확충하고 2040년대에는 전국을 연결하는 U자형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력 손실 최소화를 위한 첨단 기술도 적용된다. 관련 산업계도 준비에 나섰다. LS전선, HD현대일렉트릭 등은 초고압 직류송전 케이블·변압기 등 핵심 장비를 개발 중이며, 정부 정책 추진 기대감에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학계도 초고압 직류송전,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AI 기반 스마트그리드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계 기대와 파급 효과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은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산업 모두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EY한영은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생성형 AI의 상용화가 데이터센터 수요를 급증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전력 인프라·에너지·건설 등 관련 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지난 4월 발표한 정책브리프 'AI로 인한 전력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대응방안'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향후 5~10년 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동욱 중앙대학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는 초고속 인터넷망처럼 국가 산업 구조를 바꿀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5년 내 실행력 있는 투자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동맥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은 현실이 됐다. 데이터센터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망 없이는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고 초고압 송전망·스마트그리드·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결국 AI 시대 국가 경쟁력은 첨단 전력 인프라 확충에 달려 있다.
2025-08-20 11: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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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냉각 전쟁…AI 시대 데이터센터 생존 전략
[이코노믹데일리] AI 확산과 함께 폭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 냉각 기술,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주제로 한 전시와 패널 토론은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지난 13~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데이터센터 코리아' 행사장은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시원했다. 하지만 전시장 내부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장비 제조사와 클라우드 기업, 에너지·냉각 기술 전문기업 등 100여 개 이상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액체 냉각, 프리 에어(Free Air) 냉각, 친환경 전력 솔루션 등 최신 기술이 전시장을 가득 메웠으며 실제 장비를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스에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단순 전시회를 넘어 AI 시대 데이터센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보는 장이자 한국 산업 경쟁력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 냉각 문제 현실화 최근 1~2년간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도 폭증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으며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은 2020년 3200GWh에서 2025년 4736GWh로 48% 증가했다. 2025년 현재 국내에는 약 147개의 데이터센터가 있으며 설비 용량은 591MW, 연간 약 4000GWh 전력을 소비하는 규모다. 이처럼 전력난과 냉각 문제가 맞물리며 냉각 기술 혁신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 하나를 돌리는데 서버 1대당 평균 300kW가 필요하고 연간 수천만 번의 요청(쿼리)을 처리하면 전력 소비가 5GWh 이상에 달한다. 냉각 비용까지 합치면 데이터센터 운영비 절반 이상이 전기요금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을 둘러보면 AI 서버를 위한 고밀도 랙과 고성능 냉각장치가 대세였다. 특히 액체냉각 기술 부스는 발 디딜 틈 없었다. 공기를 이용한 전통적 냉각 방식인 공랭식 대비 냉각 효율이 월등한 액체냉각은 전력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고효율 신냉각 기술', 데이터센터 성장 견인 한국 데이터센터 업계는 액체 냉각, 프리 에어 냉각, 액침 냉각 등 다양한 신냉각 기술을 도입 중이다. 특히 액체 냉각은 기존 공기 냉각 데이터센터의 전력효율지수가 1.6인 것과 비교했을 때 1.02 수준까지 낮춰 우수한 효율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도입, ESS(에너지 저장장치)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슈페리컬 인사이츠(Spherical Insights)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그린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7억8790만 달러(약 1조636억6500만원)였으며 2035년까지 약 71억8000만 달러(약 96조9300억원) 규모로 연평균 22.25%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디지털 엣지(Digital Edge)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데이터센터는 전력효율지수 1.25 이하로 운영돼 글로벌 평균인 1.55를 상회한다. 현장에서는 LG전자 협력사 이피코리아의 액체냉각 솔루션이 눈길을 끌었다. 이피코리아는 LG전자의 냉각판(콜드 플레이트), 냉각수 분배 장치(CDU) 등 액체냉각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액체냉각 솔루션은 금속 재질의 냉각판을 서버 내 열 발생이 많은 CPU, GPU 등 칩에 직접 부착한 뒤 냉각수를 순환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CDU는 데이터센터 내 칩을 직접 냉각하는 장치로, 핵심 부품 기술력(코어테크)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고효율을 구현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CDU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글로벌 고객사 AI 데이터센터에 본격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친환경 공조·냉각 솔루션 선도 기업 신성이엔지는 데이터빈과 공동 개발한 액침 냉각 장비 '스마트박스'를 선보였다. 서버를 특수 냉각액에 담가 전력효율지수 1.1 수준의 고효율을 달성하며 냉각 에너지를 50% 이상 절감한다. 이를 통해 전기요금 절약, 탄소배출 저감, IT 장비 장애율 개선까지 가능하다. 또한 팬월 유닛은 외기 도입과 온·습도 제어를 통해 냉각 비용을 절감하는 장비로 미국 냉동공조·열공학 인증기관(AHRI) 인증 프레임과 저전력 고성능 팬을 적용했다. 모듈형 설계로 소형화와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산 기술·정책 지원 없인 '글로벌 경쟁서 밀릴 우려'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 면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아직 해외 인프라 진출에는 제약이 많은 상황이다. 2022년 147개였던 국내 데이터센터 수는 2029년 637개로 늘어날 전망이며 관련 전력 수요는 약 41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평균 약 18% 증가, 7년 만에 4배 이상 확대되는 수치다. 한국형 데이터센터가 글로벌 표준에 다가서기 위해선 산업계 및 정부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현장에서 자주 언급된 단어는 '전력 수급'과 '규제'였다. 특히 국내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 과정에 있어 전력 인프라 확충과 입지 허가 절차가 까다롭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반면 미국과 북유럽의 경우 재생에너지 직구매(PPA) 확대, 기가와트(GW)급 전력 계약 등으로 기업 투자를 유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연계가 지연되면 AI 인프라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며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친환경·고효율 펌프 기술 선도 기업 효성 굿스프링스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센서 기반 효율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만 한국의 경우 국내 환경에 맞춘 현지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국산 장비 인증 제도 마련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선도 기업 스토브리코리아 관계자도 "액체 냉각 솔루션 수요가 작년 대비 올해 2~3배에서 100배 수준으로 뛰었다. 국내 서버 제조업체 육성과 정책 지원이 병행되면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고효율 기술 채택과 정책이 미래 경쟁력 결정 정부는 재생에너지 목표를 2030년 전력의 20%, 2040년 35%로 확대하고 2050년 탄소중립 및 스마트 그리드 기반 정책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전력 소비 시설이 아닌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확대도 진행 중이다. AI 시대의 데이터센터는 기술·전력·냉각·친환경·정책·글로벌 전략이 얽힌 산업의 총합이다. 이번 '2025 데이터센터 코리아'는 이러한 복합적 과제를 한눈에 보여주며 친환경·고효율 기술 도입과 정책적 지원, 국산 기반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한국 데이터센터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것임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체험의 장이 됐다.
2025-08-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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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 국내 최대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서 192MW 확보… 전력망 안정화 주도
[이코노믹데일리] BS한양이 정부 주도 하에 본격화된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의 핵심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S한양은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전남 고흥과 광양 지역에 각 96MW급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사업권을 확보하며, 전체 입찰 물량 540MW 중 192MW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일 기업 기준 최대 낙찰 물량으로, 향후 ESS 시장 내 주도권을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입찰은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신규 제도로,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출력 변동성과 전력 계통의 불안정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15년간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며, 전국 단위로 본격 시행된 첫 입찰에서 BS한양은 한국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BS한양은 전남 고흥군과 광양시 황금산단 내 총 3만1500여㎡ 부지에 BESS를 구축하고, 2026년 초 착공해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BS한양은 단일 태양광 발전소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전남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98MW) 및 306MWh급 ESS의 안정적 운영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입찰에서도 기술력과 운영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S는 전력을 저장해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방출함으로써 전력망 안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설비다. 특히 전력 수급 불균형이 잦은 여름철이나 신재생 발전량 급증 시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번 사업은 고흥과 광양 일대의 전력계통 과부하 완화와 지역 전력 인프라 개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BS한양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BESS 사업 역량을 한층 고도화해, 현재 전남도와 추진 중인 '솔라시도 RE100 산업단지' 및 AI 데이터센터 등 고밀도 전력 수요 시설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RE100 기반 대규모 클린에너지 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향후 에너지 자립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BS한양 관계자는 “솔라시도 등에서 검증된 설계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2029년까지 남은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1.6GW)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국가 전력망 안정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기여하는 대표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4 10: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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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통해 창업 돕는다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을 구성해 기업가 정신을 통해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과정을 지원한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스튜디오341 시즌 참가자를 구성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쳤다. 앞서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으로 첫 시즌에는 5개 스타트업(신선고, 엑스업, 파운드오브제, 마스킷, 큐컴버스)이 분사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시즌 프로그램의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이다. 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인공지능(AI), 클린테크, 모빌리티, 로봇 등으로 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 전기차, 전기저장장치(ESS) 등에 적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 및 솔루션을 아이디어로 제안했다. LG전자는 이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육성하고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한다. 또한 내년 초 계획된 투자자 대상 심사(데모데이)를 거쳐 스핀오프에 성공하는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또 분사 이후에도 사업 안정화 지원을 위한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AI홈,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모빌리티, 미디어 콘텐츠, 웰니스 등 LG전자가 추진 중인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진 최고전략책임자(CSO)부문 사업기획담당은 "벤처형 신사업 방식을 활용해 사내벤처를 잘 육성할 것"이라며 "외부 스타트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0: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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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신규 계좌 개설 이벤트 진행 外
[이코노믹데일리] 유진투자증권은 올 9월 30일까지 신규 고객 대상으로 국내 주식 수수료 우대, 신용 우대금리 적용, 순입금고(주식 입고 금액과 현금 입금의 합에서 주식 출고와 현금 출금을 뺀 값) 리워드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최초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은 1년간 국내 주식에 한해 거래 수수료 0.0049%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수수료는 계좌 개설일부터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연 3.8%의 신용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행사 종료일 기준 신용 잔고가 1억 원 이상이면 해당 우대금리는 올 12월 31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참여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신용 잔고 1억 원당 투자 지원금을 1만 원씩, 최대 10만 원을 지급한다.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을 주는 현금 지급 이벤트도 진행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선 올 10월 31일까지 순입금고를 유지해야 하며 금액은 규모와 거래 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NH투자증권, 글로벌 투자정보 플랫폼 '시킹알파' 독점 제휴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세계 최대 글로벌 투자정보 플랫폼인 시킹알파(Seeking Alpha)와 3년간 독점 제휴를 맺고, 기존에 연간 299달러에 제공되던 프리미엄 투자 뉴스와 글로벌 리포트를 NH투자증권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시킹알파는 월간 2000만 명이 넘는 활성 이용자와 1만 8000명의 애널리스트가 활동하는 미국 대표 금융·투자 플랫폼이다. 이번 시킹알파 연계 서비스는 앞으로 3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제공되며, NH투자증권 고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정보를 한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개별 종목별 최신 뉴스와 전문가 분석, 레이팅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2단계에서는 고객의 잔고에 대한 투자 건전성 체크와 성과가 부진한 종목에 대한 대체 종목 추천 등 맞춤형 투자 솔루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AI 기반 투자 에이전트, 미국 현지 API 연계 등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된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시킹알파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서비스는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S증권, 국내 선물옵션 '데일리 수익금 대회' 개최… 매일 1등에 30만원 LS증권은 매 영업일 국내 선물·옵션 수익금 상위 고객에게 상금을 제공하는 '투혼컵, 국내 선물·옵션 데일리(Daily) 수익금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선물 리그와 옵션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리그별로 매 영업일마다 수익금 상위 1~3등에게 각각 30만원, 20만원, 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회에 한 번 참여하면 매일 자동으로 참가되며, 1인당 수령 가능한 누적 상금(경품 포함)은 최대 300만원이다. 다만 일별 거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부터 8월 29일까지 29영업일간 열린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할 수 있다. LS증권 국내 선물·옵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LS증권은 추가 이벤트로 선물 20계약 또는 옵션 5000만원 거래 조건을 달성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레디백도 증정한다. 국내 선물·옵션 대회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LS증권 홈페이지 또는 투혼 홈·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HTS·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 '방산 ETF' 3관왕...국내·해외·미국상장 수익률 1위 한화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상반기 국내·해외주식형 ETF와 미국 상장 ETF 수익률 1위를 모두 석권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의 상반기 수익률은 163.31%로, 레버리지를 포함한 국내주식형 ETF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PLUS 한화그룹주', 'PLUS 태양광&ESS', 'PLUS 우주항공&UAM' ETF는 각각 123.82%, 82.67%, 81.47% 오르며 3, 8,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 상위 10위 중 4자리를 한화운용 ETF가 차지했다. 해외주식형 ETF 중에서는 'PLUS 글로벌방산' ETF가 61.64% 성과를 내며 1위에 올랐다. 또한,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레버리지, 인버스 제외) 중 상반기 수익률 1위도 한화운용 상품이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KDEF)' ETF는 올해 2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약 5개월 만에 94.73% 수익률을 냈다. 최영진 한화운용 마케팅부문장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변화에 주목하며 투자자들에게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스토리를 적극적으로 알린 것이 유효했다"라고 평가했다.
2025-07-07 14: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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