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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현장에서 답을 찾다
[이코노믹데일리]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올해 ESG를 별도의 경영 과제나 홍보 수단이 아닌, 기업 운영 전반에 녹아든 실천 과제로 삼고 지속가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기적인 이미지 제고보다 가맹점과 지역사회, 내부 구성원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신뢰를 축적하겠다는 전략이 bhc ESG 행보의 출발점이다. bhc의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는 전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치킨 나눔 프로그램이 꼽힌다. 요양원과 보육원, 사회복지시설 등에 정기적으로 치킨을 기부하는 이 활동은 올해 누적 1만5000마리를 넘어섰다. 특히 임직원과 예비 가맹주, 신입 직원이 직접 조리와 전달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사회공헌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조직 문화의 일부로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부 구성원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ESG의 의미를 체감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평가다. 가맹점과의 상생 역시 bhc ESG 전략의 핵심 축이다. 본사는 가맹점을 관리 대상이 아닌 동반자로 규정하고,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이어가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환경 속에서 원재료 가격 인상 부담을 본사가 일부 흡수하며 점주의 경영 안정성을 고려했고, 우수 가맹점과 사회공헌 실천 매장을 선정·시상하는 프랜차이즈 어워드를 통해 현장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조명했다. 이는 단기 수익보다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경영 기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운영 과정 전반에서도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bhc는 치킨 박스와 트레이 등 주요 포장재를 친환경 종이 소재로 전환하고, 매장과 본사 차원에서 에너지 절감과 자원 사용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 소비자와 직접 맞닿는 접점에서 환경 부담을 줄이겠다는 접근으로, 친환경 경영을 브랜드 신뢰와 연결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이와 함께 bhc는 ESG 활동과 성과를 공식 자료로 정리해 외부에 공개하며 경영 투명성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bhc 관계자는 "bhc는 사회공헌과 가맹점 상생, 운영 개선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ESG를 경영 스토리로 구축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환경 성과에 대한 정량적 지표 제시와 제도적 기반 강화를 통해 bhc ESG 경영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5 15: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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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플러스, 韓 QR 결제액 16% 증가… "방한 관광객 필수 결제 앱"
[이코노믹데일리] 앤트인터내셔널의 글로벌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플러스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9일 서울 강남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한국 내 QR 코드 결제 실적과 향후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알리페이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서 발생한 알리페이플러스 지원 QR 코드 결제 거래 건수와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6% 증가했다. 이는 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데다, 뷰티 클리닉과 대중교통, 야시장 포장마차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결제 인프라가 확충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10월 기준 방한 관광객 수는 1580만명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났으며 이 중 81%가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된 자국 결제 앱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하면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마카오, 필리핀 관광객 순으로 결제 빈도가 높았다. 알리페이플러스는 현재 해외 21개 디지털 월렛 및 은행 앱을 국내 200만여 개 가맹점과 연결하고 있다. 대형 가맹점 15만여 곳은 물론 명동이나 홍대 등 주요 관광 상권의 중소 가맹점 200만 곳 이상을 지원하며 '현금 없는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관광객들은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부터 편의점, 카페, 화장품 매장, 심지어 노점상까지 알리페이플러스 하나로 결제할 수 있다. AI 기술을 접목한 가맹점 지원 솔루션도 강화한다. 알리페이플러스는 모회사인 앤트인터내셔널의 '앤톰(Antom)'과 '월드 퍼스트' 등과 협력해 가맹점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앤톰의 AI 에이전트 '코파일럿'은 결제 연동과 리스크 관리를 돕고 '이포스(Epos)360'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및 경영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활발하다. 아이오로라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이 '나마나(NAMANE)' QR 코드로 노점상 결제를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신세계그룹과는 백화점 및 면세점 결제 연동과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사와 제휴해 한국 이용자들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웨이샤오 쟝 알리페이플러스 북아시아·북아메리카 총괄은 “알리페이플러스는 관광객에게는 편리함을, 가맹점에는 글로벌 고객을 연결해 주는 디지털 파트너”라며 “AI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매끄럽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6: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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