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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0.4배 굴욕 벗나…"배당 분리과세, 장기적 밸류업 기여"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는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은행 업황 전망을 위해 국내 주요 금융 전문가 및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다가오는 상반기 국내 금융권의 실적 및 순이익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논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및 대손비용 증가 우려 속에서 순이자마진(NIM) 축소와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상생금융 압박이 수익에 미칠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금융지주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해소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기여할지에 대한 견해가 제시됐으며 비이자이익 확대와 디지털 및 AI 기반의 경쟁력 확보가 핵심 성공 요인으로 강조됐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금융지주들이 여전히 PBR(주가순자산비율) 0.4~0.6배의 저평가 상태에 머무르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이 은행주의 장기적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금융지주와 전문가들도 제도 도입이 투자심리 회복과 주가 정상화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 보면서 침체된 은행주의 재평가 기대를 키우고 있다. 30일 이코노믹데일리가 국내 주요 금융 전문가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은행 업황 전망'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지주의 만성적인 저평가(PBR 0.4~0.6)의 가장 큰 원인으로 '규제 리스크', '성장성 둔화', '배당정책 한계' 등이 지목됐다. 글로벌 확장성 부족도 거론됐지만 상대적으로 비중은 낮았다. 이는 은행주 저평가가 단순히 경기 요인에 따른 일시적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규제 환경, 저성장 구조·제한된 사업모델, 일관되지 않은 배당정책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 구조적 문제임을 시사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에 대해 금융지주와 전문가 대부분은 긍정적 효과를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고배당 금융지주 특성상 개인 투자자의 실효세율이 낮아지면 인컴 투자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고,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세제 개선이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저평가 해소에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정지열 한국자금세탁방지연구소장 겸 한양대 겸임 교수는 "배당주 접근성이 높아져 투자 수요 기반을 구조적으로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기 반등보다는 PBR·PER 정상화로 이어지는 중장기적 밸류에이션 체질 개선에 기여하는 정책 변수로 평가된다"고 내다봤다. 배당소득세 완화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배당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적극 대응해 배당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봤다. 금융사들 역시 배당 확대 의지를 뚜렷이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주당순이익(EPS) 상승→주가 상승→PBR 정상화'라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지주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목한 PBR 정상화의 핵심 과제는 △규제 불확실성 개선 및 자본 효율성 강화 △일관된 배당정책·주주환원 신뢰 회복 △성장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 전환 등 3가지다. 배당 확대만으로는 저평가가 해소되지 않으며, 자본효율화·성장 동력 확보·리스크 관리가 균형 있게 이뤄져야 'PBR 1배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이 은행주 밸류에이션(PBR·PER)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응답자 대부분은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했다. 금융지주들도 배당 투자 매력도가 증가하면 장기 투자자 유입이 늘게 돼 주주환원 정책 신뢰가 제고될 것으로 봤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단기적 주가 부양책을 넘어 은행주의 저평가를 구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정책 변수로 부상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ROE(자기자본이익률)·자본효율성·성장성이라는 구조적 과제 해결이 병행돼야 진정한 밸류업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은행업이 예측 가능한 배당정책과 안정적 자본 전략, 비이자이익·디지털·글로벌 확장 등 성장 스토리, 강화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춘다면 PBR 0.4배의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 장기적 재평가 흐름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25-12-30 0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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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日 무역합의에 상승…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교역국들과의 무역 협상 진전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처음으로 2만1000선을 돌파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85p(1.14%) 오른 4만5010.2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9.29p(0.78%) 상승한 6358.91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27.33p(0.61%) 오른 2만1020.0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일본과 상호 15%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과 함께, 유럽연합(EU)과도 유사한 수준의 협상이 진척 중이라는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으로부터 55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으며, 관련 소식에 일본 닛케이 지수는 3% 넘게 상승했다. EU와의 협상도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를 포함한 15% 상호관세안이 논의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기업 실적 발표는 엇갈렸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2분기 매출 964억28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31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전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탓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는 매출(225억달러)과 EPS(0.40달러)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부진했다. 두 기업 모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의료·에너지·산업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2.25% 상승했고, 메타·브로드컴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오픈AI 관련 우려로 하락했던 반도체주는 이날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TSMC·AMD·퀄컴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텍사스인스트루먼츠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13% 급락했다. GE 베르노바는 실적 호조와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주가가 14% 급등했고, 반대로 엔페이즈에너지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전망을 내놓으며 14% 급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6% 이상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0.3%로 반영했다. 전일(58%)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시장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3p(6.85%) 하락한 15.37로 나타났다.
2025-07-24 07: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