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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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 3년 만에 아파트 브랜드 1위… 상생경영으로 시장 신뢰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3년 만에 ‘2025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 1위에 올랐다.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가 분화되는 가운데 GS건설은 품질·안전·상생을 3대 가치로 내세워 건설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남녀 48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자이’는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2위, 롯데건설 ‘롯데캐슬’과 삼성물산 ‘래미안’이 공동 3위로 나타났다.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는 9위에서 4위로 뛰었고, 두산건설 ‘위브’는 2년 연속 5위를 유지했다. ‘자이’는 브랜드 상기도·선호도·투자가치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상기도 부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16.4%가 ‘자이’를 꼽아 2위 푸르지오(11.7%)를 크게 앞섰다. 인지도 역시 91.0%로 선두를 유지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아파트 브랜드가 분양 성패와 시세를 좌우할 만큼 ‘브랜드 프리미엄’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건설사들이 브랜드 리뉴얼과 감성 마케팅 등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 같은 브랜드 경쟁력의 근간을 ‘신뢰 기반 상생경영’으로 보고 있다.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상생행사 ‘그랑 파트너스 피에스타(Gran Partners Fiesta)’에서 허윤홍 대표는 “협력사는 GS건설의 고객이자 동반자”라며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굳건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공정거래 질서 확립, 협력사 금융지원, 경쟁력 강화, 수평적 소통을 담은 ‘그레이트 파트너십 패키지(Great Partnership Package)’를 운영 중이다.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선지급, 안전담당자 인건비 지원, ‘아가는 안전혁신학교’ 운영 등 현장 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 매년 150억원 규모의 경영지원금과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올해는 4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생산성 향상 등을 지원했다. 허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안전·상생·정도경영의 가치를 중심으로 협력한다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며 “협력사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1 07: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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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중진공, 생산적 금융 맞손…지역 혁신기업 지원 外
[이코노믹데일리] 우리은행·중진공, 생산적 금융 맞손…지역 혁신기업 지원 우리은행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함께 '전략산업 분야 비수도권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보유한 금융 전문성과 중진공의 기업 육성 역량을 결합해 맞춤형 금융·비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에서 밝힌 생산적 금융 전환과 연계해 지역균형발전과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지난 9월 출시한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통해 비수도권 기업에 △기업대출 한도 △금리 우대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중진공은 사업홍보와 함께 비수도권 우수기업 발굴과 추천을 담당한다. 또한 중진공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이용 기업의 대출한도가 부족한 경우 우리은행 '우리CUBE 데이터론'을 연계해 부족 자금을 해소할 예정이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전국에 주요 산업단지와 업무지구 내 기업금융 전담조직인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자금조달 △자산관리 △컨설팅 등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는다. 하나은행, '모두 다 하나통장' 출시…급여관리·주식거래, 모두 다 하나로 하나은행은 은행과 증권의 금융 서비스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모두 다 하나통장'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두 다 하나통장'은 하나은행 입출금계좌에 증권계좌를 결합한 상품으로, 국내·해외 주식 거래를 모두 지원하며, 증권계좌로 자금을 별도 이체할 필요 없이 하나은행 계좌 잔액으로 바로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아울러 파킹통장형 입출금상품으로 200만원 이하 예치금에 최고 연 2.5%(세전)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0.1%이며, 급여이체 시 연 1.4%, 증권계좌를 통한 주식매매 거래 시 연 1.0%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의 우대항목 중 1가지 이상 충족 시 다음 달부터 '모두 다 하나통장'에서 거래하는 모든 이체 및 출금수수료가 횟수 제한 없이 면제된다. 이외에도 최근 미성년자의 주식투자 증가 트렌드를 반영해 19세 미만 미성년자도 하나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의 내 아이 통장 만들기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판매한도는 10만좌이며 2026년 12월 말까지 판매한다. 출시 기념 이벤트로 오는 12월 말까지 상품 가입시 메가MGC커피쿠폰(1111명), 하나은행 첫거래 고객 대상 3만 하나머니(111명)를 제공하며, 급여이체나 주식거래 실적을 충족한 손님에게는 5000 하나머니(111명)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가입 고객 전원에게는 최고 연 4.5%(기본금리 연 2.1%, 세전, 10월 30일 기준, 1년제, 월 납입금 50만원 이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내맘적금 금리우대쿠폰을 제공하며 추가 혜택으로 미성년자 명의로 가입 시 추첨을 통해 배달의 민족 3만원 상품권을 50명에게 제공한다. 하나증권에서도 상품가입 후 응모 고객 전원에게 미국 소수점 주식(5000원 상당)을 제공하며, 하나증권 첫거래(순신규) 고객은 국내·미국 주식매매수수료 우대(1년) 및 환전수수료 100% 우대(6개월)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신한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진행…"소상공인 응원"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소상공인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신한은행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원 제도, 법률, 세무, 상권분석 등 사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자영업자의 경영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최신 마케팅 전략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경기테크노파크 김태호 책임연구원이 약 2시간 30분 동안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스마트 플레이스 상위노출 전략'을 주제로 매장 소개의 기본이 되는 네이버 플레이스 상위노출 방법을 소개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홍보 방법'이라는 주제로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영업개선 및 매출증대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NH농협은행, 2025년 농업인 탄소배출권 8245톤 구매 완료 NH농협은행은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저탄소 농업기술 확산을 지원하고자 2025년 22개 농가로부터 '농업부문 탄소배출권(외부사업 인증실적, KOC, Korean Offset Credit)' 8245톤을 구매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업부문 탄소배출권(KOC)은 농업인 또는 농업경영체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인증받은 감축실적을 배출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사업이다. 농협은행은 2023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농업인의 감축실적 인증 비용을 지원하고 배출권을 구입해 왔다. 지난해 1419톤에 이어 올해 8245톤의 배출권을 구매했으며, 향후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에 따라 1차 계획기간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5-10-30 1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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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철저한 현지화로 중국 시장 30년 성공 신화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진출 30년을 맞은 오리온이 ‘현지화’라는 단어의 교과서를 다시 쓰고 있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그룹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축이다. 1995년 법인을 설립하며 1997년 베이징 이근 허베이성 랑팡에현지 생산기지를 구축,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를 시작으로 상하이, 광저우, 셴양 등 지난 30년간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면서 6개 생산공장을 세우고 전국 판매망을 구축했다. 중국 시장은 현지인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전체 4000여 명 중 99%가 현지 직원이며, 주요 공장장과 영업본부장도 현지인이 맡아 ‘중국인이 운영하는 한국기업’ 체계를 완성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쓰촨 대지진과 코로나19 시기 초코파이를 긴급구호품으로 지원했고, 농촌 아동을 위한 교육시설과 희망 축구장을 건립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했다. 2025년에는 광저우 공장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도입해 친환경 경영도 실천 중이다. 제품 개발은 철저히 현지 입맛에 맞췄다. 2006년 출시된 ‘야투도우(오!감자)’는 토마토, 스테이크, 허니버터 등 다양한 맛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며 연 매출 2600억원을 달성했다. 꼬북칩은 ‘랑리거랑(浪里个浪)’으로, 예감은 오이맛·장미맛 등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중국 젊은 층의 취향을 사로잡았다. 마케팅 역시 중국 정서에 맞췄다. 초코파이는 ‘좋은 친구’를 뜻하는 ‘하오리요우(好麗友)’라는 이름으로, 붉은색 포장과 ‘정(情)’을 공자의 ‘인(仁)’으로 해석한 감성 전략을 통해 중국인의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둔황박물관과 협업한 한정판 제품은 현지 문화와의 접점을 더욱 넓혔다. 중국 시장의 특수한 유통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오리온은 1700여 개 경소상과 협력하는 간접영업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로 제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지역 단위의 소비 데이터 수집과 피드백도 강화했다. 또한 ‘삼감삼건(三减三健)’ 등 중국 정부의 건강정책 기조에 발맞춰 ‘저당 초코파이’, ‘오트 쿠키’ 등 건강 지향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가성비와 품질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층을 위해 간식점·창고형 매장 전용 상품도 확대 중이다. 오리온이 보유한 글로벌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인 브랜드 9개 중 5개를 보유한 중국에서 오리온은 단순한 외국기업을 넘어 ‘현지 속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지화, 상생, 친환경 경영을 바탕으로 오리온의 중국 성공신화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025-10-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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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현지화된 복합문화 기업'으로 진화하다
[이코노믹데일리] CJ그룹의 중국 진출은 1994년 청도에서 다시다 원료 생산으로 시작됐다. 30년이 지난 지금, CJ는 식품·바이오·물류·엔터테인먼트·리테일까지 아우르는 복합 문화·산업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제조 기반을 넘어 중국 경제의 다양한 산업 생태계 속에 뿌리내린 드문 한국 기업이다. CJ의 핵심축은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이다. 요성과 선양의 대규모 생산거점에서 사료 및 식품첨가제를 생산하며, 중국의 친환경·고효율 산업정책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미생물 발효와 지속가능 원료 기술을 통해 중국 정부가 강조하는 ‘그린산업’에 부합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술 중심형 바이오 기업으로 현지에서 신뢰를 확보한 셈이다. 식품 사업은 다시다에서 출발해 만두·소스류 등 가공식품으로 발전했다. 청도와 베이징의 조미소스 공장, 장먼과 요성의 냉동식품 공장을 중심으로 전국 유통망을 구축하며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식 정통성을 유지하되, 중국식 풍미를 가미한 ‘비비고 만두’는 대표적인 로컬화 성공 사례다. Feed&Care 부문은 축산업의 성장과 함께 고도화됐다. 단순 사료 판매를 넘어 생산성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국의 농축산업 기술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CJ대한통운은 그룹 내 연결 허브 역할을 한다. 상해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물류기업 인수와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해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했다.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로 창고, 운송, 해상·항공 포워딩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K-스마트물류’의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CJ의 또 다른 성장축은 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CGV는 2006년 중국에 진출해 프리미엄 영화관 문화를 정착시켰고, 4DPLEX는 4DX·ScreenX 기술로 중국 4D 상영 시장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단순 극장 체인에 그치지 않고, 체험형 문화 공간을 만들어낸 점이 CJ의 강점이다. CJ ENM은 로컬 영화 제작·배급으로 현지 콘텐츠 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중국 정서에 맞는 작품 제작은 물론 향후 톱티어 스튜디오와 공동 기획을 통해 매년 1~2편의 자체 제작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올해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MAMA AWARDS’는 CJ의 글로벌 문화 영향력이 중화권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CJ그룹의 중국 전략은 ‘현지화의 깊이’에 있다. 단순한 시장 진출을 넘어 중국과 함께 성장하며 산업과 문화의 융합 모델을 만들어온 CJ의 행보는, 글로벌 기업이 현지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2025-10-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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