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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는 이제 그만' 엔씨…'지스타 2025'를 통해 슈팅·서브컬처로 '장르 다변화' 승부수
[이코노믹데일리] ‘리니지라이크’라는 하나의 장르를 창조하며 대한민국 MMORPG 시장을 20년 넘게 지배해 온 ‘원조 맛집’ 엔씨소프트가 과감한 ‘자기 부정’에 가까운 변화를 선택했다. ‘리니지’의 성공 공식에서 벗어나 슈팅, 서브컬처, 모바일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피로감이 쌓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오는 11월 2년 만에 복귀하는 ‘지스타’ 무대는 이러한 엔씨소프트의 ‘생존을 위한 변신’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리니지 신화’의 그늘…끝없는 주가의 하락과 여론 악화 엔씨소프트가 ‘탈(脫) 리니지’를 외치게 된 배경에는 ‘리니지 신화’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있다. 수년간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던 ‘리니지’ IP는 역설적으로 엔씨소프트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었다. 2021년 11월 ‘리니지W’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끝없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때 100만원을 넘보던 주가는 2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반 토막 났다. 실적 역시 악화일로였다. 2023년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나 급감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는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에 접어든 반면 이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여론 악화였다. 과도한 과금 유도(P2W)로 대표되는 ‘리니지라이크’ 모델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로감과 반감은 극에 달했다. 국내외 경쟁사들이 쏟아내는 수많은 ‘리니지 아류작’들은 ‘리니지’ 자체의 브랜드 가치마저 훼손시켰고 ‘혁신 없는 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이러한 총체적 위기 속에서 엔씨소프트는 생존을 위한 변화를 택했다. 2021년 ‘리니지W’를 마지막으로 지난 4년간 단 하나의 ‘리니지라이크’ 신작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치열한 내부 혁신과 외부 투자를 병행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슈팅 장르에 대한 집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MMO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와 3인칭 팀 서바이벌 히어로 슈터 ‘타임 테이커스’ 등 5종에 달하는 슈팅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한 폴란드의 ‘문 로버 게임즈’, 미국 LA의 ‘엠티베슬’ 등 해외 유망 슈팅 게임 개발사에 직접 투자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브컬처와 모바일 캐주얼 장르로의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9월 일본 ‘도쿄게임쇼’에서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선보이며 현지 팬심을 공략한다. 또한 최근 사내에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 지스타 복귀, ‘변화의 진정성’ 입증할 무대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를 통해 지난 4년간의 변화와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2년 만의 복귀 무대에서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역사상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고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인 300부스의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 MMORPG ‘아이온2’를 필두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대거 공개하고 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리니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아이온’과 새로운 IP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지난 8월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부터 슈팅, 서브컬처, 모바일 캐주얼 클러스터를 만드는 중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해외 인수합병(M&A)를 추진했다”며 “클러스터 전략이 통하고 있는 만큼 실제 내년에는 여러 장르의 신작 출시를 통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과거의 성공 공식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변화를 선택한 엔씨소프트의 도전이 ‘리니지라이크’에 지친 시장의 갈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9-20 12:50:14
엔씨소프트 'LLL', '신더시티'로 명칭 확정…2026년 출시 목표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슈터 ‘LLL’이 ‘신더시티(CINDER CITY)’라는 정식 명칭을 확정하고 2026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엔씨소프트의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 게임즈는 18일 신작의 이름을 공개하고 브랜드 웹사이트와 신규 BI(Brand Identity)를 선보였다. 신더시티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즐기는 MMO 택티컬 슈터 장르다. 이번 명칭 확정은 프로젝트가 콘셉트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끊김 없는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23세기 미래 기술과 21세기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SF 대체 역사 세계관을 채택했다. 특히 삼성동, 논현동 등 실제 서울의 지형을 기반으로 제작된 황폐한 미래 도시가 주요 무대로 등장해 사실감을 더한다. 총기 작동 원리를 세밀하게 반영한 실감 나는 전투 시스템 역시 핵심 재미 요소로 꼽힌다. 배재현 빅파이어 게임즈 대표는 “‘신더시티’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미래의 인류가 잿빛 폐허가 된 도시에서 희망의 불씨로 세상을 구한다는 의미를 담은 게임명”이라며 “글로벌 이용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빅파이어 게임즈 일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엔씨소프트의 체질 개선과 장르 다변화 전략을 명확히 보여주는 행보다. MMORPG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PC와 콘솔 기반의 슈터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리니지 라이크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2025-08-18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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