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HJ중공업은 지난 1년간 1096.51% 급등하며 코스피 종목 내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지난해 11월 1일 2290원으로 시작해 2만7400원까지 상승했다.
HJ중공업은 옛 한진중공업의 조선·건설 부문이 200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분할돼 신설된 기업이다. 1974년 국내 최초로 함정 분야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조선·건설·플랜트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 왔다.
방위사업청·조달청 발주 함정과 관공선을 다수 건조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군함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고속함정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형 조선사로 꼽힌다.
HJ중공업의 주가 급등세는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진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HJ중공업은 현재 미국 정부가 민간 조선소와 맺는 MRO 협약인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를 획득하면 직접 함정 정비 사업을 수주할 수 있어 조선업계에서는 MSRA 체결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효성중공업(480.55%) △한화오션(418.88%) △HD현대마린엔진(415.42%) 등 주요 중공업·조선 관련주들이 나란히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중공업 중심의 상승세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논의가 본격화 된 한국 민간 조선사의 미국 현지 투자와 금융·보증 지원을 포함한 패키지형 협력 모델이다. 정부는 지난달 3500억달러 대미 투자 중 약 1500억달러가 MASGA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HJ중공업은 방위산업 특화 중형 조선사로, 한·미 조선 협력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최근 조선업 시황이 개선되며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1470.3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수요 확대에 따라 산업용·서비스 로봇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장기 성장성이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원익홀딩스(1193.72%) △하이젠알앤엠(768.72%) △지엔씨에너지(724.11%)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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