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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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궁중문화축전, 25일 개막…다채로운 전통 체험의 장 열려
[이코노믹데일리] '2025 궁중문화축전'이 25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4일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축전은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며, '전통을 일상처럼 즐기는 축제'를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제는 25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꽃이다!'를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립국악원, 서울시무용단,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등이 참여하는 전통예술과 미디어가 어우러진 복합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소리꾼 김준수의 특별 무대도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축전은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어린이, 청소년, 노년층, 외국인,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관람객 맞춤형 행사를 강화해 '관람객 중심의 참여형 축제'로 거듭난다. 경복궁에서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주제로 한 참여형 행사 '시간여행, 세종'이 내·외국인 관람객을 맞이한다. 참가자들은 궁중새내기가 되어 병과, 공예, 무용, 회화 등 네 가지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궁중 일상재현' 연극과 야간 자유 관람 '한밤의 시간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창덕궁에서는 고요한 아침 궁궐을 거닐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외국인을 위한 회차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진행한다.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덕수궁에서는 중명전에서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대한제국 황실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미식 토크쇼 '황제의 식탁'을 처음 선보인다. 5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창경궁에서는 명정전 등 주요 전각에서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 공예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고궁만정(古宮萬情)' 공예 전시가 열린다.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 직업체험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독립유공자 초청 행사 '봄날의 경회루', '궁중놀이방',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국민과 외국인 관람객 모두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4-24 10: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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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에 국비 91억원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드라마의 이 제목만 듣고 처음엔 깜빡 속았다. 뭘 대체 얼마나 속은 거야 하고 말이다. 알고 보니 ‘수고가 많으셨다’는 뜻의 제주 방언이란다. 드라마 속 박보검이 양배추를 팔기 위해 절박하게 “양배추 달아요”하고 외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제주는 비옥한 땅 덕분에 감귤류 외에도 양배추, 당근 등 양질의 농산물 생산지로도 이름 높은 곳이다. 그러다 보니 채소 쓰레기와 외지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발생하는 다량의 음식물 쓰레기 양이 적지 않다. 그런데 사방이 바다인 관광지라서 어디 적당히 묻을 곳도 마땅치 않다. 처치 곤란한 채소 부산물,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하고 ‘처리 수준’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난 22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제주특별자치도가 경기 광명시 소재 코레일 광명역 회의실에서 ‘2025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2025년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의 공공 부문 사업자로 제주도를 선정하고 2026년까지 총 사업비 130억원의 70%인 91억원을 국비로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제주의 청정수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제주도 간 권한과 역할, 책임을 명확히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가 총괄기관으로 국고보조금 지급과 사업비 평가 및 정산 등을 맡고 한국환경공단이 전담기관으로 사업 진도 점검과 평가, 과제 성과 관리 등을 담당하며 제주도가 주관기관으로서 사업 수행과 추진현황 보고, 안전관리 등을 맡는 것이다.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고자 수송용 수소의 안정적 공급과 지역 자립형 수소 생산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가 2023년부터 매년 2곳씩(공공 1곳, 민간 1곳) 수소 생산시설 설치를 지원해온 사업이다. 총 사업비 130억원 이내에서 공공은 70%, 민간은 50%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이 사업은 가축분뇨, 음식물류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미생물로 분해)할 때 나오는 바이오가스(메탄+이산화탄소)를 순도 95% 이상의 메탄(메테인)으로 정제한 후 이를 전환해 수소를 생산하는 일거양득의 사업이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색달동 소재 제주 광역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하루 표준 상태의 기체 4000m³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2027년부터 수소 승용차 하루 약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500kg을 생산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해까지 국비 약 288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4곳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일부 시설이 완공돼 본격적으로 수소가 생산될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신규 수소 생산시설 2곳을 지원해 오는 2030년까지 하루 약 6000kg의 수소를 생산,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이 자리를 잡고 수소차 충전 편의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2025-04-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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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비전' 선포한 푸라닭, 특화 메뉴로 '제2의 도약' 꾀할까
[이코노믹데일리]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은 푸라닭치킨이 ‘2.0 비전’으로 제2의 도약을 노린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손잡고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메뉴로 소비자 겨냥에 나선다. 푸라닭은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이더스에프엔비 본사 사옥에서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푸라닭 2.0 비전은 고객의 매장 이용 편의성 증대와 ‘치킨 다이닝’ 구현 인테리어, 권 셰프와의 협업에 따른 신메뉴 출시를 골자로 한다. 푸라닭은 다음 달 권 셰프와 협업한 치킨 1종과 파스타 1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메뉴 모두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일을 접목해 현지에서 즐겨 쓰는 재료가 쓰인다. 푸라닭은 권 셰프와 협업한 신메뉴를 우선 홀 전용 메뉴로 판매하고, 추후 제조법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배달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함께 선보이는 신메뉴로는 기존 푸라닭 치킨 메뉴를 모아 제공하는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와 ‘윙콤보 플래터’, ‘골뱅이 플래터’, ‘국물닭발 플래터’, ‘깐풍치킨’ 등이 있다. 플래터는 여러 메뉴를 조금씩 한 접시에 담아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메뉴를 말한다. 장성식 푸라닭 대표이사는 “푸라닭 2.0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배달로 즐기던 치킨을 홀 매장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공간과 메뉴에서 신선함을 드리고자 했다”며 “직영점을 통해 홀 특화 메뉴를 선보이고 전국 단위 판매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라닭이 배달보다 매장 강화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진 미지수다. 푸라닭의 가맹점 수는 지난 2021년 704곳에서 2022년 728곳으로 다소 증가했으나 2023년 714곳으로 다시 감소했다. 실적도 후퇴 중이다. 푸라닭치킨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아이더스에프앤비의 작년 매출액은 1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억8304만원, 당기순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2.3%, 71.7% 급감하며 반토막이 났다. 아이더스에프앤비의 영업이익은 2021년 150억원을 낸 뒤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푸라닭은 차액가맹금과 관련해 일부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월 푸라닭 가맹점주 160여명은 서울남부지법에 아이더스에프앤비를 상대로 각 100만원의 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원·부자재를 공급하며 남기는 일종의 유통마진을 말한다. 도매가보다 높은 가격을 매겨 마진을 남기는 것이다. 푸라닭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율은 1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3년 가맹점이 지급한 평균 차액가맹금은 약 5300만~8800만원으로, 매출 대비 적게는 11.6%, 많게는 12.9%의 비중을 차지했다.
2025-04-15 18: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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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주년' 메이플스토리, 핑크빈과 함께 대학 찾아간다…'전국 캠퍼스 투어' 진행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2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핑크빈의 전국 캠퍼스 투어’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핑크빈의 전국 캠퍼스 투어’는 다음 달 17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강원 등 전국 주요 대학 캠퍼스와 번화가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이 행사는 메이플스토리의 인기 캐릭터 ‘핑크빈’이 직접 전국을 돌며 ‘메이플 대학생’을 응원하는 콘셉트로 현장 방문객은 학생증이나 ‘메이플핸즈+’ 앱을 통해 인증 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캠퍼스 외 번화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먼저 ‘메이플 대학교’ 학생증 제작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가자는 ‘메이플핸즈+’ 앱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불러오거나 인공지능(AI) 스타일 파인더 서비스를 활용해 원하는 외형의 캐릭터를 즉석에서 생성하여 학생증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참가자에게는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음식 및 기념 훈장 아이템 쿠폰을 제공하는 ‘핑크빈 커피트럭’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트램펄린을 이용해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여 ‘인내의 숲’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미니 게임이 준비되며 기록에 따라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메이플 과수석’ 이벤트도 열린다. 레벨, 캐릭터 생성일 등 부문별 최고 기록을 보유한 이용자에게는 10만 넥슨캐시가 지급된다. 또한 ‘넥슨플레이’ 애플리케이션(앱)의 증강현실(AR) 기능을 통해 숨겨진 핑크빈을 찾아내면 ‘핑크빈 볼펜’과 최대 1천 플레이포인트가 지급되는 ‘핑크빈 플레이박스’가 제공된다. 넥슨 관계자는 "볼펜은 선착순 500명, 플레이박스는 선착순 1000명까지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벤트에 참여한 후 소셜미디어(SNS)에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현장 사진을 올린 방문객에게는 ‘무설탕 자일리톨 캔디’가 증정되며 행사 종료 후 게시글을 올린 이들 중 50명을 추첨해 5만 넥슨캐시도 추가로 지급된다. 넥슨은 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해 게임 내에서도 ‘메이플 대학교’를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캠퍼스 투어 일정에 맞춰 게임에 접속하면 ‘대학 친구 핑크빈 이펙트 교환권’, ‘학생증 의자’, ‘분홍까망 대학 점퍼 교환권’ 등 꾸미기 아이템이 지급된다. 이번 캠퍼스 투어는 4월 17일 세종대학교에서 시작하여 4월 21일 동국대, 4월 23일 서울대, 4월 25일 포항공대, 4월 29일 연세대 국제캠퍼스, 4월 30일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5월 1일 카이스트, 5월 3일 광안리 밀락더마켓, 5월 7일 아주대, 5월 8일 조선대, 5월 13일 강원대, 5월 15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총 12곳에서 열린다. ‘핑크빈의 전국 캠퍼스 투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11 16: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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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8주년' 카카오뱅크…디지털 혁신 톺아보기
[이코노믹데일리] 출범 8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디지털 혁신금융으로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에도 앞장서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488만명으로 1년 새 204만명 가량이 신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카카오뱅크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규모를 알 수 있는 지표인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90만명,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1360만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를 도입시켜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해 왔다. 리눅스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 운영체제를 말하는데, 비용 절감 효과가 높아 서버 운영 규모가 큰 기업들이 선호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전국 모든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에서 입출금 및 이체 거래를 수수료 없이 제공하고 있고, 그간 누적된 면제 금액만 3794억원에 달한다. 또 모든 대출의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해 지금까지 1735억원의 고객 비용을 줄였다. 은행들은 상생 차원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비중을 늘리고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인데, 지방은행보다도 주담대 규모가 큰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으로, 은행 중에선 카카오뱅크만 면제해 주고 있어 대출 수요가 쏠리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가 금융사 중 처음으로 3700만건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CSS)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뒷받침하는 중이다. 기존의 평가모형은 금융 정보 위주로만 산출해 많은 중·저신용 고객들이 대출을 받지 못했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도서구입 정보, 자동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중·저신용 고객들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함으로써 금융 취약계층의 대출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해에만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에게 내준 대출은 2조5000억원으로,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활용해 추가 공급한 대출 규모만 8100억원 규모다. 개인사업자 대출에서도 사업장 정보 등 여러 비금융 데이터를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음식업,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대상 '업종별 특화 모형'을 개발해 사업역량이 뛰어나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기존 평가모형의 단점을 보완했다. 민간 인증 서비스 부문도 시중은행을 추격하고 있다. 최근 비대면 거래 방식을 원하는 고객 증가에 따라 은행권은 전자서명과 본인확인 기능으로 디지털 신분증 역할을 하는 '자체 인증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카카오뱅크는 편의성과 인증 보안 기술력으로 인증서 출시 1년 10개월 만에 가입자 1500만명을 확보했다. 올해도 카카오뱅크는 대화형 인공지능(AI) 금융계산기,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등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출범 이후 고객의 금융 편의성 제고를 위해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해 왔고, 고객 비용 부담 완화로까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가 선보일 혁신이 고객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2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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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산불 피해 지원 앞장, 구지은 아워홈 매각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대형 산불피해 복구 나선 유통업계, 구호물품·성금 지원 릴레이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마트와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자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원했다. 롯데그룹도 대형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구호품 구매 및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한다. 롯데 계열사들은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식료품 등 지원에 나섰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25일 생수와 컵라면, 에너지바, 마스크 등 생필품 17종 1만8000여개 상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으로 전달됐다. 롯데웰푸드는 3억3000만원 상당 식료품을 지원하며, 호텔롯데는 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세트를 피해지역에 기부했다. 또 롯데칠성음료 등 13개 롯데 계열사는 산불 피해를 본 울주군에 생수 2만병을 전달할 예정이다. 식품사들도 지원에 팔을 걷어부쳤다. 오뚜기는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용이한 긴급 구호물품 1만여개를 지원했다. 이재민과 현장에서 진화·구조 작업을 위해 힘쓰는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SPC그룹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빵 5000개와 생수 2000개 등 총 7000개를 산불 진화 작업 현장 등에 전달했다. BGF리테일은 대구 및 진주센터에, GS리테일은 산청군과 의성군에 G생수, 파이류, 초코바, 캔커피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 아워홈 주총 나타난 구지은 전 부회장, 회사 매각 관련 우려 표명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이 아워홈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회사 지분을 매각하는 사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구 전 부회장은 28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 참석해 아워홈 지분 매각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 임원들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사회를 통해 아워홈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본성 전 부회장의 지분 38.56%, 구미현 현 아워홈 대표의 지분 19.28% 등 58.62%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날 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은 주식매매계약 과정에서 이사회 승인, 기존 주주의 우선 매수권 행사 절차 등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 전 부회장이 주주제안으로 아워홈 전 임원들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했지만 표결이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 농심, 보라매공원에 ‘농부의 마음’ 담은 정원 조성 농심이 오는 5월 서울 보라매공원에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철학 ‘농부의 마음’을 담은 정원을 선보인다. 농심은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심은 본사 인근에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힘을 보태고,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동행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농심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농부의 마음’을 라면 생산과정에 투영한 예술품으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곳곳에 물의 흐름과 라면 면발, 젓가락, 컵라면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배치, 방문객들이 편안한 휴식 속에서 자연스럽게 라면과 연관된 다양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동원홈푸드, 서산시 농산물 2000톤 구매…농가상생 앞장 동원홈푸드가 ‘농가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청남도 서산시와 농산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원홈푸드는 서산시에서 감자, 양파 등을 일부 구매해 왔으며, 올해 최대 2000톤 이상의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산시 지역 농가와 점진적으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서산에서 재배되는 마늘, 양배추, 대파, 생강, 달래 등 특산물 구매도 검토 중이다.
2025-03-29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