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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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14.8% 감소…수익성 회복 본격화 전망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에도 수익성 둔화 흐름을 이어갔지만, 내부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국면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안정적인 수주잔고와 미래 성장 사업 확보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7조4556억원으로 12.8% 줄었고, 순이익 역시 1667억원으로 20% 감소했다. 다만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며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했던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핵심 사업지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연간 목표치인 30조4000억원 대비 24.5%를 달성한 수준이다.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서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경기 용인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등 국내 사업 현장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 본격화가 매출에 기여했다. 수주 실적도 순조롭게 이어졌다. 1분기 수주는 9조4301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 31조1000억원 대비 30.3%를 달성했다. 서울 가양동 CJ복합개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복합개발,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 등 대규모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주요 성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98조1475억원에 달해 약 3.2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재무 건전성도 양호한 편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2227억원을 기록했고, 유동비율은 144.2%, 부채비율은 173.4%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 확보는 물론,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 데이터센터 및 수소 관련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병행할 것"이라며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를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설시장 침체 속에서도 에너지 인프라 및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다각화하며 본격적인 반등을 노리고 있다.
2025-04-29 14: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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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시행사 영업이익 80% 급감…주택 공급도 위축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10대 시행사의 영업이익이 8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미분양 증가와 상업용 부동산 분양 지연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개발업계는 시행사의 개발 여력 악화가 도심지 주택 공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8일 시행업계에 따르면 10대 시행사의 지난해 총매출은 4조967억원으로, 전년(4조5448억원) 대비 10.8% 감소했다. 총 영업이익은 1670억원으로 2023년(9727억원)보다 82.9% 줄었다. 매출 기준 업계 1, 2위인 DS네트웍스와 엠디엠은 미분양 여파로 실적이 악화했다. DS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이 7450억원으로 전년(8184억원) 대비 9% 줄었고, 영업손실 1603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률이 저조했던 영향이 컸다. 대구 감삼동 주상복합 분양률은 51.15%, 서울 길동SK주상복합은 82.16%에 그쳤다. 엠디엠도 상황은 비슷했다.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은 3113억원으로 2023년(8815억원) 대비 64.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4721억원에서 1227억원으로 급감했다. 경기 주요 지역에서 분양 미수금이 발생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엠디엠은 용인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와 파주 '운정푸르지오 파크라인'에서 미수금이 발생했으며, 파주 운정푸르지오는 할인 분양에 나선 상황이다. 10대 시행사 가운데 매출이 50억원에 못 미치는 곳도 5곳에 달했다. 인창개발은 지난해 매출이 2000만원에 불과했고, 영업손실은 499억원에 달했다. 인창개발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 부지 지식산업센터 착공 지연으로 당기순손실 2100억원을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해당 부지는 인창개발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소유권을 넘겨받은 지 5년 만에 최근에서야 착공에 돌입했다. 더센터시티도 매출 37억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해 적자에 빠졌고, 에이엠컨설팅은 매출 7억원, 영업이익 2000만원에 그쳤다. 부동산개발업계는 주요 시행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향후 주택 공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건설 경기 불황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본사업 전환이 지연되고 있어 시행사들은 분양 일정을 잇달아 늦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용 부동산 분양에 발목 잡힌 시행사들이 늘어나면서 브릿지론 등 이자 부담에 허덕이는 업체들이 많아졌다”며 “시행사의 개발 여력이 떨어질 경우 주택 시장 공급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04-28 0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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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5월 분양…3724세대 브랜드 타운 완성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에서 수도권 최대급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기대 단지를 잇따라 선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18일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조기 완판된 1단지(1681세대)에 이어 이번 2·3단지 분양이 마무리되면 총 3724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이 완성된다. 단지는 용인시 처인구 은화삼지구에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 총 2043세대로, 2단지는 1804세대, 3단지는 239세대 규모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983만원이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4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이어지며 2단지와 3단지는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2단지가 5월 2일, 3단지는 5월 7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 단지는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대출 체결 전 전매 가능 조건 등 금융 부담 완화 혜택도 제공된다. 주택공급에 관한 개정 규칙이 적용돼 신혼·다자녀가구 등의 특별공급 기회도 확대된다. 입지적 장점도 돋보인다. 단지는 SK하이닉스가 1기 팹을 착공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360조원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도 반경 5km 이내에 예정돼 있다. 45번 국도와 국지도 57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인접해 양대 클러스터 접근성이 우수하다. 교통 인프라는 경강선 연장과 국지도 84호선(2026년 개통 예정), 용인 경전철 에버라인, 용인공용버스터미널 등과 연계돼 수도권 주요 거점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생활환경도 갖췄다. 이마트, CGV,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 역북·고림 생활권을 공유하며, 도보 통학 가능한 초등학교 부지와 공공도서관, 종로엠스쿨 입점 등 교육 인프라도 풍부하다. 입주민 자녀에게는 종로엠스쿨 강좌 2년간 30% 수강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단지는 전세대 지하주차 구조로 지상은 공원형으로 꾸며지며, 대지 면적 대비 조경 면적은 약 40%에 이른다. 실내체육관, 실내테니스장, 피트니스, 독서실, 공유오피스, 키즈카페, 사우나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내부 평면은 4베이 구조와 펜트리, 알파룸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배후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육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마련된다.
2025-04-17 14: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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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인니 혈액제제 CMO 본격화…첫 혈장 국내 도입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SK플라즈마, 인니 혈액제제 CMO 본격화…첫 혈장 국내 도입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위탁생산(CMO)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에서 확보된 혈장이 경북 안동공장에 도착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혈장 도입은 2023년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자국화를 위한 생산 설비를 구축키로 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시 신규 공장 완공 전까지 SK플라즈마가 국가필수의약품인 혈액제제를 CMO형태로 공급키로 했다. 인도네시아 혈장이 국내로 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입된 인도네시아 혈장은 올해 상반기 생산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며 SK플라즈마는 이를 통해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등 두 가지 완제품을 생산해 다시 인도네시아에 공급한다. 또한 수탁 생산 기간 동안 안동공장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 인력 대상 품질 관리, 생산 등 교육을 실시해 공장 완공 후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생산, 관리할 수 있는 바이오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는 2023년 싱가포르와의 CMO 계약에 이은 두 번째 해외 혈액제제 위탁생산 사례다. SK플라즈마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 국가 혈액제제 입찰에서 단독 생산사로 선정돼 현재 공급 중이다. ◆대원제약, 5일간 종합 학술 심포지엄 ‘D-Talks AGORA WEEK’ 개최 대원제약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종합 학술 심포지엄 ‘D-Talks AGORA WEEK’를 개최한다. 디톡스는 2022년 개설된 대원제약의 디지털 의료 정보 플랫폼으로 연간 200회 이상의 온라인 심포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AGORA WEEK는 개원가 의료진의 진료에 도움이 되는 질환 교육을 제공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실시간 질의 응답도 가능하다. 이번 상반기 AGORA WEEK는 ‘선생님들의 질문에 전문가가 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강의에 실시간 Q&A 세션이 포함된다. 첫날 14일에는 이준행 성균관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약물성 위장병에 대해 강의하며 16일에는 조성수 연세의대 심장내과 교수.조준환 중앙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항혈전제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다룬다. 17일에는 이현 한양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천식 치료와 진단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들을 다루며 18일에는 김태훈·강민석 건국의대 정형외과 교수의 골관절염과 골다공증 치료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웅제약, ISO 27001·27701 보안 인증 갱신…글로벌 수준 정보보호 역량 입증 대웅제약이 BSI코리아로부터 국제표준 인증인 ‘ISO 27001’와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ISO 27701’갱신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인증은 의약품 R&D, 제조·사업개발 등 핵심 부문은 물론 용인 대웅생명과학연구소, 대웅바이오센터, 오송공장, 나보타 공장, 향남공장, 서울 삼성동 본사까지 전사 사업장이 포함됐다. 대웅제약은 해당 인증을 2022년 제약업계 최초로 두 인증을 동시 획득한 바 있으며 올해 갱신 심사를 통해 최신 보안 기준을 충족한 체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ISO 27001은 정보보안 분야 최고 국제 표준으로 조직적·인적·물리적·기술적 통제 등 4개 영역에서 총 93개 항목을 평가한다. ISO 27701은 개인정보보호에 특화된 확장 규격으로 임상 데이터 포함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의 실행력과 신뢰도를 검증한다. 대웅제약은 내부 시스템에 대한 모의해킹을 실시하고 보안 개선 로드맵을 수립해 클라우드 보안, 임직원 보안 교육 강화 등 정보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주식 500억 사재 매입…그룹사 포함 총 2000억 규모 셀트리온은 9일 공시를 통해 서정진 회장이 약 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만6561주의 셀트리온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셀트리온그룹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그룹 내 계열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도 각각 약 1000억원, 약 5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정진 회장을 포함한 대주주는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거래 계획 보고’에 따라 내달 9일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서정진 회장의 주식 취득 결정은 셀트리온의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최근 불거진 국내외 이슈로 과도하게 저평가 됐다는 점과 최고 경영진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이어진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대한 단기, 중장기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한 상태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현지에 1년치 이상의 재고를 이전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 CDMO기업과의 협업과 연말까지 현지 생산시설 확보 관련 결정 여부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2025-04-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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