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8건
-
-
-
한미약품, AI 신약개발 정부사업 참여…다방면 R&D 역량 강화한다
[이코노믹데일리] 한미약품이 신약개발뿐 아니라 정부 주도 인공지능(AI) 연구사업에 참여하며 R&D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비용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2년 1779억원, 2023년 2050억원, 2024년 2097억원으로 점차 확대됐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약 14%를 차지하는 수치다. 한미약품이 주목하는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는 에페글레나타이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LAPS커버리)을 기반으로 개발된 비만 및 당뇨 치료제로 체중 감소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계질환 및 신장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임상적 근거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당초 계획보다 출시 일정을 앞당겨 2026년 하반기 국내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첫 GLP-1 계열 치료제로 이를 통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출시 이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6월까지 위고비 매출은 약 2000억원으로 국내 상위 의약품 수준에 해당한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할 때 2025년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로 비만치료제 시장은 본격 성장할 전망이며 국산 제제의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점유율 확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각각 2030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당뇨, 비만 치료제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두 후보물질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각)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비만학회에서 비만 신약에 대한 4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신약명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외에도 한미약품은 항암 분야에서도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차세대 모달리티 연구 성과를 대거 공개하며 표적 단백질 분해(TPD)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혁신 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지정됐다. 한미약품은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는 ‘역이행 연구 설계 AI SW 개발’ 분야의 공동 기관으로 참여해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통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미약품은 오랜 기간 항암, 대사질환 분야에서 신약 연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세포 실험, 동물 모델 분석, 오믹스(유전체, 단백질 등) 데이터 등 자체 보유한 신약개발 역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신약개발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연구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며 “정부 주도 AI 신약개발 사업 참여를 계기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R&D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1-10 17:16:50
-
-
-
FOMC 의사록·소비자심리 주목...파월 연설도
[이코노믹데일리] 8월 둘째(10월 6~10일)주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 8명의 연설도 예정돼 있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밤 11시 9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가 발표된다. JP모건, 에어프로덕츠앤드케미컬스 등의 배당락일이기도 하다. 7일은 주요 경제지표가 집중 발표된다. 오후 9시 30분 8월 무역수지, 자정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새벽 2시 3년물 국채 경매, 새벽 4시 8월 소비자신용 등이 예정됐다. 연준 인사 6명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앨베르토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오전 6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밤 11시) △미셸 보우먼 연준 부의장(밤 11시 5분) △리사 쿡 연준 이사(밤 11시 30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새벽 0시 30분, 새벽 4시 15분) △리사 쿡 연준 이사(새벽 5시 5분) 등이다. 8일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새벽 3시 공개되는 FOMC 의사록이다. 지난 9월 연준이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배경과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11시 30분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원유 재고가 발표되고, 새벽 2시 10년물 국채 경매가 진행된다. 연준 인사로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오후 10시 20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오후 10시 30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새벽 4시 15분) 등이 연설한다. 코스트코의 9월 매출도 발표된다. 9일 오후 9시 30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되며, 같은 시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새벽 2시에는 30년물 국채 경매가 진행된다. 연준 인사로는 △파월 의장(오후 9시 30분) △보우먼 부의장(오후 9시 35분, 새벽 4시 45분) △월러 이사(새벽 1시 45분) △카시카리 총재(새벽 2시) 등이 연설한다. TSMC(대만 반도체제조)의 9월 월간 매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오라클과 인튜이트 등의 배당락일이기도 하다. 10일 밤 11시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새벽 2시에는 베이커휴즈 총시추기수가 발표된다. 연준 인사로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오전 10시 40분) △굴스비 총재(오후 10시 45분)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새벽 2시) 등이 연설한다. 버라이즌와 제너럴다이내믹스, 마벨, AT&T, 레나,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의 배당락일이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6일)와 매코믹앤컴퍼니(7일), 펩시와 델타항공(9일), 리바이스(10일)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는 FOMC 의사록과 파월 의장 연설,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집중되면서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0-06 06:15:00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