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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아이콘' 키키, 비주얼·실력 다 잡았다…차트 씹어먹고 지상파 1위 '기염'
[이코노믹데일리] '젠지미(Gen Z美)'를 앞세운 그룹 키키(KiiiKiii: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가 음악방송 2관왕과 음원 차트 상위권 안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4세대 대표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컴백과 동시에 탄탄한 라이브 실력까지 입증하며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키키는 전날(7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의 타이틀곡 '404 (New Era)'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는 MBC M '쇼! 챔피언'에 이은 두 번째 1위이자 데뷔 후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 기록이다. 음원 성적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404 (New Era)'는 8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TOP100 차트에서 최고 4위를 기록했으며, HOT100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정주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키키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팬덤 화력을 넘어 실력으로 입증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키키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잇츠라이브(it’s Live)'에 출연해 신곡의 밴드 라이브 버전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 무대에서 메인보컬 키야는 압도적인 성량으로 도입부를 장악했고 이솔의 힙한 보컬과 지유의 안정적인 음색이 조화를 이뤘다. 이어 하음과 수이가 몽환적인 음색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들은 '좌표 밖의 지점', '백지를 내도 백점' 등의 가사를 감각적으로 소화하며 기존 아이돌 음악의 틀을 깬 신선한 매력을 발산했다. 신곡 '404 (New Era)'는 중독성 강한 UK 하우스와 개러지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정해진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키치한 Y2K 스타일링과 숫자 '4'를 형상화한 포인트 안무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키키 멤버들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 때부터 계속 기대되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티키(팬클럽) 덕분에 꿈만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남은 활동 기간에도 최고의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키키는 8일 오후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6-02-08 17:47:32
'AI+K-컬처'로 APEC서 기술 리더십 뽐낸다…영상 공모전 시상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K-컬처’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선도국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국제 무대에 선보여 ‘아시아·태평양의 AI 수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서울 강남구에서 ‘2025 APEC AI 영상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문화의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보여주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생성형 AI로 제작된 영상 콘텐츠 300여 편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심사를 통해 ‘영상 일반’과 ‘뮤직비디오’ 2개 부문에서 총 16개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상 일반’ 부문 대상(문체부 장관상)은 양자컴퓨터로 과거 신라와 현재, 미래가 연결된다는 독특한 설정을 풀어낸 ‘시간의 균열(보문)’이 차지했다. ‘뮤직비디오’ 부문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은 경주 문화유산을 가상 걸그룹의 안무로 표현한 ‘빛나는 경주(민정아)’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우수작을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AI 스타트업과의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참여자들이 국내 AI 스타트업의 영상 제작 도구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며 기술 기업에게는 자연스러운 홍보 기회를 제공했다. 수상작들은 오는 29일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K-컬처 뮤지엄’에서 열리는 APEC 연계 기획전 ‘확장(Expanding Korea)’을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와 문체부 그리고 산하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협력한 범부처 프로젝트다. 이는 AI 기술과 K-콘텐츠라는 대한민국의 두 가지 핵심 경쟁력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의 융합으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조명하고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민의 관심을 높일 발판"이라며 "AI 기술을 사용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의 AI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4 11:49:25
"K-팝은 듣는 음악 아닌 보는 음악"… 안무가 권리보호 '사각지대' 지적
[이코노믹데일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비례대표 진종오 의원이 "K-팝과 한류 콘텐츠 산업의 성장 이면에 안무가의 성명표시권 보호는 사실상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15일 진종오 의원실에 따르면 진 의원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향후 5년간 51조원을 투입해 한류 산업을 30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하지만 그 중심에 있는 창작자 권리보호는 뒷전"이라며 "음악방송, 뮤직비디오, OTT 어디에도 안무가 이름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KBS·MBC·SBS·Mnet 등 주요 음악방송과 유튜브, OTT 콘텐츠에서 안무가 이름이 누락되거나 형식적으로만 기재된 사례를 제시했다. 일부 안무가가 자신이 만든 안무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소속사 요청으로 삭제하거나 일정 기간 이후에만 게시하도록 제한받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진 의원은 "K-팝은 이제 듣는 음악이 아니라 보는 음악이 됐다"며 "안무 창작자에게도 법적 보호와 표기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저작권법상 '무용'은 보호 대상에 포함되지만 구체적으로 '안무'의 성명표시권을 명문화한 규정은 없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지원사업관리규칙 역시 기관 중심의 저작권 귀속만 명시돼 있어 창작자 개인의 권리 보호 장치는 미흡한 실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무 표준계약서 제정을 추진 중이지만 수년째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진 의원은 "기획사와 창작자 간 불균형한 계약 구조를 바로잡을 실질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음악방송과 OTT 등에서 안무가 표기 의무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5 11:20:55
광화문의 밤 밝힌 'KT 스퀘어'…KT, 기술과 문화 융합으로 시민과 소통하다
[이코노믹데일리] KT가 대한민국 통신 역사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도심형 문화 축제 ‘K 페스타’의 막을 올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외벽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월 ‘KT 스퀘어’의 첫 점등식으로 광화문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새로운 랜드마크의 탄생을 알렸다. ‘K 페스타’는 KT의 전신인 한성전보총국 개국 14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기획됐다. 5일 저녁, 시민들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을 밝힌 ‘KT 스퀘어’는 농구장 4개 크기(1770㎡)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와 건물 측면을 감싸는 ‘ㄱ’자 형태의 독특한 구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점등 직후 상영된 오프닝 영상은 KT의 새로운 출발과 AI 브랜드 ‘K 인텔리전스’의 가치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점등식 이후 광장에서는 자이언티, 신인 그룹 코르티스 등 K팝 아티스트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 기간 동안 광화문 놀이마당은 ‘KT 웨스트 파크’로 변신해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했다. 시민들은 코르티스의 신곡 안무를 증강현실(AR)로 배우는 ‘AR 댄스 챌린지’와 KT의 최신 AI 기술을 체험하며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경험을 만끽했다. 6일에는 e스포츠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게임 OST 오케스트라 공연에 이어 KT 롤스터 선수단의 미니 팬미팅과 홍진호, 강민 등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매치’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윤태식 KT Brand 전략실장은 "K 페스타를 통해 광화문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에게 기술과 문화를 연결하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KT 스퀘어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온오프라인을 잇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9-07 17:09:16
1.5조 썼는데 더는 못 내겠다" SKT, 위약금 면제 거부…분노한 시민단체 '집단소송'으로 가나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 연장’ 직권조정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이미 1조5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비용 부담을 안게 된 SK텔레콤이 법적 강제성이 없는 조정안까지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SK텔레콤은 피해자들의 집단소송과 개인정보위의 과징금에 대한 행정소송 등 안팎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소송의 늪’에 빠져들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4일, 분쟁조정위의 직권조정 결정에 대해 회신 마감 기한인 3일까지 별도의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음으로써 자동 ‘불수용’ 입장을 확정했다. SK텔레콤 측은 “회사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과 유사 소송 및 집단 분쟁에 미칠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락이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분쟁조정위는 지난 8월 21일, SK텔레콤이 설정한 위약금 면제 기한(4월 24일~5월 3일)이 법리적 근거 없이 지나치게 짧았다며 올해 말까지 해지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위약금을 면제하라고 결정했다. 이는 양 당사자가 모두 수용해야만 효력이 발생하는 ‘권고’적 성격의 조치였다. SK텔레콤이 이를 거부한 배경에는 막대한 재무적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회사는 이미 △고객 감사 패키지 5000억원 △정보보호 투자 7000억원 △유심 교체 및 대리점 손실 보전 2500억원 등 총 1조4500억원의 지출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인 1348억원의 과징금까지 부과받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십만명에 이를 수 있는 잠재적 해지자들의 위약금까지 모두 면제해줄 경우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 소비자 분노, ‘끝장 소송전’으로 번지나 SK텔레콤의 결정에 소비자들과 시민단체의 비판은 거세다. 시민단체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SK텔레콤은 전 국민을 상대로 끝장 소송전을 벌이겠다는 심산”이라며 “SK텔레콤의 무거운 책임을 감안할 때 후안무치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분쟁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조정을 신청했던 당사자들은 이제 법원을 통해 직접 권리를 구제받는 수밖에 없게 됐다. 이는 향후 대규모 집단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현재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도 수천 명 규모의 집단분쟁조정이 접수돼 있어 이 결과에 따라 소송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SK텔레콤은 개인정보위가 부과한 1348억원의 과징금에 대해서도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SK텔레콤은 소비자들에게는 ‘피고’로 정부에게는 ‘원고’로 법정에 서는 이중의 소송전에 휘말리게 된다. 이번 결정으로 SK텔레콤은 ‘재무적 부담 완화’라는 실리를 택한 셈이다. 하지만 단기적인 비용 절감이 장기적으로는 더 큰 손실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잇따른 소송전은 기업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이는 결국 고객 이탈과 기업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태는 법적 강제력이 없는 분쟁조정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기업이 불리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거부할 수 있는 ‘권고’만으로는 실질적인 소비자 피해 구제에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이다.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이 향후 관련 법 개정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25-09-04 16: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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