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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보고 한국 왔어요"…'오징어게임'부터 '케데헌'까지…부산서 조명된 K-콘텐츠의 경제학
[이코노믹데일리] “넷플릭스는 5000만 인구인 한국 콘텐츠를 거대 시장으로 형성해 장르 하나가 독자적 시장을 형성하려면 인구 1억을 넘겨야 한다는 통념을 깼습니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지난 19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넷플릭스 인사이트 미디어 스터디 세션’에서 이같이 말하며 넷플릭스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에 미친 막대한 영향을 분석했다. ‘K의 경제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션에서는 넷플릭스가 창출한 5조 6000억원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와 K-콘텐츠가 한국 문화 전체의 수출 통로로 기능하는 현주소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 ‘한한령’에 막혔던 K-콘텐츠, 넷플릭스로 세계를 만나다 함께 세션에 참석한 김숙 컬처미디어랩 대표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출범하기 이전 국내 콘텐츠는 주로 중국으로 수출됐는데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 수출이 막히면서 고립된 상태였다”며 “2016년 넷플릭스의 한국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유통 시장을 찾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훈 칼럼니스트 역시 넷플릭스가 K-콘텐츠의 고질적인 해외 진출 장벽을 허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려면 언어적 장벽, 홍보, 설득의 과정이 필요했는데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기점으로 한국인이나 한국어로만 구성된 드라마로도 충분히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창작자는 내수가 작아 좀 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컸는데 투철하게 트레이닝이 돼 있던 창작 인력이 넷플릭스로 전 세계 시장을 만나면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거대 자본 투자가 국내 콘텐츠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넷플릭스는 2023년 향후 4년간 한국 콘텐츠에 약 3조원(2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김숙 대표는 “과거에는 창작의 실패를 수용해 줄 수 있는 자본을 갖춘 플랫폼이 제한적이어서 아이디어와 현장 투입 비용 간의 괴리가 컸다”며 “업계 내 거장뿐만 아니라 저연차 국내 창작자가 넷플릭스를 통해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데 이 현상이 바로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 5.6조 파급효과와 ‘케데헌 열풍’ 넷플릭스의 투자는 단순히 콘텐츠 산업을 넘어 한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넷플릭스의 국내 투자로 약 1만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약 5조6000억원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했다. ‘넷플릭스 보고 한국 오고 싶어졌다’는 말은 더 이상 빈말이 아니다. 넷플릭스가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청자의 한국 방문 의향은 72%로, 미시청자(32%)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 최근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는 이러한 파급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작품 속 배경과 유사한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1월 451명에서 7월 1856명으로 4배 이상 급증했으며 ‘케데헌 비공식 굿즈’로 불리는 ‘뮷즈’의 매출은 올해 1~7월 1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0억원 이상 늘었다. 김태훈 칼럼니스트는 “케데헌의 핵심 주제는 ‘정체성 찾기’로 다국적 문화를 지닌 북미권과 유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라며 “이러한 보편적 주제에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녹여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했다”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이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가장 강력한 확성기가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2025-09-20 11:38:30
제네시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서 브랜드 공간 운영
[이코노믹데일리] 제네시스는 부산에서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브랜드 공간 '제네시스 퍼블릭 부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부스는 제네시스가 영화제 방문객이 영화제는 물론 제네시스 브랜드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퍼블릭 부스는 독서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씨네 라이브러리', LP 음반으로 여러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감상할 수 있는 '더 사운드 트랙', 제네시스 및 영화제와 함께한 추억을 인터뷰 영상·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인터뷰 룸'과 '시네마틱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영화와 예술에 대한 제네시스의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과의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5:24:08
네이버, '구글 지도 공백' 파고든다…외국인 관광객 겨냥 '비로컬' 캠페인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 ‘찐 로컬’ 명소를 소개해주는 ‘비로컬(BE LOCAL)’ 캠페인을 확대하며 국내에서 길 찾기 등 핵심 기능이 제한된 ‘구글 지도’의 공백을 파고들고 있다. 단순한 지도 서비스를 넘어 한국 여행의 모든 것을 해결하는 ‘슈퍼 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17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비로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도 앱의 언어를 외국어로 설정한 이용자는 상단의 ‘비로컬’ 탭을 통해 광고가 아닌 실제 2030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저장한 음식점, 카페, 쇼핑 명소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돼 20대 초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이번 캠페인은 하반기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경주 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가 열리는 부산과 경주로 지역을 확대해 진행된다. 또한 캠페인에 소개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과 고속버스·렌터카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며 실질적인 편의를 높였다. 네이버가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구글 지도의 빈자리’가 있다. 구글은 국내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이 안보상의 이유로 허용되지 않아 한국에서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도보 길 찾기 등 핵심적인 지도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8월 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매년 1000만명 이상 외국인이 찾는 한국에서 해외 관광객들은 입국과 동시에 불편을 겪게 된다”며 지도 반출의 필요성을 재차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버는 자사의 지도가 이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도 남는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2018년 다국어 지도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에는 리뷰, 필터 등 주요 정보까지 다국어로 지원을 확대했다. 올해 6월에는 외국인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하고 네이버 예약·주문·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며 탐색-이동-예약-결제로 이어지는 ‘원스톱 여행 경험’을 완성했다. 최승락 네이버 플레이스 부문장은 “네이버지도는 국내 최대 수준의 장소 정보와 생생한 방문자 리뷰가 집약된 플랫폼”이라며 “앱 하나만으로 한국의 트렌디한 로컬 문화를 경험하면서 이동도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 여행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네이버와의 협력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양경수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네이버지도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방한 외국관광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도 앱”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인이 실제 선호하는 관광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방한관광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네이버는 정부의 규제로 인해 발생한 ‘구글 지도의 공백’을 자사가 보유한 방대한 로컬 데이터와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력으로 채워나가며 ‘방한 필수 앱’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비로컬’ 캠페인은 이러한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2025-09-17 16:26:37
해변 넘어 문화 허브로…축제 도시 부산, 국내외 관광객 발길 이끈다
[이코노믹데일리] 부산이 대규모 문화 예술 행사를 앞세워 아시아의 대표 '컬처케이션(Culture+Vacation)'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9월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기간을 앞두고 부산 숙소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 여행객의 검색량은 각 행사 시작 이틀 전 기준으로 영화제는 6%, 록페스티벌은 42% 늘었다. 해외 여행객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같은 기간 해외 여행객의 부산 숙소 검색량은 31%나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일본, 필리핀, 대만, 태국 순으로 관심이 높았으며 베트남은 두 행사 모두에서 검색량 1위를 기록해 K-컬처에 대한 높은 열기를 증명했다. 이러한 관심은 부산이 세계적인 축제를 꾸준히 유치하며 문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진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역시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며 음악 축제로서의 명성을 쌓고 있다. 부산의 매력은 축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방탄소년단(BTS) 벽화로 유명한 감천문화마을이나 개장 5년 만에 누적 이용객 천만 명을 돌파한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등 다채로운 관광 명소 역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오늘날 부산은 아름다운 해변과 트렌디한 명소들이 위치한 해양 관광 도시를 넘어 음악·영화·게임 등 다채로운 분야의 행사를 아우르는 문화 예술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며 “아고다가 제공하는 숙소 및 항공편을 통해 나만의 ‘컬처케이션’을 계획하고 부산의 생동감 넘치는 축제를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27 10:40:18
"디지털 침략 막자"…K-콘텐츠 날개 달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G2' 이끈다
[이코노믹데일리] 정치권과 산업계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디지털 침략’에 맞서 디지털 주권을 지키고 K-콘텐츠와 결합해 한국이 ‘디지털 G2’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안도걸 의원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김서준 해시드 대표 등은 7일 서울 강남 해시드라운지에서 열린 ‘코리아 이니셔티브: 디지털 G2를 향한 첫걸음’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닌 미래 경제 패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고 정부와 국회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민병덕 의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최선의 방어선’에 비유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핵심 동력”이라며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통화 침략이 우려되는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이를 막을 최선의 방어선이자 디지털 영토확장의 발판”이라고 말했다. 특히 K-콘텐츠의 영향력과 결합하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도걸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새로운 화폐’로 정의하며 투명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안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은 거래 내역이 영원히 기록되기에 현금보다 투명한 화폐라고 볼 수 있다”며 자금세탁 등 범죄 악용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핵심은 어떤 기준으로 발행되느냐”라며 국가가 직접 관리에 나설 경우 기술 혁신과 통화 정책을 함께 가져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광재 전 총장은 화폐 진화의 관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필연성을 강조했다. 그는 “화폐 진화는 인류사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코인은 다음 세대의 화폐”라며 “우리나라의 위치 확립은 전 세계 경제 질서에서 영향력 확보로 직결되기 때문에 가상자산 기반 국가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국제적 수요에 대한 해답으로 ‘K-컬처’가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종섭 서울대 교수는 부산국제영화제나 K팝 콘서트를 찾는 해외 팬들이 지역 연계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게 되면 그 자체로 문화적 특수성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이 디지털 자산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기본법 제정 △가상자산 등급제 도입 △핀테크와 은행 협력 기반의 유통 실증 지원 △국제 표준 협의체 창설 주도 △금융소비자보호법 내 가상자산 편 입법화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정부와 국회가 즉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8-07 18: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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