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8건
-
경복궁 흥례문 광장, '고궁 장터'로 북적... K-헤리티지 마켓 성황
[이코노믹데일리] 지난달 26일 시작돼 오는 4일까지 열리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의 일환으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케이헤리티지(K-Heritage) 마켓'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4년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고궁 장터' 콘셉트로 처음 선보인 케이헤리티지 마켓은 올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돌아왔다. 2025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이번 마켓은 ▲국가유산 홍보관(K-Businesses) ▲문화상품관(K-Goods) ▲전통공예관(K-Crafts) ▲전통 먹거리관(K-Foods) 등 총 4개 구역, 31개 부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는 전통 먹거리관(K-Foods)이 새롭게 마련돼 장터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국가유산 홍보관(K-Businesses)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을 비롯해 궁중문화축전, 세계유산축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국가유산 관련 사업을 알리는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디즈니와 신한은행도 참여해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디즈니 부스에서는 한국 국가유산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신한은행 부스에서는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열쇠패 만들기 체험' 이벤트가 운영된다. 전통공예관(K-Crafts)에서는 옥장 김영희 보유자, 단청장 양선희 전승교육사 등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9명이 참여해 우리 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문화상품관(K-Goods)에서는 소상공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11개 부스에서 공예품과 다양한 브랜드의 문화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궁중문화축전 공식 기념품을 판매하는 '케이헤리티지 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올해 신설된 전통 먹거리관(K-Foods)에서는 궁중병과, 떡, 홍시 디저트, 전통 음료 등 전통 한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어 내·외국인 관람객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가유산진흥원 진미경 궁중문화축전팀장은 "케이헤리티지 마켓은 국가유산과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맛보고 간직할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의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올해는 인기 문화상품과 먹거리, 기업 협업 콘텐츠로 보다 풍성한 전통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01 15:33:52
-
"지방 미분양에 특례 수혈"... 이재명 캠프, 1주택자 세제 완화 확대 추진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캠프가 인구 감소 지역에만 적용되던 1가구 1주택 세제 특례를 인구 소멸 위험 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 1주택 보유자가 해당 지역에 주택을 추가로 매입해도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에서 1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21일 캠프 외곽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의 허민 전남대학교 교수는 “1단계로 인구 감소 지역 89곳, 2단계로 인구 소멸 위험 지역 130곳 등 총 160개 자치구까지 특례 적용을 확대하겠다”며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은 ‘20~39세 여성 인구 수를 65세 이상 고령 인구 수로 나눈 값’이 0.5 미만인 지역을 뜻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 감소 지역보다 넓은 범위로, 2024년 기준 전국 228개 자치구 중 130곳이 이에 해당한다. 부산광역시의 11개 자치구, 대구광역시의 4개 자치구 등 광역시 단위도 포함돼 있어 특례가 현실화될 경우 지방 광역시 내 미분양 해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특례는 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되나, 이 기준 역시 재검토 대상이다.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도 함께 추진하며, 국민 제2 주소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허 교수는 “지방의 빈집 문제 해결과 정주 여건 개선을 연계할 수 있는 정책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3722가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지방이 1만9179가구로 전체의 81%를 차지한다. 특히 충북은 한 달 사이 40.2% 늘었고, 경북과 경남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공급 과잉과 인구 감소가 맞물리며 미분양이 누적된 결과다. 실제 정책 효과가 가시화된 지역도 있다. 서울 거주자의 평창 주택 매입 건수는 2023년 181건에서 2024년 445건으로 늘었고, 충북 보은은 24건에서 90건, 인천 옹진은 26건에서 73건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세제 특례가 실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를 자극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도 유사한 방향의 정책을 검토하고 있어 제도 정비 및 세법 개정 등은 대선 이후 신속히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방 소멸을 막고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회복을 위해서는 주택 공급 외에 교통망, 교육, 의료, 일자리 등 전반적인 정주 여건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방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없는 상황에서 단순한 세제 혜택만으로는 수요 전환이 어렵다”며 “균형발전 차원의 종합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4-24 09:00:00
-
-
1500만 개미 잡기 나선 이재명…"코스피 5000, 반드시 가야 할 길"
[이코노믹데일리]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투자금융업계를 만나 코스피 지수 5000 도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국장탈출은 지능순'이라는 황당한 유머까지 생길 정도로 외국인 투자자도 한국 시장에 불신이 많아진 것 같다"며 "대한민국 주가지수가 2500수준인데 5000정도 넘어간다면 대한민국 국부, 회사 자산가치, 주식 보유자 재산 늘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작, 공시 엉터리 등 불공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장으로 만들어야 하고 대주주 지배권 남용이 어렵게 해야 한다"며 "상법개정 이번에 실패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투자금융업계 관계자들에게 가치가 없는 종목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종목 수는 세계 5위인데 시가 총액은 15위로 실제 가치가 거의 없는 종목이 많다는 함의"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 이하거나 시장을 물 흐리는 종목들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이 대표에 "양적인 측면에서 소정의 성과를 꽃피었지만 우리 증시는 주요국 대비 크게 저평가받으며 몇 년째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다"며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국가의 주요 아젠다로 삼고 전 부처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를 세울 정도의 추진력과 강력한 리더십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태봉 iM증권 센터장은 "자본 환원율 제고, 불투명한 지배구조 개선이나 대주주 사익 추구 금지, 투자자 보호, 회계 투명성 등 자본시장에서 누수없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밸류업 부분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센터장은 "한국은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생태계 구성이 상당히 잘돼 있으면 정부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투자 역량만 보강해주면 한국은 AI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가능할 것"이라며 "또 우리나라 상장사 사외이사 선임 조건을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춰 완화시켜주면 글로벌 투자자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센터장은 "밸류업에서 미래 공시 틀릴 수 있는데 국내 시장에서 이에 대한 이사회 책임이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고, 중소 기업 미래전략에 대한 숫자가 틀려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기업들의 미래전략 공시 부분에 있어 구체화 될 수 있는 제도들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이 후보가 국내 증시 부진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고 국장 활성화를 위한 해답에 대해 업계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자리에는 증권사 센터장들과 윤후덕 민주당 정책본부장, 강유정 민주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2025-04-21 11:56:20
-
부영그룹, 2025년 경력·신입 직원 공개 채용…출산장려금 1억원 복지 눈길
[이코노믹데일리] 부영그룹이 임원 초빙과 함께 2025년도 경력 및 신입 직원 채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접수는 4월 25일까지다. 부영그룹은 건설과 영업, 전산, 법률, 레저 등 각 부문별로 인재를 모집하고 있으며, 채용과 동시에 ‘출산 시 1억원 지급’이라는 복지 정책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 임원 초빙은 건설, 법률지원, 레저 등 3개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경력 및 신입사원은 건설부문(건축, 토목, 설계, 전기, 설비, 자재, 환경, 안전)을 비롯해 영업, 주택관리, 빌딩영업, 레저, 법률지원, 전산 부문에서 채용이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학사 학위 이상 또는 동등한 학위 소지자이며 졸업 예정자도 가능하다.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분야별 자격증 보유자,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채용 인원은 ㈜부영주택을 포함한 국내외 계열사에 배치될 예정이다. 서류 접수는 4월 15일부터 25일 18시까지 부영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부영그룹은 이번 채용이 청년 취업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직원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 지급’이라는 제도는 지난해부터 시행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자녀 학자금, 직계가족 의료비, 가족 수당, 리조트와 골프장 등 여가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건강검진, 독감접종, 간식 제공, 어학 지원까지 실질적 혜택 중심의 복지가 특징이다. 부영그룹은 약 30만 세대의 주택 중 23만 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며 민간임대주택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누적 기부금은 1조2000억원에 이르며 국내외에서 사회공헌과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5-04-15 12:33:13
-
-
-
-
-
-
-
보유세 부담 커진 강남3구… 래미안 원베일리·압구정 신현대 9차 상승폭 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으로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압구정 신현대 9차, 송파잠실엘스 등 주요 인기 단지의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12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이 지난해보다 약 5만 호 증가해 32만여 호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13일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84㎡의 공시지가는 34억46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에 따른 보유세는 지난해 1340만원에서 올해 1820만원으로 35.9% 상승했다.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 9차 111㎡의 공시가격은 27억6000만원에서 34억7600만원으로 25.9% 상승하며, 보유세도 1328만원에서 1848만 원으로 39.2% 올랐다. 송파구 송파잠실엘스 84㎡의 공시가격은 16억3000만원에서 18억6500만원으로 조정되며 보유세 부담은 478만원에서 579만원으로 21% 증가했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해 새롭게 종부세 대상이 된 단지도 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는 지난해 공시가격 11억4500만원에서 올해 13억1600만원으로 14.9% 오르며 종부세 27만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성동구 서울숲 리버뷰자이 84㎡도 공시가격이 11억5200만원에서 13억8400만원으로 오르며, 종부세 42만원이 부과돼 보유세 부담이 23.8% 상승했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지만, 5월부터 강남3구를 중심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9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으로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서울 내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양극화가 심화되며 공시가격 및 보유세 편차도 커졌다. 올해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3.65% 상승했으며, 서울은 7.86% 올라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서울에서도 서초구(11.63%), 강남구(11.19%), 성동구(10.72%), 용산구(10.51%), 송파구(10.04%) 등은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보유세 부담 증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올해 12억 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종부세 대상 주택은 31만8308호로, 지난해(26만6780호)보다 약 5만 호 증가했다. 전체 공동주택 대비 비율도 1.75%에서 2.04%로 증가하며, 강남3구를 비롯한 고가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해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별 편차도 커질 것"이라며 "특히 강남3구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던 만큼, 공시지가 변동으로 인한 보유세 부담 역시 단지별 차이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가격이 급등한 주택을 매입할 경우 취득세, 이자 비용뿐만 아니라 보유세 부담까지 고려한 현금흐름을 신중히 계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3-13 16:00:00
-
-
외국인, '반포자이' 74억 원에 현금 매입…역대 최고가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자이’ 대형 평형 아파트가 외국인에 의해 74억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거래는 별도의 근저당 없이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반포자이’ 전용면적 244㎡(91평) 한 채가 74억 원에 매매됐다. 이는 동일 면적 직전 거래(71억 원)보다 3억 원 높은 금액이다. 해당 아파트 매수자는 4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자로, 현재 주소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으며,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발표한 ‘외국인 주택소유통계 주요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 수는 9만5058호에 달했다. 이는 전국 주택(1955만 호)의 0.49% 수준이며,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외국인 주택 소유자의 국적별 비중을 보면 중국인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미국·캐나다 국적 보유자가 포함됐다. 한편, ‘반포자이’는 반포동을 대표하는 고급 아파트 단지로, 총 3410세대로 구성돼 있다. 개그맨 박준형·김지혜 부부, 배우 염정아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03-10 10:3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