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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AI 플랫폼 기업 도약 선언…"데이터 주권 기반 소버린 AI 실현"
[이코노믹데일리] KT클라우드가 AI 데이터센터(AIDC)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주권 확보를 핵심으로 하는 '소버린 AI' 전략을 통해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5' 행사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최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130킬로와트(㎾)급 고성능 AI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산업별 고객들의 사업에 AI 서비스를 실제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구체적으로 KT클라우드는 다음 달 말 경북 김천에 '넥스트 CDC(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AI 전용 데이터센터 상면을 2030년까지 320메가와트(MW) 이상으로 확대, 국내 시장 점유율 약 25% 달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기업·기관 고객에게 제공하는 프라이빗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콜로(colo).AI'에는 엔비디아 H200, B200 등 최신 GPU를 적용해 고성능 AI 연산 수요에 대응한다. 최 대표는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산업별 AI를 제조·금융 등 핵심 분야에 공급하기 위해 폴라리스오피스, 기노티시아 등과의 버티컬 협업도 강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프라 및 서비스 확장과 더불어 KT클라우드는 '소버린 AI' 전략을 추진한다. 기술의 국적보다는 데이터 통제권과 활용 주체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국가와 기업이 자국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최 대표는 앞서 불거진 소버린 AI 논쟁과 관련해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기술이며, 소버린 AI의 본질은 데이터 주권에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저작권, 암호화 기술, 데이터법 등 제도적·기술적 수단을 결합해 AI 활용의 실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백본부터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까지 아우르는 통합 클라우드 보안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개최된 'KT클라우드 서밋 2025'에는 국내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DC) 분야 전문가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최지웅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연사로 나서 △클라우드 플랫폼 및 AIDC 기술 구축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 △통합 솔루션 개발 등 핵심 전략 과제를 공유했다. 특히 통합 AI 솔루션 플랫폼 'AI 파운드리', 고효율 냉방 기술 및 AI 자율 운영 플랫폼을 적용한 AIDC 전략,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구축 계획 등이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지웅 대표는 "지난해 AI 풀스택 전략으로 기술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고객 사업 확장과 산업별 AI 플랫폼 상용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2025년은 KT클라우드가 기술 기업을 넘어 AI 기반 산업 생산성을 높이는 실질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밝힌 기술 혁신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며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 가치 향상 및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2: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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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폭 축소' 박익진號 롯데온, 매출 반등·점유율 확보 '사활'
[이코노믹데일리] 고강도 체질 개선으로 적자폭을 대폭 줄여온 롯데온이 올해 매출 반등과 점유율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롯데온은 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수백억원대로 낮추는 데 성공했으나 매출이 동반 하락해 외형이 축소한 상태다. 올해도 수익성을 내기 위한 자구책을 단행 중인 가운데 버티컬(특화) 상품군 강화로 점유율을 확보하겠단 구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했다. 출범 첫 해인 2019년 56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559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으나, 2023년 856억원, 2024년 685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롯데온은 비용 효율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만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임차료 절감을 위해 본사 사옥을 롯데월드타워에서 강남구 삼성동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롯데쇼핑이 작년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와의 협업을 온라인 부문에서 마트 부문으로 이관하면서 롯데온이 관련 투자 비용 부담을 덜어내는 등 사업 재편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온은 비용 절감 기조 속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줄여오고 있다. 출범 첫 해인 2019년 56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559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으나, 2023년 856억원, 2024년 685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크게 줄었다. 문제는 영업손실과 매출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온의 지난해 매출액은 1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했을 땐 5.59% 늘었다. 매출액이 힘을 받지 못하자 롯데쇼핑 내에서 롯데온의 존재감은 미미한 수준이다. 롯데쇼핑 내 롯데온의 매출 비중은 2020년 0.8%, 2021년 0.6%, 2022년 0.7%로 0.1%씩 오르다 2023년부터 0.9%를 유지하며 한 자릿수를 뚫지 못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도 업계 최하위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의 이커머스 시장 내 점유율은 5% 미만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롯데온의 자산은 1941억원, 부채는 1928억원으로 자산과 부채의 차이는 13억원 뿐이다. 다만 올해 2월부터 모바일상품권·쿠폰 사업을 롯데멤버스에 양도해 자부채비율 감소 및 재무 건전성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온은 수익 개선 및 매출 확보를 위해 버티컬 사업을 강화하며 본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2022년 4월 ‘온앤더뷰티(화장품)’를 시작으로 이후 ‘온앤더럭셔리(명품)’, ‘온앤더패션(의류)’, ‘온앤더키즈(유아동)’ 등을 연이어 선보이는 등 꾸준히 전문관을 늘리고 있다. 롯데 계열사의 혜택을 한 곳에 모은 ‘엘타운’도 오픈했다. 식품·영화·몰·야구 등 그룹 계열사들의 할인 혜택을 롯데온이라는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에 결집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롯데 계열사를 묶는 역할로 롯데온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전략이다. 롯데온은 지난해 4월 시너지마케팅실을 신설하고, 내부에 ‘게이트웨이 TFT’를 만들었다. 소비자들을 롯데 계열사들로 이동시키는 관문(게이트웨이) 역할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지난달에는 롯데온에 롯데자이언츠 공식 브랜드관을 열어 공식 유니폼을 비롯한 응원 도구와 굿즈를 판매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패션, 뷰티, 아동, 명품 등 버티컬 전문몰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그룹사 역량을 활용한 상품기획(MD)과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해 경쟁력을 키우고, 지속 성장 가능한 내실 중심의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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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단지 조성… 롯데건설·GS건설, 상계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강북권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 조성에 나선다. 상계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국성서대학교에서 열린 총회에서 롯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하이파이브 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의 총 공사비는 7094억 원 규모로, 서울 강북권 재개발 사업 중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로 꼽힌다. 하이파이브 사업단은 상계동 109-43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7층, 21개 동, 2016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상계5구역은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구 당고개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지역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동북선 경전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개통도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도 강점으로 꼽힌다. 신상계초, 덕암초, 재현중, 청원고 등이 도보권 내에 위치하고, 중계동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불암산과 수락산을 비롯해 다양한 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마트 중계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하이파이브 사업단은 상계5구역을 강북권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21개 동에서 14개 동으로 조정하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확보한 뒤, 이 공간에 4500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스카이라운지, 사우나,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단지 내 배치하고, 커튼월룩과 버티컬 입면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통일감 있는 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이파이브 사업단은 상계5구역 재개발을 강북권 최고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혁신설계를 제안했다며 사업단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계5구역을 새로운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7 07: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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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명품 시계 플랫폼 '왓타임', 시드 투자 유치… "신뢰 기반 시장 확장"
[이코노믹데일리] 중고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왓타임’ 운영사 테이밍랩이 카카오벤처스, 매쉬업벤처스, 서울대창업네트워크 엔젤클럽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중고 명품 시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6일 테이밍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왓타임 서비스 고도화와 신뢰 기반의 중고 명품 시계 구매 환경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왓타임은 중고 명품 시계의 구매, 감정, 수리 등 거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이 중고 명품 시계를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왓타임은 자체적으로 중고 명품 시계를 직매입하여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 정품 여부에 대한 확실한 보상 체계를 구축하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이얼 재생 여부, 시계 링크 수 등 구매 시 놓치기 쉬운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있다. 왓타임은 구매 고객에게 제휴된 시계 명장들의 합리적인 수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왓타임은 롤렉스, 오메가 등 인기 모델뿐만 아니라 빈티지 시계, 마이너 브랜드 시계까지 폭넓게 취급하며 판매 상품군을 확장해왔다. 단순히 시계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각 시계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콘텐츠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명품 시계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왓타임의 또 다른 강점은 합리적인 가격 구조다. 왓타임은 동종 업계 대비 절반 수준의 재고 보유 기간을 유지하며 빠른 회전율을 통해 낮은 마진율을 적용,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 시계를 제공한다. 일부 모델의 경우 개인 간 거래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경우도 있어 가격 경쟁력 또한 확보하고 있다. 왓타임은 다양한 콘텐츠 발행과 커뮤니티 활성화 전략을 통해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으며 안전한 거래 경험을 제공하여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하며 중고 명품 시계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왓타임은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왓타임은 인천세관 공식 위탁 감정소와 협력하여 객관적으로 검증된 시계 거래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에는 시계 판매뿐만 아니라 감정 및 수리 역량까지 내재화하여 명품 시계의 생애 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이밍랩은 200종 이상의 시계를 직접 소유하고 거래한 경험을 가진 시계 전문가 유호연 대표와 명품 시계 생애 주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호연 대표는 ODM 시계 제작 경험과 국내 최고 시계 명장에게 도제 교육을 받은 이력을 바탕으로 명품 시계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시계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테이밍랩은 중고 명품 시계 버티컬 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익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테이밍랩 팀은 빠른 실행력, 고객 중심적인 사고방식, 그리고 명품 시계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갖춘 팀”이라며 “이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중고 시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유호연 테이밍랩 대표는 “왓타임을 통해 기존 중고 명품 시계 시장의 불투명성과 신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계 애호가들이 더욱 안전하게 원하는 시계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신뢰 기반의 중고 명품 시계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명품 커머스 서비스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2-26 10: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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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인터배터리 2025서 배터리 신기술·공급망 전략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퓨처엠이 오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양·음극재 기술 로드맵과 원료·소재·리사이클링에 이르는 그룹 차원의 공급망 구축 성과를 소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전시에서 전기차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캐즘)을 넘어서기 위한 배터리 소재 신기술과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리튬인산철(LFP), 리튬망간리치(LMR), 리튬망간인산철(LMFP) 제품 등의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형 버티컬 미디어월과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버추얼 3D 영상을 상영하며 양·음극재, 리튬, 니켈 등의 샘플과 함께 전기차, 전동공구 등 배터리 소재가 적용된 제품을 전시한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에서 개발중인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 등 미래 배터리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차세대 소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어, 포스코의 배터리팩과 원통형 배터리캔 소재 등 전기차용 철강 제품도 선보인다. 포스코홀딩스의 직접리튬추출법(DLE), 니켈 신습식정제 공정 기술 등 공급망 구축 성과와 현황도 공개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시 기간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3일간 매일 4명씩 12명에게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동공구 세트, 드론 등의 경품을 제공하며 부스에 자전거 발전기 페달 밟기 체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체험으로 생성된 전기는 환산 적립해 복지기관에 기부한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리튬염호와 호주 리튬광산, 인도네시아 니켈제련 사업, 아프리카 흑연 광산 등에 투자해왔다" 며 "앞으로도 전기차 캐즘 시기를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활용해 우량자원을 선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5 16: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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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IT와 손잡고 생성형 AI 기반 산업 혁신 주도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인 MIT와 협력하여 생성형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을 이끈다. SK텔레콤은 MIT가 2024년 2월 출범한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이하 MIT GenAI 컨소시엄)’에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전 세계 통신사 중 유일하게 선정된 SK텔레콤은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MIT GenAI 컨소시엄은 생성형 AI 기술이 사회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발족된 산학 협력 기구다.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과대학 학장 등 저명한 교수진이 대거 참여하여 융복합적 생성형 AI 연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 외에도 오픈AI, 코카콜라, 인도 타타그룹, 미국 반도체 기업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글로벌 벤처 캐피탈 업체 TWG 글로벌 홀딩스 등 6개 글로벌 기업이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정기 회의를 통해 각 사의 AI 역량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생성형 AI와 글로벌 사회의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더불어 MIT와의 공동 연구뿐 아니라 오픈AI와의 생성형 AI 협력 강화, 애널로그 디바이시스와의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방향 논의 등 창립 멤버 간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그룹의 AI 기술 컨트롤타워인 'SK AI R&D 센터'를 중심으로 ICT,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하여 MIT와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AI 데이터센터 △제조 AI △피지컬 AI △Bio AI 등 차세대 AI 분야를 중점 연구 과제로 삼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일례로 SK텔레콤은 올해 3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인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의 미국 시장 확대 전략을 MIT 연구진과 함께 검토한다. 에이닷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차별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SK텔레콤은 MIT의 인문, 경영,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학과와 협력하여 미국 소비자 니즈에 적합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AI 에이전트 사용성에 대한 비교 및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여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기술 요소 간 시너지 강화 및 차세대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조 AI 분야에서는 사용자 입력에 따라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형 AI와 AI 물성 예측 등을,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시뮬레이션 등을 포함한 로봇 행동 최적화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더불어 Bio 분야 AI 연구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과대학 학장 겸 MIT 최고 혁신 및 전략 책임자는 "SKT를 비롯한 각 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학계를 연결하는 이상적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은 여러 학문 분야의 장벽을 허물고 AI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의 창립 멤버로 세계 최고 수준의 MIT 교수진 및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최강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해 SK AI R&D 센터를 중심으로 SK 그룹의 AI 역량을 총결집하고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 제조∙Bio 분야에서의 AI 융합 등 버티컬 AI(Vertical AI)에 기반한 차세대 AI 연구과제 진행으로 산업 현장의 AI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4 09: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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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 "AI, 실질적 효용 입증하는 시대"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에서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AI 기술 저변 확대에 나섰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담당 부사장은 “AI가 실질적으로 액팅(Acting)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하며, 올해 CES에서 AI의 실질적인 효용을 입증하는 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부사장은 올해 CES의 5대 트렌드로 △버티컬 AI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로봇공학 △지속가능성 및 보안을 꼽았다. ‘버티컬 AI’는 특정 산업이나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의미한다. 이 부사장은 AI 서비스가 실질적인 효용을 입증해야 시장에서 선택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효능을 입증하면 엄청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 시장의 평가가 냉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 그룹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4개 계열사가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이 중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DC)와 해외 시장을 겨냥한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북미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인 ‘에스터’는 단순 검색 및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을 인식하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AI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SK텔레콤은 AI DC 내 분산 발전원 설치를 통한 전력 공급 기술, 액체를 활용한 발열 관리(액체 냉각) 기술, AI DC 인프라 매니저(운영), AI DC 시큐어 에지(보안) 등 AI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더불어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리벨리온의 AI 가속기도 함께 전시한다. SK하이닉스는 HBM3E 16단 샘플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CXL 및 PIM, 이를 모듈화한 CMM(CXL Memory Module)-Ax, AiMX도 공개한다. 이 부사장은 “SK 그룹이 지난해 ‘AI의 가능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실질적으로 그 가능성을 넘어 AI 프로세서, 하드웨어, GPU, 에너지 솔루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AI 저변을 만들어가는 기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CES 2025를 통해 AI 기술의 실질적인 효용성을 강조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25-01-07 10: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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