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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맞은 안랩, '월드클래스 보안 기업' 도약 선언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 대표 사이버 보안 기업 안랩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안랩은 지난 14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안철수 창업자와 강석균 대표이사, 사외이사,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안철수 창업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원유재 이사회 의장 축사, 강석균 대표 기념사, 외부 인사 축하 영상 상영, 안랩 30년 역사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철수 창업자는 과거를 회고하며 안랩이 사회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안 창업자는 의대 박사 과정 시절 의료 봉사 경험을 통해 의사 과학자의 꿈을 키웠던 이야기, 그리고 컴퓨터를 공부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내 최초 컴퓨터 바이러스 ‘브레인’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던 경험 등 안랩 창업 이전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창업 초기 불안정했던 시절 단체 사진을 4년 만에 촬영했던 일화, 실리콘밸리와 유사한 환경을 찾아 판교에 사옥을 마련한 배경 등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안 창업자는 강연 말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방향이 옳다”며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사는 사회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석균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안랩의 괄목할 만한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안랩이 대한민국 대표 보안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매출, 제품 라인업, 임직원 수 등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국제 인증 획득, 글로벌 어워드 수상 등 질적 성장도 함께 이루어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4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안랩 그룹’으로 발돋움했으며 국내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 경영 역량을 인정받는 등 괄목할 성장을 이루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보안 기업 SITE와 합작 법인 ‘라킨’ 설립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강 대표는 “안랩을 글로벌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하는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만들고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임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안랩은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안랩 본사 1층에 ‘안랩 히스토리관’을 개관, 3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히스토리관은 연혁, 주요 사건, 제품, 수상 내역, 초창기 SW 제품 패키지 등 다양한 사료를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매년 진행하는 전 직원 단체 사진 촬영 행사도 진행, 안철수 창업자와 강석균 대표, 자회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함께 자리해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외에도 안랩은 30주년 기념 웹페이지를 오픈하고 임직원 복지카드 기부 캠페인, 헌혈 행사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임직원 복지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2025-03-16 10: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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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사회공헌 활동 강화… 하남 보바스병원 치료실 후원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하남 보바스병원의 어린이재활센터에 감각통합치료실을 조성하기 위해 후원을 진행하고, 지난 13일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호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을 비롯해 윤연중 하남 보바스병원장, 박종우 롯데의료재단 사무국장 등 롯데건설과 롯데의료재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1월 환아들의 안정적인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롯데의료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롯데의료재단은 이 후원금을 활용해 하남 보바스병원 어린이재활센터 내 감각통합치료실을 조성하고, 다양한 재활 및 치료 도구와 장비를 도입했다. 감각통합치료실은 지적장애, 언어장애, 발달지연, 산만함 등의 증상이 있는 아동들의 발달을 촉진하는 특수 치료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감각을 스스로 조절하고 다양한 환경과 자극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가 진행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남 보바스병원 어린이재활센터 감각통합치료실에서 어린이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하남시 미사지구에 지하 3층~지상 10층, 총 242병상 규모의 보바스병원을 시공해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하남 보바스병원은 외래진료센터, 성인재활센터, 어린이재활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하며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3-14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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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2025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with SPYDER' 4월 20일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4월 20일, ‘2025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with SPYDER’를 개최한다고 13일밝혔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의 123층, 555m 높이, 총 2917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고 높이의 수직 마라톤 대회다. 2017년부터 매년 봄에 개최되고 있는 스카이런은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년까지 누적 참가자 수는 약 1만 명에 달하며, 작년 대회는 5분 만에 선착순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을 포함해 총 2000명이다. 참가 접수는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는 ‘키즈 스카이런’은 롯데온 이벤트 페이지에서 추첨을 통해 50팀을 선정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모든 대회 참가자에게는 스파이더 공식 티셔츠, 영화 예매권, 전시 교환권, 할인쿠폰 등으로 구성된 ‘레이스 KIT’가 사전에 제공된다. 레이스 완주자에게는 메달, 디지털 완주기록증, 음료 및 간식으로 구성된 ‘완주 KIT’가 지급된다. 경쟁 부문에서는 기록 우수자 1~3위에게 트로피와 함께 롯데상품권, 호텔 숙박권, 스파이더 제품 등 푸짐한 시상품이 제공된다. 대회 당일에는 참가자들의 부상 방지와 근육 피로 감소를 위한 스포츠 테이핑 서비스가 제공되며,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3개 층마다 안전관리요원 배치, 7개 구역에 응급구조사 대기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회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30분 동안 레크리에이션 등 무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디지털 타투 이벤트, 포토월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시 소방관 25명이 화재 현장과 동일한 복장과 장비를 착용하고 시민들과 함께 타워를 오르는 특별한 도전에 나선다. 이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나눔의 의미를 더하는 뜻깊은 시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관광재단과 연계해 외국인 인플루언서 그룹 ‘글로벌 서울 메이트’를 초청, 국내 최고 높이의 이색 마라톤 도전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참가비는 전액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 운영 기금으로 기부된다. 롯데물산은 지난 2021년부터 보행 치료 사업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재활 치료용 보행 로봇을 전달하는 등 환아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 역시 치료비 지원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현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스카이런은 도전과 성취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동시에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대회”라며 “올해도 많은 참가자들이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더 본매장에서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유니폼 피팅 이벤트, 러닝화 예약 구매 프로모션 등 스카이런 사전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카이런 대회 참가권이 증정되며,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13 1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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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장려부터 교육 지원까지... 부영그룹이 만들어가는 긍정적 변화
[이코노믹데일리] 부영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이중근 회장의 강력한 철학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명확한 의지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부영그룹은 대한민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주목해 왔다. 2021년부터 직원에게 자녀 출산 시 1인당 1억원의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복지 정책을 시행했다. 이는 단순히 직원 복지를 넘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민간 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었다. 2025년 2월까지 누적 지급액이 98억원에 달하며, 실제로 직원들의 출산율이 증가하고 기업 내 출산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달 26일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부영그룹의 저출산 대응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장기적으로 국가 인구정책의 중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출산장려금 정책 이후 직원들의 삶의 질과 회사 내 사기가 크게 향상됐으며, 다른 기업들 역시 이 같은 모델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부영그룹의 기여는 눈에 띄게 드러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낡은 기숙사 시설이 학생들의 연구 환경을 저해하자, 부영그룹은 200억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숙사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달 14일 KAIST는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기숙사 이름에 붙이고, 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의미 깊은 투자로 평가된다. 또 부영그룹은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세우고 양질의 보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집 지원은 단순히 시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 나아가, 부영그룹은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해 이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에 대한 부영그룹의 지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국내 각종 예술행사와 스포츠 대회에 대한 후원을 통해 문화와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외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호자금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부영그룹의 노력은 지역사회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부영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히 이윤 창출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발전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적이고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부영그룹의 실천적 노력은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추구하는 이러한 사회적 가치 실현 모델은 기업 이미지 제고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실제로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부영그룹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되며, 사회와 국가 발전에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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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천"…금융권 '기후 리스크' 대응 총력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지속되자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친 불안정성이 가속하는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권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8일 악사(AXA)그룹에서 발간한 '2024 Future Risks Report'를 살펴보면 전 세계 전문가들이 꼽은 10년간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칠 위험 요인으로 '기후변화'가 꾸준히 1순위에 오르고 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6년간의 기록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위기와 심각성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IK)의 연구 결과에서는 기후변화가 오는 2050년까지 매년 전 세계 경제에 약 19조~59조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기후변화를 주요 위험 요소로 뽑은 일반 대중의 77%는 일상생활에서 기후변화를 위협으로 느끼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처럼 심화하는 기후변화 위험성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은 탈석탄 금융 선언, 탄소 저감 활동 등 ESG 경영을 강화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자금 흐름을 주도하는 금융권 특성에 따라 저탄소 전환을 위한 지원 및 대응 능력이 강조되면서다. 먼저 글로벌 금융그룹인 악사그룹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며 지난 2017년 새로운 석탄 채굴 사업과 오일샌드에 대한 인수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2023년 6월에는 탄소 중립화 촉진 및 탈탄소화 전환 목표를 발표하고,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향후 2030년까지 개인용 자동차보험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 감축하고, 그룹 투자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도 50% 절감을 통해 저탄소 전환을 지원한다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그룹의 선제 대응 기조에 발맞춰 악사손해보험 또한 국내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악사손보는 임직원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기후위기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인 바 있다. 또 해당 교육을 수료한 임직원 수와 비례해 적립된 기부금을 도시숲 조성을 위해 기부하며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했다. 이 외에도 매년 환경의 날 자원 재순환을 위한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미사용 물품을 모아 필요한 곳에 기증하고, 폭염과 한파 등 극한 기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생필품 지원에 나서는 등 ESG 선도 경영을 실천하는 중이다. 신한은행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금융 정책서를 수립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여신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고도화했다. 여기에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아껴요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며 탄소 배출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 퇴근할 때 조명을 끄고,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쇄를 최소화하고, 종이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실천 수칙으로 에너지와 물품을 절약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 환경부와 함께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해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인식 확산과 참여를 독려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체험하는 '에너지 생성 체험', '탄소 저감 농장' 등 이색적인 친환경 체험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닌 현재로 다가온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범사회적인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참여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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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천연기념물 원앙 보호 앞장
[이코노믹데일리] 삼양그룹이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삼양그룹은 최근 서울 성동구 중랑천∙청계천 합류부 일대에서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원앙 보호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삼양그룹 임직원 20여명은 원앙에게 먹이를 주고, 서식지 주변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또한 조류 생태 모니터링에 참여해 철새보호구역과 원앙의 특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랑천∙청계천 합류부는 하폭이 넓고 여울이 발달해 겨울 철새들이 월동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국내 최대 원앙 월동지로 꼽힌다. 매년 원앙을 비롯해 물닭, 넓적부리, 흰죽지 등 40여 종의 철새들이 이곳을 찾는다. 그러나 최근 하천 개발과 준설 등으로 원앙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어 삼양그룹은 지난해부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원앙 보호사업을 추진해 왔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12월 원앙 보호사업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성동구청, 한강조합과 ‘수달 놀터∙원앙 삶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성동구가 추진 중인 ‘중랑천 생물다양성 증진 성동형 ES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양그룹은 원앙 보호에 집중하기로 했다. 삼양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인 ‘성동원앙축제’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한강조합은 조류 모니터링, 쉼터 조성, 먹이 공급 등을 통해 원앙 서식 환경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삼양사 양재만 경영지원PU장은 “생물다양성 증진의 필요성에 공감해 원앙 보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원앙 보호사업 외에도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ESG기준원이 지난해 발표한 ‘2024년 ESG 종합평가’에서 삼양홀딩스, 삼양사, KCI 등 상장 계열사 3곳 모두 재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2025-03-07 16: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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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극복' 발 벗고 나선 은행권…특화 상품 '속속'
[이코노믹데일리] 은행권에서 사회적 화두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특화상품을 내놓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직원들 대상 출산·육아 지원 정책까지 강화에 나섰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3만8000여명으로, 합계출산율 0.75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이런 현상에 은행들은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상생금융 실현 차원으로 양육가정의 목돈 마련을 위한 상품 등 출산과 육아에 친화적인 상품을 출시·판매 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저출생 극복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은 19세 이상 실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최고 연 10.0%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2.0%로 최대 연 8.0%p의 우대금리를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연 4.0%p △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아동수당 6회 이상 수령 시 연 3.0%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족지원보호대상자 증빙자료 제출 시 연 1.0%p를 추가 제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 신한은행의 '40주, 맘(Mom)적금'은 40주 임신 기간에 맞춰 만기가 40주로 정해졌으며 매주 최대 1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2.5%에 우대금리 최대 연 2.5%p를 더해 최고 연 5.0%까지 적용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총 납입 회차 90%(36주, 주 1회 이상)이상 달성 시 연 2.0%p △적금 보유 기간 중 자녀 출산 시 연 0.5%p가 적용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지난 2023년부터 취약계층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비 지원과 더불어 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심리상담을 병행 지원하고, 난임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 및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난임예방 인식개선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IBK기업은행의 '근무혁신 패밀리기업대출'은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대상으로 금리를 최대 1.0%p 감면해 주고 있다. 대출 한도는 총 500억원이다. 직원들에 대한 출산·육아 복지 혜택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출산 경조금을 대폭 늘렸는데 △첫째 100만원→500만원 △둘째 200만원→1000만원 △셋째 300만원→1500만원 △넷째 400만원→2000만원 등이다. 아울러 유·사산 위로금(50만원)을 신설하고, 유아교육 보조비도 자녀당 연 240만원으로 상향했다. 우리은행도 유·사산 직원 휴가를 기존 7일에서 10일로, 배우자의 경우 2일에서 3일로 늘렸다. NH농협은행도 배우자 출산 휴가를 20일로 확대하고, 난임 치료 휴가는 3일에서 6일로 개선했다. 저축은행권도 출산 장려를 위한 금융상품 출시와 판매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애큐온저축은행이 저출생 시대 문제 극복 지원을 위해 임신·출산·유자녀 가구에 최고 연 8% 금리를 제공하는 '애(愛)랑해 적금'을 출시한 바 있다. 기본금리는 연 3%에 우대금리는 △임신·출산·유자녀(가입 시 12세 이하) 가구일 경우 연 3.5%p △입출금통장 월 평균잔액 50만원 이상이 3회 이상인 경우 연 1.5%p를 우대, 최대 연 5.0%p를 제공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월 은행권의 저출생 극복 상품을 손쉽게 비교·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저출생 극복 상품 공시 사이트'를 열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홈페이지를 방문해 14개 은행이 제공하는 26개(3월 3일 기준) 여·수신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최근엔 대한적십자사의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사업'에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기부뿐 아니라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4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