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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특가 총공세…한우·수산물 '반값 경쟁'
[이코노믹데일리] 마트의 할인 품목은 매주 바뀌지만 소비자에게는 언제나 ‘가성비’가 가장 확실한 뉴스입니다. [김아령의 주말 장바구니]는 주요 대형마트의 할인전, 행사 일정,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정리했습니다. 계절 특가부터 생활필수품, 신제품 입점 소식까지 한눈에 확인하며 알뜰한 장보기를 계획해보세요. <편집자 주> 날씨가 본격적으로 쌀쌀해지며 장보기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가 연말 성수기 맞이 할인전에 나섰다. 한우, 수산물, 밀키트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반값·1+1 등 대규모 혜택을 선보이며 내수 활성화에 힘을 싣는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연중 최대 그로서리 축제 ‘땡큐절’ 1주차를 오는 5일까지 진행한다. 한우 전 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하며, 한우 등심 기준 약 2000마리 분량을 확보했다. 2일까지는 전복 10마리를 9950원, 레드 킹크랩(100g)을 5995원에 판매한다. 생연어 필렛(500g)과 손질 민물장어(100g)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50% 할인 또는 올해 최저가 조건으로 구성했다. 주말에는 가공식품 할인 폭도 크다. 냉동피자·냉동돈까스·참기름·들기름·냉동만두 등 일상 수요가 높은 품목을 1+1 혜택으로 준비했다. 이날 하루 특가로 봉지라면과 제주 삼다수(6입)가 2+1 행사가 적용된다. 냉장·냉동 밀키트는 행사 카드 결제 기준 각 40%, 50% 할인한다. 생활·리빙 카테고리에서는 균일가 행사 ‘땡전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잡았다. 부탄가스, 위생장갑, 세면타월, 차량용 디퓨저, 방한슬리퍼 등이 4990원·9990원 균일가에 판매된다. 홈플러스도 5일까지 가을 첫 대규모 ‘블랙 홈플런’ 1주차를 운영한다. 홈플런딜에서는 2일까지 미국산 삼겹살·목심을 100g당 89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전통 치킨 콘셉트의 ‘당당 3990옛날통닭’은 3990원에 한정 행사하며, 노르웨이 생연어 대용량팩(600g)도 멤버십 적용 반값에 제공한다. 한우데이(11월 1일)를 맞아 농협안심한우 등심은 멤버십 대상 반값 혜택을 맡는다. 국내산 특란은 멤버십 20% 할인에 농할 쿠폰 20%가 추가 적용된다. 제철 신선식품도 부분 반값 또는 특가에 준비했다. 멤버십 고객에게 캐나다산 삼겹살·목심, 한돈 암퇘지 삼겹살·목심,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 등 50% 혜택을 제공한다. 생물 갈치·손질 오징어·완도 전복 등도 점포별 한정 이벤트를 적용했다. 가공식품에서는 두부·핫도그·참기름·들기름·올리브유 등 다수 품목이 1+1로 판매된다. 빼빼로데이와 수능 시즌을 겨냥한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즉시 할인되며, 빼빼로·초콜릿류는 멤버특가 또는 할인이 적용된다.
2025-1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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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현지화된 복합문화 기업'으로 진화하다
[이코노믹데일리] CJ그룹의 중국 진출은 1994년 청도에서 다시다 원료 생산으로 시작됐다. 30년이 지난 지금, CJ는 식품·바이오·물류·엔터테인먼트·리테일까지 아우르는 복합 문화·산업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제조 기반을 넘어 중국 경제의 다양한 산업 생태계 속에 뿌리내린 드문 한국 기업이다. CJ의 핵심축은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이다. 요성과 선양의 대규모 생산거점에서 사료 및 식품첨가제를 생산하며, 중국의 친환경·고효율 산업정책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미생물 발효와 지속가능 원료 기술을 통해 중국 정부가 강조하는 ‘그린산업’에 부합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술 중심형 바이오 기업으로 현지에서 신뢰를 확보한 셈이다. 식품 사업은 다시다에서 출발해 만두·소스류 등 가공식품으로 발전했다. 청도와 베이징의 조미소스 공장, 장먼과 요성의 냉동식품 공장을 중심으로 전국 유통망을 구축하며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식 정통성을 유지하되, 중국식 풍미를 가미한 ‘비비고 만두’는 대표적인 로컬화 성공 사례다. Feed&Care 부문은 축산업의 성장과 함께 고도화됐다. 단순 사료 판매를 넘어 생산성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국의 농축산업 기술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CJ대한통운은 그룹 내 연결 허브 역할을 한다. 상해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물류기업 인수와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해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했다.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로 창고, 운송, 해상·항공 포워딩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K-스마트물류’의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CJ의 또 다른 성장축은 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CGV는 2006년 중국에 진출해 프리미엄 영화관 문화를 정착시켰고, 4DPLEX는 4DX·ScreenX 기술로 중국 4D 상영 시장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단순 극장 체인에 그치지 않고, 체험형 문화 공간을 만들어낸 점이 CJ의 강점이다. CJ ENM은 로컬 영화 제작·배급으로 현지 콘텐츠 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중국 정서에 맞는 작품 제작은 물론 향후 톱티어 스튜디오와 공동 기획을 통해 매년 1~2편의 자체 제작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올해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MAMA AWARDS’는 CJ의 글로벌 문화 영향력이 중화권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CJ그룹의 중국 전략은 ‘현지화의 깊이’에 있다. 단순한 시장 진출을 넘어 중국과 함께 성장하며 산업과 문화의 융합 모델을 만들어온 CJ의 행보는, 글로벌 기업이 현지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2025-10-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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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특가 한판승부…마트업계 할인 경쟁
[이코노믹데일리] 마트의 할인 품목은 매주 바뀌지만 소비자에게는 언제나 ‘가성비’가 가장 확실한 뉴스입니다. [김아령의 주말 장바구니]는 주요 대형마트의 할인전, 행사 일정,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정리했습니다. 계절 특가부터 생활필수품, 신제품 입점 소식까지 한눈에 확인하며 알뜰한 장보기를 계획해보세요. <편집자 주> 가을 제철 먹거리 수요가 늘자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가격 경쟁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슈퍼 세이브 위크’를 열고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반값 할인에 나섰고, 홈플러스는 AI 분석을 통해 ‘지금 사기 좋은’ 제철 상품을 선정한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내놨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생굴(100g)은 1990원, 살아있는 꽃게(100g)를 1240원에 판매한다. 고등어 자반 특대(2마리)는 6990원이며 농산 매대에서는 청도반시(1.5kg)를 9990원, 강원 햇 흙당근(1.2kg)을 3990원에 선보인다. 26일까지는 주말 한정 특가도 진행된다. 부여·무주 사과대추(500g)와 상생 단감(1.2kg)은 각각 5990원, 행사 카드 구매 시 와고메 와규(호주산 전품목)는 최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가공식품은 1+1, 2+1 프로모션으로 구성했다. 사세 치킨가라아게(500g),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700ml), CJ 햇반 곤약밥 4종은 1+1, 스타벅스 돌체구스토 캡슐커피, 요리하다 냉동 월드뷔페는 2+1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도 제철 상품을 카드사 제휴 할인과 멤버십 혜택으로 제공한다. 7대 카드 결제 시 캐나다산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50%, 제주 타이벡 햇밀감(2.5kg)은 5000원 할인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은 멤버십 전용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감홍사과(4~7입)는 멤버특가 20% 할인에 농할쿠폰 20%가 더해지며, 호주청정우 척아이롤(100g)은 50%, 부채살(100g)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빙장 꽃게(1.5kg), 남해안 햇생굴(200g), 부산 간고등어(마리) 역시 5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과자·제과류도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다. 초콜릿·캔디·젤리 220여종은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즉시 할인, 과자·젤리·캔디 80여종은 5개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다음 달 5일까지 포기김치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풀무원 사계절 아삭 포기김치(4kg), 예소담 특 포기김치(10kg), CJ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10kg)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 구매할 수 있으며 내달 중순부터 순차 배송된다.
2025-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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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삼양식품 3분기도 방긋...식품업계는 '먹구름'
[이코노믹데일리] 식품업계의 3분기 실적은 내수 부진과 원가 부담이 겹치며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가격 인상 효과가 약해진 데다 판촉비와 인건비가 늘면서 내수 중심 기업들은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다. 반면 수출 기반과 효율화 전략을 갖춘 기업들은 글로벌 수요와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상대적 선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조6432억원, 영업이익 388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업이익은 6.7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부문이 실적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트립토판·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 제품의 경쟁 심화와 판가 하락이 이어지며 수익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원재료비와 물류비 부담도 이익률을 제약하는 가운데, 내수 식품 부문 역시 소비 위축의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미국·베트남 등 해외 시장의 가공식품 판매 증가가 일부 방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롯데웰푸드는 매출 1조1296억원, 영업이익 752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1.0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과 부문의 가격 인상 효과가 일부 반영됐지만, 전사적자원관리(ERP) 비용·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과 원가 부담이 수익성 회복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비용 절감 효과로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양식품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3분기 매출 6009억원, 영업이익은 136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6.9%, 56.0% 증가할 전망이다.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해 환율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과 광고비 절감, 생산 효율화 등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 역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매출 8333억원, 영업이익 142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베트남 등 주요 해외 법인에서 신제품 판매가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다만 국내 법인에서는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률 개선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사업 포트폴리오와 원가 관리 능력이 실적을 가른 요인”이라며 “4분기에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다면 점진적인 회복세가 가능하겠지만, 내수 회복이 더디다면 체감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7: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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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원' 현금 쥐는 CJ제일제당, 글로벌 식품·바이오 전격 육성
[이코노믹데일리] CJ제일제당이 자회사 CJ피드앤케어를 매각하며 글로벌 식품·바이오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해 리스크를 줄이고,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핵심 성장동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1일 CJ피드앤케어 지분 100%를 네덜란드 사료 기업인 로얄드헤우스에 매각하기 위한 본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가는 약 1조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CJ피드앤케어는 아시아 7개국에서 27개 사료공장을 운영하며 사료 사업과 축산 사업을 영위해왔다. 매출 규모는 2조원을 넘지만 곡물가와 축산 경기,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4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원가 구조 특성상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가 중요한 CJ제일제당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큰 사업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이후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비주력 사업을 꾸준히 정리해왔다. 2018년 CJ헬스케어 매각을 시작으로 CJ씨푸드 사업 축소, 부동산·물류 관련 비핵심 자산 처분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피드앤케어 매각도 같은 흐름에서 이뤄진 구조조정으로, 핵심 역량에 집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슬림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재무구조 개선도 매각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인수합병과 생산설비 투자로 차입 부담이 늘어나면서 최근 3년간 순차입금이 7조~8조원대에서 정체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46% 수준, 이자보상배율은 약 3배 안팎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금리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개선이 요구됐다. 피드앤케어 매각으로 약 8000억원 규모의 순차입금이 이탈하면 레버리지 지표가 개선되고, 연간 수백억원 규모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확보한 자금은 미래 성장 동력 투자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가공식품·가정간편식(HMR) 생산설비 확충, 미국·유럽 시장 내 유통망 및 콜드체인 고도화 등 글로벌 K-푸드 확장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떡볶이 등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이며, 작년 식품부문 매출 11조3530억원 중 해외 비중은 49.2%까지 확대됐다. 또 다른 투자 축은 바이오다. CJ제일제당은 발효·생명공학 기반 스페셜티 아미노산과 핵산, 향미소재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리고 친환경 바이오소재 생산능력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공장에 연 5000톤 규모 PHA(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며, 다양한 분야에 PHA 적용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매각에 따라 주력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 효과 등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0-02 16: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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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2.1%↑…신선식품·외식·공공요금 상승세 지속
[이코노믹데일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째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 수준에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생활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서민들의 체감 부담이 줄지 않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6월(2.2%) 대비 0.1%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7월(2.6%) 이후 13개월 연속 2% 초반대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장바구니 물가, 외식비, 공공요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지수로, 실질 소비자 부담을 보다 직관적으로 반영한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국산쇠고기(4.9%)와 쌀(7.6%)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고등어는 무려 12.6%나 상승했다. 반면 배(-37.3%), 사과(-11.0%), 당근(-41.3%) 등 일부 과일·채소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도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가공식품은 4.1% 오르며 4%대 상승세를 이어갔고, 빵(6.4%), 커피(15.9%) 등 주요 소비재가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외식비 역시 3.2% 상승해 서민들의 지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0%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0.5%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신선어개(생선·해산물)가 7.6% 올라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반면 신선채소(-1.5%)와 신선과실(-3.9%)은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요금도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며 여전히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서비스 물가는 2.3% 상승했으며, 이 중 개인서비스는 3.1%, 공공서비스는 1.4% 올랐다.
2025-08-05 09: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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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초대형 할인 행사, 쿠팡 여행상품 87% 할인 外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가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총 6일간 고래잇 페스타 ‘초대형 가격하락’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은 다음 달 3일까지 인기 여행상품 약 500여개를 87% 할인하는 ‘쿠팡트래블 메가위크’를 진행한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가 해동 없이 물만 부어 끓이는 ‘초간편 국물요리’ 8종을 출시했다. ◆ 이마트, 내달 3일까지 ‘고래잇 페스타’…삼겹살·전복 최대 60% 할인 이마트가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총 6일간 고래잇 페스타 ‘초대형 가격하락’ 행사를 진행한다. 60% 할인하는 삼겹살과 전복, 반값 한우와 복숭아, 2000원대 냉동피자 등 혜택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산·수입 삼겹살, 화장지, 계란이 순차적으로 각 1~2일씩 최대 60% 할인하는 릴레이 할인에 돌입한다. 한 끼 식사를 2000원대에 끝낼 수 있도록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간편식 냉면과 냉동 피자도 각 1종씩 선보인다. 또한 행사기간 내 가공식품 골라담기, 카테고리별 50% 할인행사 등도 진행된다. ◆ 쿠팡, 전국 500여개 여행상품 최대 87% 할인 쿠팡이 다음 달 3일까지 인기 여행상품 약 500여개를 87% 할인하는 ‘쿠팡트래블 메가위크’를 진행한다. 할인 대상은 테마파크, 워터파크, 키즈 시설, 호텔·리조트, 펜션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남태평양 테마의 ‘롯데 워터파크 김해’, 51m 높이 신규 어트랙션 타임 라이더가 있는 ‘경주월드’,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설악 워터피아’, 제주 ‘카멜리아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캐리비안베이, 캘리포니아비치, 천안·거제 오션어드벤처, 롯데월드(잠실·부산) 등 전국 주요 인기 시설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 “해동없이 물만 부으면 끝”…청정원 ‘호밍스’, 초간편 국물요리 선봬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가 해동 없이 물만 부어 끓이는 ‘초간편 국물요리’ 8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손질된 고기·채소·해산물과 국물을 농축한 소스를 함께 구성한 제품으로, ‘밀프렙’ 방식에서 착안했다. 밀프렙은 ‘식사(meal)’와 ‘준비(preparation)’의 합성어로 식사 준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리 재료를 손질·포장하는 조리방식을 말한다. 재료나 구성에 따라 조리 시간이 달라지지 않도록 공정을 표준화해, 모든 메뉴를 물이 끓고 나서 180초만 조리하면 최적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 신제품은 우거지 된장국, 소고기 미역국, 묵은지 김치찌개, 차돌 된장찌개 등으로 구성됐다.
2025-07-28 09: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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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으로 불티나게 샀다…편의점 고기·간편식 매출 '쑥'
[이코노믹데일리]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첫날 편의점에서 고기류와 간편식의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2일 GS25에서 국산 쇠고기 매출은 직전 달 같은 요일인 6월 24일 대비 178.4% 급증했다. 계육(134.1%), 국산 돈육(118.5%) 등 정육류가 매출 증가율 상위에 자리했고, 과일통조림(33.9%), 롤티슈(32.7%), 계란(23.1%) 등도 매출이 상당폭 늘었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얼음 매출이 70% 늘었으며 파우치음료(60%), 아이스크림(60%), 즉석식품(40%), 맥주(30%) 등도 많이 팔렸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역시 같은 기간 도시락(23.1%), 김밥(35.8%), 샌드위치(29.7%) 등 간편식 카테고리가 23.8%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봉지면(19.5%), 용기면(12.3%) 등 라면 매출이 13.9% 증가했고, 즉석밥(10.6%), 건강식품(31.7%), 가정간편식(HMR·19.6%) 등 가공식품 매출이 두 자릿수 늘어났다. 이는 소비쿠폰이 거주 지역 내에서 사용하도록 제한돼있어 집 주변 편의점에서의 소비가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편의점들이 지난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육류와 라면, 즉석밥 등의 품목에 할인·증정 행사를 대거 적용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GS25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대부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사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지속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0:3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