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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 자산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우리銀 등 4곳
국민연금공단은 국내 자산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은행 등 4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심사를 거쳐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차례로 국내 자산 수탁은행 1∼3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국내 자산 사무관리사로는 신한펀드파트너스가 선정됐다. 국민연금은 수탁 업무의 위험을 분산하고 투자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은행별로 자산군을 구분해 보관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있다. 1∼3순위 은행은 주식, 채권, 대체투자 중 담당하고자 하는 자산 유형을 차례로 선택할 수 있다. 올해 6월 기준 국민연금기금 국내 자산 규모는 주식 189조원, 채권 329조원, 대체투자 25조원이다. 사무관리사는 국내 자산 위탁운용에 대한 순자산가치 산출, 운용행위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번 선정된 기관들과 세부 협상을 진행한 후 연말까지 수탁기관 최종 계약을 각각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28년 12월 30일까지 3년이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2025-09-12 14: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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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비쿠폰 등 효과로 경기 회복 '긍정 신호'…수출 둔화는 우려"
정부가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책 효과로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건설 경기 회복 지연과 수출 둔화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했다. 12일 기획재정부는 '9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하고 "정책 효과 등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분석과 비교했을 때 '강화'라는 표현을 추가하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였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엔 소비 개선세를 언급하면서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표현한 바 있다. 실제 소비 관련 지표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소매판매는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판매가 일제히 늘면서 전월 대비(2.5%), 전년 동월 대비(2.4%)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 대비 개선(110.8→111.4),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증가(5.0%) 등이 소매판매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카드 국내 승인액도 6월(3.7%)과 7월(6.3%)에 이어 8월에도 5.0% 확대됐다. 다만 할인점과 백화점 카드 승인액이 각각 22.9%, 7.1% 줄어든 점은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7월 서비스업 생산도 1년 전보다 2.1%,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8월 서비스 생산 지표에 온라인 매출액 증가(13.5%),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 상승(61.5→72.3) 등은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차량연료 판매량 감소(-11.2%)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8월 소비자 물가는 농·축·수산물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SK텔레콤 요금 감면 영향이 반영되면서 비교적 낮은 수준(1.7%)에 머물렀다. 다만 기재부는 "건설투자 회복 지연,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달과 같은 표현을 반복했다. 7월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는 증가했지만, 건축공사가 줄면서 전월보다 1.0%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4.2% 감소했다. 8월 15세 이상 고용률(63.3%)은 1년 전보다 0.1%p 상승했으나, 청년·제조업·건설업 등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8월 수출은 1.3% 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대미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12% 감소하며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 지원 등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2 14: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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