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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정기 임원인사…구동휘 LS MnM 사장 승진
LS그룹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 안정과 미래 준비에 방점을 둔 2026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킴으로써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고 안정화와 효율화를 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임원 인사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신사업 성과 가속화도 동시에 추구했다. 이번 인사에서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사장은 지난해부터 LS MnM 대표이사를 맡아 귀금속 매출 증가 등 효율적 운영 관리로 기존의 제련 사업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시킨 바 있다. 아울러 LS는 전력 사업 호황 등을 고려해 성과주의에 입각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올해 큰 사업 성장을 이끈 LS일렉트릭의 안길영·채대석 전무가, 그리고 그룹의 AI 업무 효율을 주도한 LS ITC 조의제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이 같은 2026년도 임원 인사를 통해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위기에 대응하고 구자은 회장이 강력히 추진 중인 비전 2030 경영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는 구동휘(LS MnM) 1명, 부사장 승진자는 안길영·채대석(이상 LS ELECTRIC)·조의제(LS ITC) 등 3명, 전무 승진자는 이충희·조욱동·박우범·윤원호(이상 LS ELECTRIC) 김상무(E1) 5명, 상무 승진자는 이진호·최종섭·최해운(이상 LS ELECTRIC), 이승곤·김동환(이상 LS MnM), 송인덕(LS엠트론), 이창우(INVENI), 김은일(예스코), 김근식(가온전선) 등 9명이다. 이와 함께 지예규·손시호·유창우(이상 LS전선), 유동일·박준석·최규태·백승택(이상 LS ELECTRIC), 이정태(LS MnM), 김명훈(LS엠트론), 강기훈(E1), 이제환(예스코), 김영호(가온전선) 등 12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2025-11-25 15: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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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6차, 재건축 현설에 대형사 총출동…수주전 본격화
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 중인 강남구 개포동에서 개포우성 6차가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현장설명회에 대형 건설사가 대거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수주 경쟁이 시작된 모습이다. 2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 6차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이 사업은 개포동 658-1 일대 2만831㎡ 부지를 정비해 지하 4층~지상 25층, 41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총공사비는 2154억원 규모다. 조합은 지난 18일 일반 경쟁입찰 방식으로 하는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올렸다. 개포우성 6차는 1987년 준공된 5층 8개 동, 270가구 규모의 소규모 단지지만 용적률이 106%로 낮은 데다 입지와 주변 환경이 뛰어난 ‘알짜 재건축 단지’로 여겨진다. 주변에는 개포래미안포레스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개포자이르네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이미 들어서 있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지하철 3호선 매봉역, 수인분당선 구룡역 등 주요 교통망과 생활·교육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재건축 후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대우건설은 지난해 개포주공 5단지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시공사 선정이 남은 사업지도 적지 않다. 이번 개포우성 6차를 포함해 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 개포우성 8차, 개포현대 2·3차, 성원대치2단지 등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후속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면 개포 전체가 또 한 번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재편될 것이다”라며 “개포우성 6차의 경우 입지·사업성·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대형사 간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25-11-25 14: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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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아우터, 길어지거나 짧아지거나"
올겨울 아우터 시장에서 ‘롱코트 vs 숏패딩’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5일 LF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아우터를 보다 목적성 있게 선택하면서, 격식을 갖춘 자리는 ‘더 긴 코트’, 일상·여가에서는 ‘더 짧은 패딩’으로 선호가 분리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LF몰 검색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롱코트’ 검색량은 전년 대비 170% 폭증, 특히 ‘맥시 롱코트’가 처음으로 인기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로 기장감이 긴 스타일의 수요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숏패딩’ 검색량도 48% 증가하며 두 제품군으로 소비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기능·역할 중심의 목적성 소비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롱코트는 실루엣과 디테일을 중시하는 ‘격식 아우터’, 숏패딩은 경량성과 활동성이 중요한 ‘캐주얼 아우터’로 구분되며, 양쪽 모두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브랜드별 움직임도 빠르다.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롱코트 물량을 전년 대비 3배 확대, 숏패딩 물량도 2배 이상 늘리며 다양한 소재를 적용했다. 주요 제품들은 출시 1주일 만에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반응이 빠르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이자벨마랑은 롱코트 스타일을 전년보다 2.5배 확대하고 테일러링 코트 비중을 늘렸다. 숏패딩에서는 페이크퍼·탈착 소매 등 디자인 차별화를 강화하며, 체크 롱코트와 페이크퍼 숏패딩은 이미 판매율 97%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는 자카드·모헤어·헤링본 등 텍스처 중심 롱코트 물량을 40% 확대했고, 대표 상품인 ‘모아레 자카드 코트’는 빠르게 판매되며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MZ세대에게 인기 높은 던스트도 베스트셀러 코트 라인을 강화해 ‘맥시 롱코트’ 수요에 대응 중이다. ‘핸드메이드 캐시미어 머플러 롱코트’ 등은 시즌 초반부터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숏패딩은 캐주얼·스포츠 브랜드 중심으로 생산이 확대됐다. TNGT는 숏패딩 스타일을 20%, 물량을 50% 늘렸으며, 유럽산 구스다운을 적용한 푸퍼 숏패딩은 초도 물량과 1차 예약분이 3주 만에 완판돼 2차 예약 판매 중이다. 리복은 1020 여성층을 겨냥해 크롭 패딩을 강화하며 숏패딩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도 숏 스타일 비중을 확대한 가운데, 10데니어 발수 나일론·850필파워 구스다운 등 고급 소재를 앞세운 숏패딩은 출시 3주 만에 두 차례 리오더가 이뤄졌다. LF는 “올겨울 아우터 시장은 ‘매우 긴 코트’와 ‘매우 짧은 패딩’이라는 명확한 이중 구도가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기장·실루엣·소재 차별화를 통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25 14: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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