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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CPO "AI, 단순 도구 넘어 사회 문제 해결 주도…AWS와 협력 강화"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 마이크 크리거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AWS 유니콘 데이 2025’에 참석, 인공지능(AI)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회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AI 혁신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크리거 CPO는 AI 기술 발전을 세 단계로 구분했다. 2023년은 AI가 이메일 작성, 간단한 코드 편집 등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렀던 ‘단순 도우미’ 시기, 2024년은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협업 도구’ 시기로 정의했다. 그는 향후 AI가 과학 연구, 신기술 개발, 사회 문제 해결 등 창의적 영역을 주도하는 ‘혁신 주도’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앤트로픽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 ‘클로드’를 통해 AI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월 ‘클로드 3’ 시리즈를 시작으로 6월 ‘클로드 3.5 소넷’, 10월 개선 버전을 잇따라 공개했으며 지난달에는 최신 버전인 ‘클로드 3.7’을 선보였다. 클로드 3.7은 ‘확장된 사고 능력(Extended Thinking)’과 ‘사고의 여유(Thinking Budget)’ 기능을 통해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확장된 사고 능력은 깊이 있는 추론을 통해 더욱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며 사고의 여유 기능은 사용자가 답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크리거 CPO는 앤트로픽이 에이전트 기반 코딩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로드 3.7 소넷 모델이 SWE-bench 평가에서 70점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의 에이전트 기술은 단순 코드 생성 넘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점진적으로 코드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크리거 CPO는 “한국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AWS 베드락을 통한 클로드 활용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AWS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크리거 CPO는 “AWS는 앤트로픽의 최대 투자자”임을 강조하며 “AWS의 강력한 인프라 및 보안 기술과 앤트로픽의 최첨단 AI 모델 결합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최상의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AWS를 활용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야놀자의 사례도 소개됐다. 장정식 야놀자 클라우드 CTO는 “야놀자는 AWS를 통해 비용 절감과 보안 문제 해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AWS는 아마존 Q, 아마존 베드락 등 다양한 생성형 AI 제품을 출시하며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현 AWS 한국 스타트업 솔루션즈 아키텍트 총괄은 AI 기술 트렌드로 AI 에이전트의 고도화, 멀티모달 기술의 중요성, 하이브리드 AI 모델 활용 등을 꼽았다. 그는 “AI 법률 및 표준,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이 AI 도입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18 15: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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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ZOOM] "고립·은둔청년 지원"… '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연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센터)가 고립·은둔청년들의 회복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18일 센터에 따르면 가상회사 ‘미래컴퍼니’는 매일 센터로 출퇴근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참여자를 모집해 현재 6명이 활동 중이다. 월요 회의, 일상 회복·자기 이해 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 등 매일 다른 과정을 운영한다. 정서지원 프로그램은 심리상담 서비스와 미술치료, 도예 예술 치료로 구성한다. 심리상담은 전문 상담사를 배정하고 개인 맞춤 상담을 한다. 인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인천시청년마음건강센터 등과 연계한다. 미술은 주 1회 여러 미술도구를 활용해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치유하는 과정이다. 총 6회, 7명씩 참여한다. 도예는 1, 2단계로 나눠 단계마다 3회 기씩 주 1회 열린다. 2단계는 1단계 수료 시 수강할 수 있다. 나와 사회를 이해하고 내면의 힘을 기르는 관계이해 사업도 준비했다. 나, 너, 우리, 사회 이렇게 점점 이해 대상을 확장한다. ‘나의 일기’는 일기를 쓰면서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다. 다음은 타인과 상호작용하며 관계를 생각하는 ‘집단상담’으로 이어진다. 자조모임으로 유대감을 만들고 문화·예술 체험 속에서 나,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씽어게인’으로 마무리한다. 각 과정은 방법에 따라 6~10회 운영한다. 참여인원은 과정별로 10명씩 모집해 진행한다. 청년들의 경제활동도 돕는다. 인천시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인천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 등과 함께하는 특강을 이달 시작한다. 여기에 자립 지원 아카데미와 기업 탐방, 일 경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을 돕고 모의 면접,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청년들의 안심 공간 ‘퀘렌시아’에서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요가 클래스와 글쓰기 수업, 쿠킹클래스, 동아리 활동 등을 진행한다. 과정별로 매주 1회 열린다. 가족 지원 프로그램은 부모교육, 부모 자조모임 등을 마련해 가족들이 청년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홈페이지 ‘청년ON'에서 먼저 온라인 조사를 해야 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센터 고립·은둔청년팀 담당자가 대면, 비대면 상담을 한다. 그 후 지원 대상자로 선정하면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박은경 인천시청년미래센터장은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천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센터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한다”며 “협력을 약속한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함께 청년 각자가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2025-03-18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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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2025년 개발 계획 발표…지형 파괴 시스템 도입 예고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2025년 개발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개발 방향으로 △흥미로운 신규 콘텐츠 개발 △라이브 서비스의 고도화 △장기적인 서비스 준비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고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장기적인 서비스 지속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연말 대규모 월드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맵을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한다. 전략적 플레이를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태이고, 미라마, 에란겔 맵에 지형 파괴 시스템을 도입하여 이용자와 맵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든다. 다양한 탈 것, 아이템, 기능도 추가된다. 차량을 가릴 수 있는 위장망 아이템을 도입하고 플레어 건 UI 및 매치 로그를 개선해 전투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한다. 가스통 등 신규 오브젝트는 파괴 시 연막을 생성해 전투 양상을 변화시킬 요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동물 AI도 추가된다. 아케이드 모드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도 확장된다. 많은 이용자의 사랑을 받은 ‘POBG(PLAYEROMNOM’S BATTLEGROUNDS)’ 모드가 새로운 스테이지와 함께 돌아오며 이를 기반으로 한 로그라이크 모드 ‘프로젝트 사이클롭스(Project Cyclops)’도 기획 중에 있다. 또한 ‘굶주린 자들: 미라마’ 등 맵 기반 확장 콘텐츠를 준비하고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새로운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규 하이엔드 콘텐츠인 '컨텐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일반 매치, 경쟁전, 이스포츠 간 연계를 강화해 보다 일관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 매치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쟁전에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두 모드 간 플레이 경험의 차이를 줄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에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티어 상승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티어 개편을 진행한다. 건 플레이도 지속적으로 조정된다. 2개월 단위의 정기적인 밸런스 업데이트를 통해 저격소총(SR), 경기관총(LMG), 권총 등 비주류 총기의 활용도를 높이며 연 1회 대규모 리밸런스를 통해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총기의 액션 및 조작 감성을 연구하고 새로운 총기 및 부착물을 추가해 더욱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지원한다. AI 시스템도 본격적으로 개편된다. 기존 AI의 단순한 움직임 패턴을 개선해 보다 자연스럽고 이용자와 유사한 행동을 하도록 조정된다. AI는 블루존 변화에 따라 이동하고 교전 시 연막탄을 활용하는 등 정교한 전투 반응을 보일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한다. 그 일환으로 ‘PUBG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다양한 모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초기 버전에는 팀 데스매치(TDM) 모드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최신 콘솔 버전으로 서비스를 전환해 전반적인 플레이 환경을 개선한다. 보다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활용해 맵 로딩 속도를 단축하고 초당 프레임(FPS)과 그래픽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언리얼 엔진 5를 도입해 그래픽 퀄리티를 높이고 확장성 있는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불법 프로그램 대응 기술을 더욱 강화한다. 고도화된 불법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탐지 및 방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윈도우 OS의 보호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머신러닝 모델을 적극 활용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탐지하고 강력한 대응을 이어간다. 또한 이용자 계정을 보호할 수 있는 추가 보안 조치도 마련한다. 한편 각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은 매 패치 노트를 통해 더욱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18 1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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