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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신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29일 글로벌 출시
컴투스는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이하 비욘드 더 아이스)를 오는 10월 29일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게임은 11비트 스튜디오의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으로, 중국의 넷이즈가 개발을 맡았고 컴투스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진행한다. '비욘드 더 아이스'는 원작의 독특한 생존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넷이즈는 복잡한 PC 버전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모바일에 최적화했으며, 그래픽 스타일과 세계관을 원작에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새로운 플레이 방식의 차이를 최소화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모바일에서도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에 공을 들였다"며 "세계 각지의 플레이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욘드 더 아이스'는 원작과 달리, 시즌제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도입했다. 한 시즌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각 시즌 종료 시 리더십 점수와 도시 발전도에 따라 보상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유저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력하고 경쟁하며 도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또한, '동물 보호소'나 '주식시장', '자동 운송 시스템' 등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었으며,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펍'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멸종 위기의 동물을 보호하고 돌보는 시스템은 게임 내의 독특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비욘드 더 아이스'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미국, 영국, 필리핀에서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이즈 개발팀은 "우리는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종말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협력을 통해 생존하는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상호작용과 무역은 도시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며, 유저 간 갈등 해결 과정도 현실 세계와 유사한 방식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2024-10-22 17: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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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절반 쥔 은행들…수익률 맛집 어디?
400조원 규모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의 적립금 절반을 쥐고 있는 은행들이 이달 말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앞두고 '머니무브' 방지를 위해 수익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400조878억원으로 이 중 △은행권 51.8% △증권사 22.7% △생명보험사 20.5% △손해보험사 14.8% △근로복지공단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상품별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3분기 기준 운용 수익률을 살펴보면, 먼저 확정기여형(DC) 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3분기 말 원리금 비보장 기준)은 하나은행이 14.14%로 집계돼 6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이어 국민은행은 14.02%, 신한은행 13.52%, 우리은행 12.58%, 농협은행 11.12%로 나타났다. 확정급여형(DB) 상품의 수익률은 신한은행이 12.32%로 1위였다. 이어 국민은행 10.69%, 농협은행 9.62%, 우리은행 8.38%, 하나은행 7.31% 순이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최근 1년 수익률은 국민은행이 14.6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나은행 14.19%, 신한은행 13.86%, 우리은행 12.80%, 농협은행 12.18%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적립금 규모는 신한은행이 42조7010억원으로 가장 많다. 국민은행 39조5015억원, 하나은행 37조78억원, 우리은행 25조348억원, 농협은행 22조1913억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은 현재 가입된 퇴직연금 상품 그대로 다른 금융사에 옮길 수 있는 제도로 이달 31일 개시된다. 기존에는 다른 금융사로 바꾸려면 보유한 상품을 모두 매도하고 현금화해야 이전이 가능해 중도해지에 따른 비용,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도가 시행되면 포트폴리오를 유지한 채 금융사만 옮길 수 있다. 다만 동일한 제도 내에서만 이전이 가능하고, 퇴직연금 운용 상품의 특성과 계약 형태에 따라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가입자는 보유 상품의 현물이전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상 단기 수익률은 지방은행, 증권사, 보험사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를 바탕으로 영업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은행은 안정성, 서비스 품질, 전문성 등을 내세웠다. 국민은행은 태스크포스(TF)팀 구축, 하나은행은 상장지수펀드(ETF)나 채권 등 고수익 상품 확장, 우리은행은 연금다이렉트 마케팅팀 신설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실물이전제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손실이 최소화되고, 사업자 간 건전한 경쟁이 촉진돼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사업자 간 경쟁 촉진으로 퇴직연금 운용 능력을 제고하는 게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저출생·고령화로 공적연금인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퇴직연금 시장을 발전시켜 노후소득을 보완할 필요가 있단 의견도 제기된다. 강성호 보험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인구·경제 구조의 변화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재정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퇴직연금과 같은 사적연금의 노후소득보장 기능은 미흡하지만 2050년에 국민연금을 넘어서는 최대 노후기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적연금의 가입부터 수급 단계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퇴직연금 정책과 전체 노후소득 보장 체계를 통제할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10-22 16: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