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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후에·꽝찌, 서울서 관광 매력 발산...직항 개설 추진 및 협력 강화
지난 29일 오후 서울에서 베트남 후에(Hue)시와 꽝찌(Quang Tri)성 대표단이 주최한 '2026년 베트남 후에 특별시 & 꽝찌성 문화관광 및 직항취항 추진 설명회'가 한국 측 파트너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베트남 대사 부호(Vu Ho)와 후에시 인민위원회 응우옌 탄 빈(Nguyen Thanh Binh) 상임부위원장을 필두로 한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여행업협회(KATA) 이진석 회장, 한국여행업협회 외국인여행위원회 전성준 위원장을 비롯해 양국의 관광·여행, 항공업계 및 언론사 관계자 1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개막사에서 부호 대사는 베트남 중부 지방 성들의 선제적인 시장 접근이 관광 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부호 대사는 관광객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관광에서 벗어나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교통망을 구축하는 능동적인 행보가 동북아 시장에서 베트남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대표단을 대표해 발표에 나선 응우옌 탄 빈 상임부위원장은 후에시와 꽝찌성의 문화적 잠재력과 관광 강점을 상세히 소개했다. 후에시 관광국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후에시는 총 63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명, 한국인 관광객은 약 2만명을 기록했다. 후에시는 베트남에서 유형, 무형, 기록 유산 등 포함한 유일하게 8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여 개의 역사 유적이 보존된 도시다. 특히 후에시는 전통 유적 관람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현대적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6년부터 후에 왕궁(The Citadel) 야간 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광객들은 화려한 조명 아래 왕궁의 야경을 감상하고 궁중 공연과 황실 음식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선호하는 한국의 MZ세대를 겨냥한 핵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흐엉(Huong)강과 석호 지역의 평온한 공간을 활용한 '웰니스(Wellness) 장기 체류형 리조트' 상품도 한국인들의 최신 여행 트렌드에 맞춰 개발 중이다. 게다가 후에에는 현재 2개의 국제 표준 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 파트너들의 투자로 3개의 골프장이 추가 개발될 예정이라고 빈 상임부위원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꽝찌성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빈 상임부위원장은 "2025년 꽝찌성은 960만명의 방문객(외국인 45만명, 한국인 4000명)을 맞이했다"며 "2025년 7월 1일부로 꽝빈(Quang Binh)성과 합병된 '신(新) 꽝찌성'은 아시아 최고의 매력적인 목적지이자 '전쟁 유적의 살아있는 박물관'으로서 세계 평화와 우호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꽝찌성은 △퐁냐케방(Phong Nha-Ke Bang) 국립공원의 웅장한 동굴 시스템과 떤화(Tan Hoa) 관광 마을을 통한 모험·생태 관광 △평화에 대한 갈망을 담은 전쟁 유적지 투어 △200km에 달하는 해안선과 이미 운영 중인 3개의 해안 골프장을 기반으로 한 패키지 휴양 상품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서울 설명회의 핵심은 베트남 중부와 한국을 잇는 직항 노선 논의였다. 베트남 후에시와 꽝찌성 대표단과 참석자들 모두 항공 인프라 확충이 관광 성장의 '병목 현상'을 해결할 핵심 과제라는 점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말, 올해 첫 한국-후에 간 전세기(Charter) 운항이 추진될 예정이며 이는 향후 정기 노선 개설을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행사 중 진행된 B2B 상담회에서는 후에와 꽝찌의 10개 대표 관광 기업이 한국 파트너들과 직접 만나 △골프 및 최고급 해안 리조트 결합 상품 △황실 건축과 전통 의례를 체험하는 문화·영성 투어 △할랄 및 국제 표준 웰니스 서비스 등 한국 시장 맞춤형 3대 전략 상품을 제안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서울에서 개최된 설명회는 베트남 중부가 새로운 관광객과 투자 자본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후에시의 깊은 역사적 유산과 꽝찌의 경이로운 자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여정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베트남 중부의 새로운 가치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후에(Hue)는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Nguyen) 왕조의 수도였던 곳으로 한국인들에게는 '베트남의 경주'로 잘 알려진 유서 깊은 역사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웅장한 황성과 왕릉들이 도시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시를 가로지르는 흐엉강(향강)은 후에만의 고즈넉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찬란했던 왕실 문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후에에서는 정갈한 궁중 음식과 베트남의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ao dai)의 전통미를 만끽하며 바쁜 현대 사회에서 벗어나 진정한 '쉼'과 '느림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후에와 인접한 꽝찌(Quang Tri)는 베트남의 아픈 근현대사를 극복하고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거듭난 역동적인 지역이다. 과거 비무장지대(DMZ)가 위치했던 역사적 현장들은 오늘날 전 세계인에게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살아있는 박물관'이 되었으며 최근 행정 구역 개편을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굴 시스템인 퐁냐케방 국립공원까지 품게 되었다. 웅장한 천연 동굴과 200km에 달하는 청정 해안선을 동시에 보유한 꽝찌는 때 묻지 않은 대자연 속에서 모험과 힐링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숨겨진 보석 같은 목적지다.
2026-01-30 16:13:44
베트남 여행 '전자담배 주의보'... 걸리면 벌금 최대 27만원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인기 여행지 베트남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최대 27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베트남 정부가 국민 건강과 청소년 보호를 이유로 전자담배 퇴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4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령 제371호가 발효돼 액상형이나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이를 어기고 전자담배를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300만 동에서 500만 동(한화 약 16만~2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현장에서 적발된 전자담배 기기와 관련 제품은 즉시 몰수돼 폐기 처분된다. 단속 대상은 흡연자뿐만이 아니다. 자신이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사업장에서 전자담배 흡연을 방치한 사업주에게도 500만 동에서 1000만 동(약 27만~55만원)의 벌금을 매긴다. 단체의 경우 벌금 액수는 최대 두 배까지 늘어난다. 다오홍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전자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불법 유통과 사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베트남 내 청소년 흡연율이 급증한 데 따른 특단의 대책이다. 베트남 국회는 앞서 2024년 11월 전자담배의 생산과 유통 및 수입, 보관, 운송, 사용을 2025년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13~17세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율은 2019년 2.6%에서 2023년 8.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15세 이상 성인 흡연율 역시 2015년 0.2%에서 2020년 3.6%로 크게 늘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중 여섯 번째로 전자담배를 금지한 국가가 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43개국이 전자담배 사용을 법으로 막고 있다. 여행객들은 현지 법규를 인지하지 못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26-01-04 14: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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