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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후불 기후동행카드 신청 접수 개시
신한카드는 서울시와 함께 충전, 환불이 필요 없는 후불 기후동행카드(신용·체크 2종)를 출시하고 사전 발급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기존 충전형과는 달리 별도의 충전 및 환불이 필요 없으며, 서울시 대중교통(지하철 및 버스)을 비롯해 따릉이도 일정금액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발급받은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요금 혜택을 적용 받기 위해서는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 반드시 등록 후 사용해야만 혜택이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기후동행카드에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도 담았다. 신용카드의 경우 온라인 가맹점인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온라인 서점에서 이용 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오프라인 가맹점인 커피, 편의점, 잡화점에서도 5%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신한 SOL페이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마이신한포인트 5% 추가 적립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최대 10%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체크카드의 경우에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각각 5%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신한 SOL페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는 신용카드의 경우 국내 전용 9000원, 해외 겸용(Mastercard) 1만2000원이며 체크카드는 별도 연회비가 없다. 신한카드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후, 다음 달 1일부터 말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000명에게 '투썸플레이스 딸기 케이크'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신한 SOL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25 10: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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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의 알쓸보카] 넷플릭스 품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구독료 할인카드 총집합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이달 26일부터 월 4900원 유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플러스 기본 혜택은 네이버 쇼핑 적립, 무료배송, 영화관 할인 등인데 여기에 넷플릭스(광고형 스탠더드), 네이버 웹툰, 티빙, 네이버시리즈 중 한 가지를 콘텐츠 혜택으로 고를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유료 멤버십 혜택 체감도를 높이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구독하면 넷플릭스까지 함께 이용 가능하게 된 점을 계기 삼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 할인카드들을 모아봤다. 23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삼성카드 선택 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반값으로 즐길 수 있다. 삼성 '삼성 iD SIMPLE 카드'와 '삼성 iD GLOBAL 카드'는 모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50%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 iD SIMPLE 카드'는 모든 가맹점 최대 1% 할인되는 무조건 카드의 구조를 지녔다. '삼성 iD GLOBAL 카드'는 실적 조건 없이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및 2% 할인을 제공하는 해외여행 신용카드다. 두 카드 기본 혜택은 실적 조건이 없지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50% 할인은 각각 전월실적 30만원, 50만원 조건을 채워야 한다. 롯데 'LOCA LIKIT 시리즈'의 △Eat △Shop △Play 카드 모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60% 할인을 제공한다. 세 카드 모두 월 1만3000원까지 혜택 통합 할인 한도를 적용하는데, 카드 이름에 맞춰 할인 영역이 특화된 점이 특징이다. Eat은 식비 지출, Shop은 쇼핑 지출, Play는 주유·영화·OTT 지출에서 각각 60% 할인해 준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과 함께 넷플릭스 구독료도 할인·적립에 포함되는 카드도 있다. 신한 '신한카드 처음'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20% 적립과 넷플릭스 15% 적립을 함께 제공한다. 통합 월 5000 포인트에서 2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또 다른 적립형 카드인 BC 'BC 바로 리워드 플러스'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 구독료의 30%를 적립해 준다. 적립 한도는 월 최대 1만 페이북머니다. 신한 '신한카드 국민행복'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3000원 할인에 넷플릭스 50% 할인을 함께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가 월 4900원이니 3000원 할인이면 약 60%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현대 '네이버 현대카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무료 이용권을 매월 제공한다. 네이버와 현대카드 PLCC(상업자 표시 카드)로 선보인 카드답게 네이버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네이버페이 포인트 혜택에 집중했기에 이 카드와 같이 쓴다면 포인트 적립 시너지가 배가 된다. 멤버십과 카드 혜택을 합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결제금액의 최대 10%까지 적립할 수 있어서다. 신한 '신한카드 구독 좋아요'는 월 통합 할인 한도 내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 4900원이 100% 할인된다. 사실상 공짜로 이용 가능한 건데, 할인 받은 건은 카드실적으로 인정된다. IBK기업은행 'I-ALL'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를 5~7% 할인해 준다. 최근 3개월 동안 매달 50만원 이상 연속해서 사용했다면 할인율이 7%로 높아지고, 넷플릭스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024-11-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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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 열렸다…'은행 vs 보험사' 경쟁 잰걸음
사망보험금의 신탁 자산 운용이 가능해지면서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허용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생명보험에 가입한 보험계약자(위탁자)가 사고를 당했을 때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금융기관(수탁자)이 보관, 관리, 운용 후 사전에 계약자가 정한 방식대로 신탁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그간 금융권은 부동산이나 퇴직연금, 펀드 등만 신탁할 수 있었지만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으로 보험금 신탁도 가능해졌다. 따라서 일반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의 고객은 누구나 보험금청구권 신탁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계약자는 신탁 계약 체결 시 사망보험금 지급방식, 금액, 시기 등에 대한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다. 단 계약자와 보험을 보장받는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하고, 보험금을 받는 수익자가 직계존비속이나 배우자로 제한된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이미 보험금청구권 신탁 제도를 다양한 재산 상속·관리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번 개정 전까지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시대에 직면하면서 상속 재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보험금 관련 재산도 더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중요성이 커지면서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렇게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이 열리면서 은행과 보험사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사망보험금을 미성년 자녀를 위해 매월 일정액의 교육비와 생활비로 분할 지급하거나, 자녀가 대학에 입학할 때 목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어 보험금이 계획 없이 사용되거나 잘못 관리되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보험금청구권 신탁 1호, 2호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의 1호 계약자인 50대 가장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본인의 사망보험금이 미성년자인 자녀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2호 계약자는 해외에 거주 중인 자녀가 국내 자산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고려해 계약자 본인의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은행을 통해 수령 및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나은행은 사망보험금을 신탁 재산으로 하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출시했는데, 유언대용신탁 특화 브랜드인 '리빙트러스트'를 통해 14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약까지 체결하며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 삼성생명은 미성년 자녀를 둔 50대 여성 CEO(최고 경영자)가 1호 계약을 체결했다. 본인의 사망보험금 20억원에 대해 자녀가 35세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자만 지급하다 자녀가 35세, 40세가 되는 해에 보험금의 50%씩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흥국생명의 1호 계약자는 기업체 임원인 50대 남성으로, 본인의 사망보험금 5억원에 대해 자녀가 40세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자만 지급하다가 자녀가 40세, 45세가 되는 해에 보험금의 50%씩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현재 국내 보험사 중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가능한 곳은 종합재산신탁업 자격을 취득한 삼성·한화·교보·흥국·미래에셋생명 등 5개 생명보험사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으로 고객 자산관리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사망보험금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어 만족도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4-11-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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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거점" 한화생명, 美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인 '벨로시티(Velocity Clearing·LLC)'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입지를 확대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금융 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화생명은 해외 법인 및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 사업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기관 투자자로서 대체 투자 분야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 기회를 개인 고객들에게도 제공함으로써 사업을 확장한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의 핵심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직접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 성장시켜온 기존 경영진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정보기술) 기반 정통 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산·결제 서비스(Clearing Settlement)는 자본시장의 거래체결 이후 가격이나 상황이 변해도 정산이 약속대로 이루어지게 하는 것으로, 거래상대방위험(거래 상대방의 신용도 변동이나 매도·매수자의 약속 불이행)을 줄여 매매체결 이후 결제 시점까지 안정적인 결제 이행을 보증하는 서비스다.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는 기본적으로 투자은행이나 국내 증권사가 헤지펀드나 기타 대형 투자기관에게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를 말한다. 벨로시티는 자체 기술력과 미국 내 네트워크 및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 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정체 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는 성장 시장 확보와 고객 확장 전략을,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 기회와 인력 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벨로시티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모델을 토대로 미국 내 신규 투자 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 전환을 기록했으며, 국내 보험사가 단독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다. 나아가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의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을 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 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 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이번 인수 절차는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개최된 제8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으로 국내 보험사의 해외 금융회사 인수 허용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2024-11-20 10:0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