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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號 신한라이프, 건강보험·요양사업으로 빅3 잡을까
이영종 대표 체제에서 생명보험사 빅3(삼성·한화·교보생명)의 뒤를 잇는 대형사로 성장한 신한라이프가 올해 건강보험·요양사업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순익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284억원, 영업이익은 7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86%, 10.02%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중 신한카드(5753억원)에 이어 실적 2위를 기록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영종 대표의 영업 전략이 한 몫 했다. 과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을 주도했던 인물 중 한 명인 그는 통합 이후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을 맡은 뒤 2023년 1월 신한라이프 수장이 됐고, 보장성 보험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호실적을 낸 공을 인정받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도입된 새 회계제도(IFRS17) 내에선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계약이 많을수록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유리해 생보사들은 보장성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신한라이프의 연납화보험료(APE)는 1조57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4% 증가했는데, 그중 보장성 APE가 1조5029억원으로 70% 성장했다. APE란 보험사의 영업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보험사가 거둔 보험료를 1년 기준으로 환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취임 때부터 보장성 보험의 수익·효율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신한라이프의 보유계약 중 저축성 보험 금액 비중은 8.6%에 불과한 반면 보장성 보험 금액 비중은 82.3%에 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신한라이프는 건강보험 강화뿐 아니라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자회사를 통한 요양사업에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지난해 1월 출범한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는 장기요양시설 개소에 힘입어 같은 해 5억107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702만원)보다 약 2843.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에 처음 개소한 '분당데이케어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요양시설(노인의료복지시설) 4개와 실버타운(노인주거복지시설) 2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현대건설과 시니어 주거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삼성웰스토리 등과도 협력해 개인 맞춤형 통합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 대표는 신한라이프케어 출범식 당시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민의 노후 생활을 안정적이고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요양서비스 질을 높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도 "시니어 사업이 보험업권을 넘어 금융업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그룹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종합 라이프케어의 표준을 제시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의 요양시설 진출 활성화를 위해 보험사 자회사·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보험사 자회사로 요양이나 건강관리(헬스케어) 관련한 새로운 업무를 할 수 있게 완화되면 시너지 효과가 더 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단순 질병 보장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재활프로그램이나 방문 간호 등 장기요양 관련한 특약까지 폭넓게 보장이 가능한 건강보험 상품을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며 "또 자회사(신한라이프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로 고객에게 도움드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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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올해 '밸류업' 원년…내부통제 확고히 정착"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올해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과 내부통제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진옥동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및 임시 이사회'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달성 등 약속드린 목표를 향해 절실함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실천해 온 일류(一流) 아젠다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신한금융은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을 창출했고, 해외 실적은 전년 대비 38.1% 증가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며 "밸류업 계획을 선제적으로 공시한 데 이어 이행 노력을 지속해 전년보다 약 4%p 개선된 40.2%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신한의 기존 강점이었던 비은행 성과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라 몇몇 자회사들은 자산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한 뼈아픈 순간들도 있었던 만큼, 아쉬웠던 부분은 중요한 교훈으로 삼고 신한의 기초체력을 더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진 회장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이후 강조해 온 '스캔들 제로(0)',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등 세 가지 일류 아젠다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신한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내부통제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며 관리 감독, 모니터링 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임직원 대상 지속적인 교육과 실효성 있는 노력을 기반해 강한 윤리의식을 내재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영 전반에 고객의 소리를 중요하게 반영하고 고객 경험 관리를 고도화하겠다며 "속도는 빠르게, 절차는 간소하게 과감히 혁신하며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도 내세웠다. 진 회장은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인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재선임 됐고,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지난해 처음 선임됐던 윤재원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임기 만료 사외이사 7명 중 곽수근·김조설·배훈·윤재원·이용국 사외이사 등 5명이 재선임 됐고, 양인집 어니컴 대표와 전묘상 전 일본정책투자은행 조사역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기존의 송성주·최영권 사외이사를 포함한 9명의 신한금융 사외이사진이 새로 개편됐다.
2025-03-26 1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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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IBK기업은행장, '882억원 부당대출'…고강도 쇄신 단행
IBK기업은행은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참석 간부들과 함께 전날(25일) 발표된 금융감독원 부당대출 감사 결과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IBK 쇄신 계획을 발표했다. 26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전(全) 임원과 함께 현장 영업을 담당하는 지역 본부장, 여신심사를 담당하는 심사센터장, 내부통제 관련 부서장 등 기업은행의 주요 간부 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일로 IBK에 실망했을 고객님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며, 금감원의 감사 결과를 철저한 반성의 기회로 삼아 빈틈없는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의 빈틈, 시스템의 취약점과 함께 부당한 지시 등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업무 프로세스, 내부통제,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쇄신을 단행하기로 했다. 먼저 사건 연루 직원에 대한 일벌백계와 함께 부당대출 발생을 시스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임직원 친인척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친인척을 통한 이해상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대출 시마다 담당 직원과 심사역으로부터 '부당대출 방지 확인서'를 받아 이해상충을 선제적으로 회피하도록 하면서, '승인여신 점검 조직'을 신설해 영업과 심사업무 분리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내부통제를 무력화시키는 부당지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 부당지시자를 엄벌하고, 이를 이행한 직원도 처벌해 적극적으로 부당지시 이행을 거부토록 제도화하면서, 외부에 위치한 독립적인 내부자 신고 채널 신설, 내부고발자에 대한 불이익 원천 차단, 자진신고자 면책 조치 등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해상충 등 부당 행위를 점검하는 '검사업무'도 쇄신하기로 했다. 감사 프로세스 점검과 비위행위 등에 대한 검사부 내부 고발을 담당하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단'을 운영해 검사업무의 공정성과 엄격함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부통제와 더불어 조직문화에서도 무관용 엄벌주의를 정착시켜 온정주의를 일소해 나가고, 경영진의 일탈 및 내부통제 미흡에 대해서는 직무해임 등 중징계를 통해 의무와 책임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바람직한 조직문화 완성을 위한 금융윤리·내부통제 교육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쇄신 계획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IBK쇄신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하게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쇄신을 통해 빈틈없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IBK가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에 이바지하는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행장은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스템이 있어도, 우리 스스로가 변화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쇄신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IBK 임직원 모두가 '곪은 곳을 송두리째 도려내 완전히 새롭게 거듭난다'는 환부작신(換腐作新)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 주기를 당부하고, 재발 방지 및 철저한 쇄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25-03-26 1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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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화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막판 합류
한국소호은행(KSB) 컨소시엄에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보험사 중 처음으로 합류한다. 26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흥국생명·화재가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추진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보험사는 처음으로, 은행·저축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전 금융권이 포진됐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흥국생명·화재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소상공인을 위한 전례 없는 금융 혁신을 구축하겠다"며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소상공인 삶의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엔 한국신용데이터를 비롯해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등 은행권과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등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LG CNS, 아이티센, 메가존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혁신 기업도 참여해 힘을 모았다. 흥국생명·화재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보험 기업의 역할인 위험 관리와 보장 서비스 제공,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보험·금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위험에 대한 대비를 체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단 방침이다. 아울러 같은 태광그룹 계열사인 IT 기업 티니스도 함께 참여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미래가 결국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보험을 넘어 디지털 금융과의 융합을 통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25~26일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 접수 이후 2~3개월간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와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 여부가 의결될 전망이다. 다만 인가 기준을 충족하는 곳이 없다고 판단되면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2025-03-26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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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인뱅, 결국 '소호'로 쏠리나…마지막까지 '촉각'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소호은행(KSB)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틀(25~26일)간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약 2~3개월간 심사를 거친 뒤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제4인뱅 컨소시엄 구축 과정에서 주목받던 더존뱅크와 유뱅크 컨소시엄이 참전을 포기하면서 한국소호은행의 독주 체제가 강화됐다. 현재 도전장을 낸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외에도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가 있지만 이들은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금조달 안정성에서 상대적으로 밀린다는 평가다. 한국소호은행은 LG CNS의 참여까지 확보하며 전략적 신뢰성을 더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의 김동호 대표는 "LG CNS의 참여로 소상공인 대상 데이터 활용이 더 안정적이고 의미 있게 될 것"이라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융권의 연이은 참여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시중은행 중 우리·농협은행의 투자를 확보한 데 이어 하나은행까지 참여를 결정했다. 이 외에도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를 포함한 다수의 금융사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조기에 합류하며 그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유력 경쟁자들의 이탈로 한국소호은행의 독주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이끌던 더존비즈온은 혁신 금융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겠다며 제4인뱅 참전을 포기했고, 유뱅크 컨소시엄은 최근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을 고려해 신청을 올해 하반기 중 다시 추진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사업계획 혁신성 등 금융당국의 심사 기준을 맞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해 금융위는 제4인뱅 인가 심사 시 자금조달의 안정성과 사업계획의 혁신성 및 포용성,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70만 소상공인이 사용하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강점으로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한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한국신용데이터가 세운 한국평가정보 또한 개인사업자 영업 데이터를 기반해 현재 다수의 금융기관에 신용평가모형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금융당국은 사업계획의 혁신성 관련해 중점 고객군 대상 자금공급을 위한 신용평가모형이 혁신적인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실질적으로 금융시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심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어서다. 특히 제4인뱅 예비 인가 평가 항목과 배점을 살펴보면, 사업계획 혁신성 부문이 가장 배점이 크다. 구체적으로 △자본금 및 자금 조달 방안 150점 △사업계획 혁신성 350점 △사업계획 포용성 200점 △사업계획 안전성 20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5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 50점 등 총 1000점으로 구성돼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규인가 요건에서 금융 공급이 부족한 소상공인 등에 대한 자금공급계획과 동시에 차별화된 사업계획과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 만큼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 중"이라며 "컨소시엄 참여 기업 간 협력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6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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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은행권 최초 스타벅스 제휴 'KB 별별통장' 20만좌 한정 판매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1일 스타벅스 제휴 통장 출시와 더불어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국민은행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통장 상품명은 국민은행을 상징하는 STAR(별)와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STAR(별)의 만남을 상징해 'KB 별별통장'으로 결정됐다. 'KB 별별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통장개설일로부터 1년간 최고 연 2.0%(300만원 이하·기본이율 0.1%·우대금리 최대 연 1.9%p, 이달 24일 기준, 세금공제 전)의 이율을 제공한다. 조건을 충족한 고객은 추가 제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존 급여이체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KB 별별통장으로 매월 합산 50만원 이상 입금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월 1매, 연 최대 12매 제공한다. KB 별별통장을 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수단으로 연결하고, 사이렌오더로 음료를 주문하면 스타벅스 별 리워드도 추가 지급(일 1개, 월 최대 5개)한다. 또 스타벅스 앱 내에 최초 도입되는 계좌 간편결제의 경우, 국민은행 계좌는 별도 계좌번호 입력 없이 편리하게 결제수단으로 등록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한 상세 내용은 국민은행 홈페이지 및 KB스타뱅킹 상품 가입 안내 페이지에서 다음 달 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상품 출시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새로운 광고 모델인 배우 추영우와 함께한 'KB 별별통장' 광고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서는 '별 부족함이 없어보여, 내 통장', '부자되세요, 별부자' 등의 짧은 카피로 새로운 상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새로운 광고모델 추영우는 스타벅스 제휴 상품 'KB 별별통장'과 스타벅스 앱 내 '국민은행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광고 본편은 이달 28일 공개 예정이며, 지상파 및 케이블TV 채널, 국민은행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국민은행과 스타벅스 브랜드에 새롭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입히고, 젊은 고객층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배우 추영우를 모델로 발탁했다"며 "앞으로도 이종 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7: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