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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한국형 양자컴 올해 '1285억원 투자'···2년 뒤 50큐비트급 양자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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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한국형 양자컴 올해 '1285억원 투자'···2년 뒤 50큐비트급 양자컴 구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선아 수습기자
2024-01-10 17:55:33

양자 과학 발전 비전은 '글로벌 양자 경제 국가'

과기부가 주최한 ‘K-퀀텀 스퀘어 미팅’ 세 번째 행사가 10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했다사진김선아 수습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K-퀀텀 스퀘어 미팅’ 세 번째 행사가 10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사진=김선아 수습기자]
 
[이코노믹데일리] “2035년 대한민국은 글로벌 양자 경제 중심 국가로 우뚝 서겠습니다.” 국내 첫 자체 개발 양자컴퓨터의 시연이 정부 행사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공개된 양자컴퓨터는 20큐비트(양자비트) 성능으로, 정부는 2년 뒤 대한민국의 양자컴퓨터를 50큐비트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양자과학기술 분야 산‧학‧연‧관의 교류‧소통의 자리 ‘K-퀀텀 스퀘어 미팅’ 세 번째 행사가 10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과기부는 이날 양자 분야에 전년 대비 32.7% 늘어난 128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퀀텀+X, 양자융합연구 활성화를 통한 생태계 확장'이란 주제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43개 대학 △100여개 사업단 △16개 관공서 등이 참여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날 행사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김선아 수습기자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10일 행사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김선아 수습기자]
 
이 장관은 이날 행사 개회식에서 푸른 청룡의 해인 2024년이 양자 과학 기술 강국으로서의 싹을 틔우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격려사를 전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는 양자 분야 후발 주자로 기술 역량과 인프라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중장기적으론 글로벌 리더 그룹에 진입할 기회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정보연구단장은 양자 과학 발전 비전을 강조했다. 한 단장은 “2023년은 국내 양자 기술에서 의미 있는 해였다”며 “타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양자 분야에 안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양자 전문가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제안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글로벌 양자 경제 중심 국가로 우뚝 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12월 과기부가 주최한 ‘2023 퀀텀 챌린지’ 시상식도 진행해 양자 전문 인력 활용에 우수한 결과를 기여한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했다.
 
이어 이수준 경희대 교수는 인적자원에 대한 인프라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현재 양자 생태계 조성에 있어서 원천 기술에 대한 사업은 많이 만들어져 있다”며 “이를 아울러서 산업계에서 확장하는 노력을 통해 양자 산업·양자 경제 길이 열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박사 학위자를 비롯한 고급 인력 배출을 위해 조성된 인프라는 △고려대 주관 양자대학원 ‘양자 사피엔스 인재양성센터’△카이스트 주관 양자대학원 ‘K+Quantum 양자 혁신인재 양상센터’△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 등이 있다.
 
김연 과기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장이 ‘2024년도 정부 정책·사업 방향’ 세부 사업별 추진계획을 10일 발표했다사진김선아 수습기자
김연 과기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장이 ‘2024년도 정부 정책·사업 방향’ 세부 사업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사진=김선아 수습기자]
 
김연 과기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장이 ‘2024년도 정부 정책·사업 방향’에 대해 세부 사업별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한국의 양자 과학 기술은 전류·전압 등의 연속적 물리량의 ‘아날로그 시대’에서 시작해 초고속 양자컴퓨터·초신뢰 양자 인터넷·초정밀 양자기기 등 제2 양자혁명 ‘퀀텀 시대’로 혁신 패러다임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양자 물리적 특성과 정보통신기술(ICT)이 합쳐진 양자 과학 기술은 정보 통신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 ‘게임 체인저’다. 특히 미국 허드슨 연구소는 양자컴퓨터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연산 능력으로 사이버상 암호 체계를 파괴할 수 있는 미래 핵무기’로 평가했다.

김 과장은 양자 과학 기술에 대해 “차세대 국방·안보체계의 확립과 산업·의료·공공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자 과학 기술의 예산은 지난 2023년 13개 사업 968억원에서 2024년 17개 사업 1285억원으로 확대됐다. 2024년도 정부 지원 방향의 세부 사업별 추진계획으로는 2024년 신규사업 △양자공통기반기술개발△양자암호통신 산업확산 및 차세대 기술개발△양자클러스터 등을 포함한 총 17개의 계획안이 발표됐다.
 
이밖에도 지난 10월에 통과된 ‘양자기술산업법’이 오는 11월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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