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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FOMC 충격'에 1% 넘게 하락…비트코인 19k 붕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2-09-22 09:57:39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인상 발표 이후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휘청거렸다.

2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5% 하락한 1만851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5.75% 떨어져 12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 있는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등은 2~3% 정도 하락했다. 글로벌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전일대비 2.58% 줄어들어, 896억달러가 됐다.

이날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통해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00~3.25%로 올랐다.

기준금리 발표 후 비트코인 시세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미 예상한 수준에서 금리인상 이뤄졌다고 안도하면서 1만96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나온 후 다시 급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이 금리 인상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난달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 심포지엄 이후 나의 메시지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FOMC는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기로 결의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히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4.4%로 제시했다. 앞으로 남은 두 번의 FOMC 회의에서 빅스텝(0.5%포인트 인상) 이상의 조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은 우선 오는 11월 예정된 FOMC 회의에서 한 번 더 기준금리 0.75%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도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비트불 캐피털의 조 디파스퀄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데스크를 통해 ”연준이 계속 매파적으로 나온다면 시장이 더 낮은 저점을 테스트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개선되기 전까지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upbit에서 제공하는 투자자 탐욕지수표 [사진=업비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기준 35.60점, '공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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