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연준은 이달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2.25~2.50%인 기준금리는 3.00~3.25%로 올랐다. 2.50%인 한국 기준금리보다는 0.5~0.75%포인트 높아졌다.
연준은 올해 3월 0.25%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5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어 5월 0.5%포인트, 6월 0.75%포인트, 7월 0.7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섰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향후에도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두 번의 FOMC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골드만삭스 등 증시 전문가들은 올 연말 기준금리가 4.25%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FOMC 위원 19명 중 9명은 4.25~4.50%, 8명은 4.00~4.25%를 제시했다.
미 자이언트 스텝 단행에 한국도 경제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근접해 한국 증시에서 외국 투자자본의 유출이 가시화됐다. 원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 수입 물품의 가격을 높여 인플레이션까지 부추길 우려도 있다. 이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올해 10월과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한국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준은 올해 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5.40%로 제시했다. 올 6월(5.2%)보다 상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2%로 낮췄다. 2024년 성장률은 1.7%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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