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GC셀-아티바, CAR-NK 세포치료제 미국서 1·2상 승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기자
2022-09-21 10:05:38

 

[이코노믹데일리] GC셀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포치료제 'AB-201'의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B-201은 과발현 유방암·위암 등 고형암에 쓰이는 CAR-NK 세포치료제다. CAR-NK 세포치료제는 암세포에 특별히 반응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와 자연 살해(Natural Killer·NK) 세포를 결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AB-201은 특히 암세포 표면에 붙어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는 신호를 보내는 수용체인 '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2) 발현 암 환자에게 쓰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프레드 아슬란(Fred Aslan) 아티바 최고경영자(CEO)는 "AB-201은 전신 투여되는 최초의 HER2 CAR-NK 후보물질로, 유방암과 위암을 포함한 가장 보편적인 HER2 과발현 고형암을 타깃한다"면서 "기성품 형태의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은 세포치료제와 유전자 조작이 된 CAR-NK 치료제 모두를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2017년 FDA 최초로 CAR-T 치료제가 승인된 이후 현재까지도 혈액암 분야에서만 성과가 나오고 전체 암의 95%를 차지하는 고형암 분야에서는 진전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기성품 형태 고형암 타깃 CAR-NK 미국 임상 진입은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아티바는 지난해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AB-201에 대한 비임상 연구결과 포스터 발표, 동물실험에서 암세포 제거 및 종양 억제력이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AB-201의 높은 HER2 CAR 발현율과 NK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NKG2D, NKp30 등 수용체의 높은 발현율을 확인했다. 난소암, 위암 등 동물모델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나왔다. 유방암 모델에서는 트라스투주맙 대비 높은 생존 이득(survival benefit) 나타내 HER2 과발현 고형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아티바는 2019년 GC셀과 GC녹십자홀딩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법인이다. GC셀은 2020년 AB-201을 아티바에 기술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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