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고용 창출로 동반 성장" SK그룹, 非수도권에 67조 투자키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9-14 15:04:28
[이코노믹데일리] SK그룹이 향후 5년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향후 6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SK그룹은 14일 핵심 성장동력인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과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대규모 대규모 국내 투자 및 연구개발(R&D) 계획을 밝혔다.

목표 투자 규모는 향후 5년간 179조원 규모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에 67조원을 투자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소재 30.5조원 △그린 22.6조원 △디지털 11.2조원 △바이오·기타 2.8조원 등으로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에 맞춰져 있다.

그룹 측은 최근 SK하이닉스가 향후 5년간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에 모두 15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비수도권 투자 사례라고 밝혔다. SK실트론, SK㈜ 머티리얼즈, SK E&S 등도 이들 지역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또 올해와 내년까지 기존 국내 공장을 증설하거나 신규로 착공하는 등 시설 투자에 모두 73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아울러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서는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향후 5년간 R&D에 2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경제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요 관계사의 성장 기반인 국내 생산 시설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올해와 내년까지 2년동안 집행하기로 한 투자 예산 73조원도 △반도체·소재 48.7조원 △그린 12.8조원 △디지털 9.8조원 △바이오·기타 2.2조원 등 BBC 산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향후 5년간 △반도체·소재 22.1조 △그린 0.8조 △디지털 1.2조 △바이오·기타 1.1조 등 R&D에 25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SK 관계자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SK그룹 핵심 전략산업의 생산 기반인 국내 시설을 지속적으로 신∙증설하고 R&D에도 대규모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소재∙부품∙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계획된 중장기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만 3000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 채용 규모인 8500명보다 50% 늘어났다. 회사 측은 BBC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채용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의 2022~2023년 국내 주요 투자 내역 [사진=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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