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모비스, .3Q 영업익 5983억원…전년비 0.9%↓​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훈 기자
2020-10-29 16:33:10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 1조원을 돌파 기록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호실적으로 기록했다. 친환경·자율주행차 부품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매출액 9조9916억원에 영업이익 5983억원, 당기순이익 39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9%·32.7% 줄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위축되고 완성차 생산이 감소하는 등 상황에서도 분기마다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매출은 지난 2분기 대비 32.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254.6% 급증했다.

3분기 실적 개선의 1등 공신은 전동화 사업 부문이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 매출은 분기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선 1조246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 증가했다. 3분기까지 더한 올해 누적 전동화 매출은 2조9384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듈과 핵심부품사업 부문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음에도 친환경 차량과 중대형·SUV 차종의 생산 비중이 늘어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추진해온 친환경·자율주행차 부품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A/S 사업 매출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7억달러 규모의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누적 글로벌 수주액은 12억8300만 달러다.

현대모비스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생산효율 개선, 원가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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