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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가스터빈 기동장치 국산화 성공...상업운전 돌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선임 기자
2020-03-23 10:37:30

10MW급 가스터빈 기동장치 국내 최초 국산화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던 10㎿급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개발사업은 발전 자회사와 공동으로 진행했고 두산중공업이 제작사로 참여했다.

가스터빈 기동장치는 회전 운동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터빈이 일정 속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이다. 지금까지는 GE(미국), ABB(스위스), TMEIC(일본) 등 해외 제작사에서 제품을 전량 수입해 사용해왔다.

한전은 가스터빈 기동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회전체의 속도제어 알고리즘과 같은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후 기동장치 설계를 수행했고, 두산중공업은 한전의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기동장치의 제작을 담당했다.

모의 실험설비를 활용해 성능 시험을 마친 기동장치는 올해 1월부터 한국중부발전 보령복합발전소에서 2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력거래소가 요구하는 기동소요시간을 충족해 이달부터 본격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번 가스터빈 기동장치 개발로 이전보다 빠르게 발전사의 유지·보수 요청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발전환경에 맞는 시스템 개선도 가능해졌다.

현재 국내 5개 발전사가 운영하는 기동장치는 26기이다. 이 가운데 노후화된 설비 5기를 우선적으로 2025년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한전은 석탄화력 사용률이 감소하고 가스발전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가스터빈은 지난해 말 정부에서 발표한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가운데 16대 에너지 중점기술에 포함된 미래 핵심기술"이라며 "가스터빈 기동장치의 성공적인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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