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미약품이 2025년 4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 개발 모멘텀을 앞세워 재도약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4216억원, 영업이익 685억원을 기록하는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9%, 124.8% 상승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16.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국내외 주요 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상반기 공개 예정인 글로벌 임상 결과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호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함께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에 대한 모멘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머크(MSD)에 기술수출한 MASH 신약은 기존 계획대로 지난해 임상 2b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결과 분석이 진행 중이다. 해당 결과는 올해 상반기 주요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으로 발표 시 기업가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
4분기 별도 기준 실적 역시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호흡기 전문의약품 처방액 증가와 미국 어썰티오에 기술수출한 바이오의약품 ‘롤베돈’의 로열티 수익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 427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43.6%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중국 자회사 북경한미는 진해거담제와 정장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매출 400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원료의약품 생산 자회사인 한미정밀화학은 펩타이드, mRNA, ADC 중간체 등 고수익성 CDMO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그룹 전반의 이익 체력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올해는 한미약품의 R&D 역량이 본격적으로 입증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머크에 기술수출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이중작용 MASH 치료제)의 임상 2b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에포시페그듀타이드(삼중작용 MASH 치료제)의 임상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발표될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연내 국내 허가 획득이 예상된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활용한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 후 12개월 내 매출 10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과도한 조정 국면에 진입해 상승 여력이 큰 구간으로 평가된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미국 머크가 1월 초 JPM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해당 MASH 신약의 2b상 결과를 언급하지 않은 데 따른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해당 임상은 지난해 12월 29일에 완료됐으며 현재 결과 분석이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발표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에서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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