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대통령이 13일 오후 2시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반 만에 마련된 자리다.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로는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다. 양국 정상이 비교적 짧은 간격으로 다시 마주 앉으면서, 한일 관계의 관리와 협력 의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만남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아픈 과거가 있지만 한일 국교정상화가 환갑을 맞았다”며 “이제 새로운 60년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일 국교정상화는 1965년 체결된 한일기본조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존재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며 “손을 꼭 잡고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사 인식은 분명히 하면서도 미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과 함께 지역 안정과 번영을 위해 협력하며 각자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일본 총리로서는 한일 관계를 양자 차원을 넘어 동북아 정세 전반과 연결해 바라보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셈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소인수회담에 이어 확대회담 순으로 진행된다. 회담이 끝난 뒤에는 공동 언론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정상 간 일대일 환담과 다카이치 총리가 주최하는 공식 만찬도 이어진다.
최근 중국과 일본 간 외교·안보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역내 정세와 대응 방향을 놓고 어떤 인식을 공유할지도 관심사다. 한국 정부는 한일 협력이 특정 국가를 겨냥한 성격이 아니라 역내 안정과 규범에 기반한 협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과거사 관리와 안보·경제 협력을 병행하는 관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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