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에서 스포츠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의 스포츠 경제 육성책과 함께 경기 관람과 여행을 결합한 이른바 '스포츠 관광' 열풍이 확산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제29회 창춘(長春) 빙설제, 충칭(重慶) 빙설 운동회 등 겨울 스포츠 축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동북, 네이멍구(內蒙古), 신장(新疆) 등 지역에서는 현지 특성에 맞춰 특색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한편 남부 일부 지역까지 빙설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빙설 산업 발전 연구 보고서(2025)'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빙설 산업 규모가 1조 위안(약 21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북방 지역에서 전국으로, 겨울 한철에서 사계절로 확대되며 빙설 경제는 새로운 소비 시나리오를 창출하고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국운동회부터 아마추어 리그, 프로 스포츠부터 아마추어 축구까지...스포츠가 소비 진작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자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상무부, 문화여유부와 손잡고 스포츠에 관광∙쇼핑∙미식 등을 결합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 국민의 참여 열기를 끌어올렸고 소비 확대라는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국가체육총국은 중국 30개 도시를 선정해 혁신적인 스포츠 경제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첫 번째 시범 도시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는 우시 마라톤, 월드 태권도 그랜드 슬램 챔피언십 시리즈, 아시아 스포츠 댄스 페스티벌 등 자체 IP 대회 및 국제∙국내 대회를 개최했다. 이 가운데 올해 우시 마라톤에는 39만1천 명이 현장을 찾아 외식·숙박·교통·관광·전시 등에서 5억500만 위안(1천65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한 수치다.

한편 '스포츠 원정 여행'이 중국 각지에서 유행하고 있다. 관광과 쇼핑까지 더해지면서 더 많은 대중이 스포츠 경기를 즐기게 된 것이다.
베이징 시청(西城)구는 농구 경기 티켓 한 장으로 40여 개 브랜드 할인과 함께 20여 개 문화·상업·관광·체육 명소가 연계된 '가족 여행', '레저 여행' 두 코스를 선보였다.
장쑤(江蘇)성 장자강(張家港)시 진마오란슈(金茂覽秀)쇼핑몰 역시 대회 개최 기간 방문객 수는 15만3천600명(연인원), 매출액은 1천252만 위안(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0%씩 늘었다.
국가체육총국은 허베이(河北), 장쑤, 저장(浙江) 등 지역에서 경기를 통한 소비 촉진 모니터링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올 상반기 7개 시범 성에서 열린 주요 경기 511회를 모니터링한 결과 스포츠 관련 소비가 160억 위안(3조3천760억원) 이상, 경기당 평균 3천만 위안(63억원) 이상이 진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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