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휴전 협상 계속...태국 국방부 장관, 태∙캄 국경위원회 회의 참석 예정

(방콕=신화통신) 26일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임시총리는 나타폰 나크파닛 국방부 장관이 27일 찬타부리주 국경 통상구에서 열리는 태국-캄보디아 국경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태국과 캄보디아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면 당일 휴전 성명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경우 양측은 지난 10월 26일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기간 체결된 평화협정 틀을 그대로 따를 예정이다.

태국 측은 휴전 이행 상황을 72시간 동안 지켜보자고 제안했으며 캄보디아 측이 합의를 준수할 경우 18명의 캄보디아 측 전쟁포로 석방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측 대표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찬타부리주 국경 검문소에서 국경위원회 사무국 회의를 열고 휴전 성명 틀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태국 육군 제1군은 26일 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여 이날 사깨오주 반농찬 지역에서 발생한 충돌로 태국 군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26일 기준 이번 태국-캄보디아 충돌 이후 태국 측 군인 사망자는 26명, 민간인 사망자는 45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