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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기획∙한중교류] 中 윈난 거주 한국인, 현지 차(茶) 문화에 흠뻑 빠지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严勇
2025-12-26 09:46:15
심원재 씨가 차를 시음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중국 쿤밍=신화통신)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베이스(北市)구에 위치한 한 찻집. 한국인 심원재 씨가 운영하고 있는 이 찻집의 이름은 형향다실(馨香茶室)로 내부에는 현지 고객을 위한 푸얼차(普洱茶·보이차) 빙차(餅茶)뿐만 아니라 한국인 등 외국인을 위해 디자인한 티백과 드립 차도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9년 건강에 약간의 문제가 생긴 심씨는 아내와 함께 친구의 추천으로 쿤밍에 정착했다. 쿤밍이 바로 '푸얼차의 고장'이었다는 점이 그를 매료시켰다. 쿤밍에 정착한 후 심씨는 우연한 계기로 윈난농업대학 푸얼차학원에 진학해 다학(茶學) 석사 과정을 밟기로 했다.

차를 음미하는 것에서 학문으로 배우기까지...심씨와 차의 인연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대학원 재학 중 그는 푸얼차를 깊이 연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의 석사 졸업 논문의 주요 방향인 다양한 창고에 보관된 푸얼차가 출고 시 변화하는 화학성분에 대해 관찰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녹차 생산을 위주로 하고 있지만 푸얼차 역시 시장 점유율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심씨는 발효식품의 효능이 이미 한국에서 깊이 자리 잡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푸얼차를 더욱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얼차의 혈당·콜레스테롤 강하, 대사증후군 개선 등 효능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2년, 심씨는 석사 졸업 후 쿤밍에서 찻집을 열었다. 개업 초 그의 차(茶) 선반에는 푸얼차, 홍차, 녹차, 백차 등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차가 더 많았다. 그는 좋은 것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해 소비 타깃층을 한국까지 확장하기로 결심했다.

심원재 씨가 윈난(雲南)성의 옛 차나무를 탐방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개량을 거친 다양한 맛의 건강차는 곧 한국인 고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단순히 맛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심 씨는 편리함에 공을 들여 티백을 기반으로 만든 새로운 포장인 드립백을 내놓았다. "드립 커피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죠." 심씨의 말이다.

찻집 운영에 대해 심씨는 자신만의 운영 방식을 갖고 있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전, 건강, 신뢰' 바로 이 세 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가가 다소 비싸더라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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