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신화통신) 일본 나가사키 피폭자 단체 4곳의 대표들이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일본 총리 관저 관계자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성명은 '일본 핵 보유론'은 피폭자가 고난의 시대에서 걸어온 80년의 역사를 짓밟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에 '비핵 3원칙'을 견지하고 핵 억제력에 의존하는 안보 보장 정책을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와조에 다다코 나가사키현 평화운동센터 피폭자연합회 사무국장은 관련 발언이 일본을 세계에서 소외된 국가로 만들 수 있다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핵 보유론'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나카 시게미쓰 나가사키 원폭피해자협의회장은 일본이 핵 가해국이 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러한 추세를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일본 총리 관저의 한 안보 정책 담당 고위 관리가 "일본은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발언해 여러 측의 비난을 받았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