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대상 수상작 10편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역대 최다인 1만 4천여 편의 작품이 몰리며 1400대 1에 육박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수상작은 소설 부문 2편과 종합 부문 8편으로 구성됐다. 소설 부문에서는 스릴러 장르인 홍진희 작가의 '야수의 산(클레이하우스)'과 힐링 소설인 이수민 작가의 '파리에서의 보물찾기(은행나무)'가 영예를 안았다.
종합 부문에서는 작가들의 독특한 경험과 전문 지식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대거 선정됐다. 곤충의 세계를 다룬 '곤충도 고민이 많다(서람)', 음악방송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근본 없는 음악방송 제작기(박희영)', 고독사 현장을 처리하며 겪은 이야기를 쓴 '꼭 무연고 처리해 주세요(이유진 봄해)'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충주시 B급 홍보 개척사(조남식)'나 '회사 대신, 명품 포장 알바!(선인장)'와 같이 직업 현장의 생생한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과 'AI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정현재)', 'UX 사용자 도감(초록씨)' 등 전문 지식을 대중적으로 풀어낸 작품들도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는 대상 수상작 10편에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파트너 출판사와 협력해 내년 7월 종이책 출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혜택을 제공해 신인 작가들이 독자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넓힌다.
브런치 관계자는 "역대 최고 경쟁률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와 세계관을 성실하게 구축한 작품들이 두각을 나타냈다"며 "완성도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향한 용기가 돋보이는 숨은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세상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런치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누적 작가 9만 5천 명, 누적 게시글 8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브런치북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출판물은 369편에 달하며 누적 지원금은 6억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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