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3건
                
            							- 
								
							
- 
								
							
- 
								
							
- 
								
							
- 
								
							
- 
								
							
- 
								
							
- 
								
							
- 
								
							
- 
								
																		  
										SK그룹, 'AI 서밋 2025' 개최…최태원 회장 '제조 AI' 비전 구체화
										[이코노믹데일리] SK그룹이 글로벌 AI 동맹군과 함께 서울에서 AI 기술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엔비디아, 엔트로픽 등 세계 AI 시장을 좌우하는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해 SK가 주도하는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논한다. AI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SK가 제시할 한국형 AI의 구체적인 해법에 이목이 쏠린다.  SK그룹은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SK의 AI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AI 행사로 입지를 굳혔다.  올해 서밋의 핵심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이다. 최 회장은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를 주제로 지난 1년간 SK가 구축해온 AI 생태계의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특히 그가 지속해서 강조해 온 ‘제조 AI’의 방향성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SK 이천포럼에서 “AI를 제조에 도입해 더 좋은 물건과 제조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한 만큼 AI 전환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한국 산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AI 확산을 위한 현실적인 과제와 해법도 꾸준히 제시해왔다. 그는 “건강한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영양이 있는 밥(데이터)을 먹어야 한다”며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강조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85%가 전기”라고 지적하며 에너지 효율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이는 지난해 그가 AI 시대의 필수 과제로 꼽았던 △핵심 서비스 △수익모델 △에너지 △데이터 △반도체 문제를 개별 기업이 아닌 ‘글로벌 협력’으로 풀어야 한다는 지론의 연장선이다.  이번 서밋은 SK의 글로벌 AI 동맹이 얼마나 공고한지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실제 SK는 구체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클로드(Claude)’ 개발사로 유명한 엔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H100과 차세대 블랙웰 플랫폼에 핵심 부품인 HBM3와 HBM3E를 공급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증명하듯 벤 만 엔트로픽 공동창업자와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이 직접 서밋에 참석해 SK와의 협업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함께해 AI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SK그룹의 주요 관계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AI 인프라부터 모델, AI 전환(AIX) 역량까지 총망라해 선보인다. AIX는 반도체, 에너지 등 그룹의 핵심 사업에 AI를 내재화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올해는 전시 규모를 스타트업, 학계, 해외 기업까지 대폭 확대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에는 벤 만 공동창업자가 직접 참여해 국내 개발자들과 교류하며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SK는 AI 서밋에 앞서 이달 28일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하며 글로벌 AI 담론을 주도한다. 이 포럼의 연사 및 토론자 라인업은 국내외 AI 오피니언 리더들을 총망라해 무게감을 더한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경훈 OpenAI Korea 총괄대표가 참석한다. 또한 글로벌 AI석학인 최예진 미국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교수와 Meta 경영진, 딜로이트 아시아 AI 리더 등이 연사와 토론자로 나서 AI 생태계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2025-10-12 11:11:46										 
 
 
- 
								
							
- 
								
							
- 
								
							
- 
								
							
- 
								
																		  
										카카오가 'KAIST·GIST' 인재에 직접 투자한다…500억 AI 펀드, 이렇게 쓰인다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그룹이 500억원 규모의 AI 기금을 앞세워 ‘지역 AI 생태계’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 첫걸음으로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국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대학 기반의 유망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지역 AI 육성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전날(18일) 카카오그룹이 발표한 ‘5년간 500억원 규모 AI 기금 조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첫 번째 공식 행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역량을 동원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매년 4대 과기원 내 학생 및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열어 AI, 금융, 모빌리티, 콘텐츠 등 4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최종 선발된 팀은 초기 시드 투자를 받게 되며 이후 카카오와 함께 구체적인 성장 목표(마일스톤)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할 경우 후속 투자까지 연계받는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계열사 전문가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한다. 이들은 창업팀에게 기술 개발, 사업 전략, 마케팅 등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하고 카카오의 방대한 플랫폼과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을 검증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민관 협력 모델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권에 집중된 AI 인재와 자원을 지역으로 확산시켜 ‘교육-연구-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카카오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최근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균형발전 정책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카카오그룹의 기금 조성 계획을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첫 걸음”이라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국가 기술 연구 개발의 기반인 4대 과기원과의 협력을 통해 유망한 인재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정 절차는 사업계획서 접수를 시작으로 4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팀은 오는 12월부터 투자금 집행과 함께 본격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받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제2의 AI 유니콘’이 지역 과학기술원에서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9-20 13:12:49